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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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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이슈트렌드] 中 농산물 도매시장 고도화 추진

CSF 2021-09-16

□ 중국은 농업 현대화의 빠른 추진과 농산물 소비 시장의 고속 성장에 발맞추기 위해 농산물 도매시장 투자를 확대하고 있음.

◦ 중국의 농산물 도매시장은 지난 30여 년간 성장을 거듭하며 중국 국민 경제 발전에 다음과 같이 지대한 공헌을 해 왔음.
- 중국 전역의 농산물 유통의 규모화를 이끌었고, 농산물의 도시 공급을 보장했음.
- 농업 생산의 규모화, 집약화, 표준화 발전을 이끌었으며, 농산물의 생산·판매 구조를 안정화 시켰음.
- 농산물의 품질과 안전을 보장하는 한편, 취업난 해결과 사회 안정 유지 등에서도 농산물 도매시장은 대체할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함.

◦ 농산물 도매시장에서는 △ 식물성 유지 △ 가금육 △ 수산물 △ 채소 △ 과일 △ 찻잎 △ 향신료 △ 화초 △ 면화 △ 천연고무 △ 농산물 등의 다양한 농수산물이 거래됨.
- 도매상과 소매상 모두에게 장기적이고 고정적이며 공개적인 거래 시설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상품의 집산, 정보 공시, 결제, 가격 형성 등의 서비스 기능을 갖춘 거래의 장임.
- 관련된 업종이 방대하고, 일상 방문자가 많으므로, 농산물 도매시장을 제대로 정비하면 향후 시장 관리가 용이해질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구매 경험도 개선될 것임.
- 중국의 농산물 도매시장 거래 총액은 2016년에 이미 4조 7,000억 위안(약 856조 원)에 달했으며, 총 거래량은 8억 5,000만 톤(t)에 달했음.
- 이 수치는 농산물 도매시장이 유통 효율이 가장 높고, 규모도 가장 거대한 농산물 유통 채널임을 보여줌.

◦ 중국은 이에 농산물 도매시장의 △ 시설 고도화 △ 부대시설 정비 △ 시장 환경 최적화 등에 나섰음.
- 현재 중국 농산물 도매시장의 두드러지는 문제는 △ 법률 보장 체계와 계획적 배치의 부족 △ 도매시장과 도시 발전의 간극 △ 식품 안전 보장 검사의 책임 소재 불명확으로 요약할 수 있음.
-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은 최근 몇 년 동안 정부 차원에서 관련 정책을 출범하여 농산물 도매시장의 △ 건설 표준화 △ 품목 다양화 △ 기능 종합화 △ 상품 안전화 △ 거래 간소화 등을 추진하고 있음.

◦ 중국 공소닝보해양그룹(中国供销集团)은 2019년에 재정부(财政部), 전국공급판매합작총사(全国供销合作总社)와의 협력으로 장쑤(江苏) 쉬저우시(徐州市)시에 1억 위안(약 182억 원)을 투자해 '농산물 도매 펑현시장(中国农批丰县市场)' 설립을 추진했음.
- 이는 생산·소비가 더욱 원활하게 연계된 농산물 공급사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였음.
- 이후로 중국 각 지역의 공급판매합작사는 현지의 시장 여건과 특산물에 적합한 농산물 도매시장의 고도화를 추진했음.
- 시장의 규모를 키우고 기능을 완비하는 한편, 기존 시장의 시설을 보완하고 관리를 규범화하여 ‘스마트 농산물 거래시장(智慧农贸市场)’을 만드는 등 △ 저장·운송 △ 가공·배송 △ 검사 △ 전자 결제 △ 정보 서비스 등의 인프라를 부단히 개선해 왔음.
- 올해 6월까지 전체 시스템에 등록된 농산물 거래 시장은 총 4,218개이며, 상반기에만 4,052억 위안(약 73조 원) 규모의 거래가 이루어짐.

◦ 올해 6월 중국 상무부(商务部)는 관련 17개 부처와 함께《현 지역 상업체계 건설 강화와 농촌 소비 촉진에 관한 의견(关于加强县域商业体系建设 促进农村消费的意见)》을 발표하며, 농산물 시장의 공익성 보장 강화를 제의하기도 했음.

◦ 베이징(北京)은 쓰환(四环) 내 지역 농산물 도매시장의 대대적인 조정을 통해 농산물 배송 허브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음. 
- 9월 6일 베이징 중국 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国际服务贸易交易会) 기간에 열린 ‘국제농산물시장 지속 가능한 발전 대회(国际农产品市场可持续发展大会)’에서 왕훙춘(王洪存) 베이징시 상무국(商务局) 1급 순시원(巡视员)은 베이징 농산물 도매시장 배치의 대대적인 조정·개혁 계획을 소개했음.
- 구체적으로는 도시 주요 소비 구역에서 서남·동남·서북·동북 방향의 15~20킬로미터(km)의 위치에 1급 복합 도매시장 4개를 건설할 계획임.
- 서남부의 신파디(新发地) 도매시장은 유치한 채 동남부의 베이징신선농산물유통센터교역구(北京鲜活农产品流通中心交易区)의 면적을 확대해 신파디의 거래 규모에 버금가는 대형 농산물 거래 센터로 조성할 예정임.
- 동북부와 서북부에는 각각 순이구(顺义区)와 창핑구(昌平区)에 농산물 복합 도매시장이 신설될 것임.

◦ 농산물 도매시장의 시설 계획은 효율적인 건설과 고도화를 위한 필수적인 절차임.
- 시대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경제발전을 원활하게 이끌기 위해서는 농산물 도매시장을 현대화하고, 농산물 물류 단지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임.
- 이는 △ 농업 관련 산업의 발전·고도화 추진 △ 도시의 종합 경제력 강화 △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중요한 의미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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