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월간특집-산업편] 성장 잠재력이 큰 중국의 양로산업

CSF 2021-09-27

□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이 발표한 제7차 인구센서스 주요 데이터를 보면, 2020년 중국의 전체 인구는 14억 1천만 명으로, 10년간 인구 증가 속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남.
◦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인구가 2억 6,402만 명, 65세 인구는 1억 9,064만 명이고, 2025년 60세 이상 인구가 3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됨. 

◦ 중국 고령화의 대표적인 특징은 노인인구가 많고, 노인인구 증가 속도가 빠르다는 것임. 
- △ 2000년, 60세 이상 인구는 1억 3천만 명, 65세 이상은 8,827명이었으며,  2005년, 65세 이상 인구가 1억 명을 돌파해 다수 선진국의 전체 인구수를 넘음. △ 2010년, 60세 이상은 1억 7,800만 명, 65세 이상은 1억 1,800만 명으로 집계됨.
- 2019년 말 중국의 60세 이상 인구는 2억 5,400만 명이고 65세 이상은 1억 7,600만 명임. 2022년 즈음하여 중국은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되고, 이때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에서 14%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측됨. 선진국 중,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진입하기까지 프랑스는 115년, 스위스는 85년이 걸렸지만, 중국은 22년밖에 걸리지 않음. 


◦ 2025년은 14차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로서, 2025년이면 65세 이상 인구는 2억 1천만 명을 넘어설 것이고, 2035년에는 3억 1천만 명, 2050년에는 3억 8천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임. 만약 60세 이상을 노인인구의 기준으로 보면, 중국 노인인구는 더욱 증가할 것이고 2050년이면 5억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됨. 


◦ 최근, 다수 지역에서 ‘14차 5개년(2021~2025년)’ 양로서비스 시스템 구축 계획을 잇달아 출범함. 지역별로 보면, 항저우(杭州)는 2025년까지 △ ‘종합·통합·융합·높은 접근성’을 특징으로 하는 ‘대 지역사회 양로(大社区养老)’의 새로운 구도를 구축하고 △ 모든 시민이 기본 양로서비스를 누리도록 하며 △ 높은 수준의 ‘행복 양로(幸福养老)’ 시범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힘. 산둥(山东)은 의료 보건 기관을 갖추지 않은 양로 기관과 주변 의료 보건 기관 간의 협력을 추진해, 2025년 연말까지 양로 기관의 의료·양로 통합 서비스 커버율을 10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임. 허페이(合肥)는 아직 정식으로 문건을 발표하지 않았지만,《허페이시 ‘14차 5개년’ 양로 서비스 산업 발전 계획(의견수렴안)(合肥市“十四五”养老服务业发展规划(征求意见稿))》을 제시하며, 2025년까지 △ 가정 △ 기관 △ 지역사회 간 협력 등을 통해 도시·농촌 전체를 아우르는 허페이만의 특색을 갖춘 양로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힘. 

◦ 장잉화(张盈华) 중국사회과학원(中国社科院) 세계사회보험연구센터(世界社保研究中心) 집행연구원은 “각지의 양로서비스 시스템이 양과 질, 정확성, 강도 측면에서 한 단계 발전하고 있다”라고 평가함.

◦ 전국 차원의 양로서비스 시스템 계획의 출범도 가속화되고 있음. 최근 쟈웨이저우(贾维周) 민정부(民政部) 대변인은 최근 “올 3분기 민정부가 유관 부처와 함께《‘14차 5개년’ 양로서비스 시스템 계획(“十四五”养老服务体系规划)》에 대한 국무원의 비준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음. 

◦ 정빙원(郑秉文) 중국 사회과학원 세계사회보장 연구 센터(中国社科院世界社保研究中心) 주임은 “중국의 양로 보장 시스템을 개선하여야 한다. 14차 5개년 기간에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중요한 개혁이며, △ 성(省)별 양로보험을 통일하고 △ 법정 퇴직 연령 상향 조정 △ 탄력 퇴직 제도실시 등 퇴직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라고 밝힘.

◦ 중국의 고령화로 양로와 관련된 수요도 증가하고 있음. 
- 노인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의식주를 포함한 모든 분야(쇼핑, 여가, 금융, 건강기능식품 등)에서 노년층의 소비 증가 추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양로산업도 영향을 받아 발전하는 중임.

◦ 중국 양로서비스 시장의 낙관적인 전망으로 인해 많은 외자기업이 중국 양로서비스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음. 관련 통계를 보면, 2020년 말까지 11개 국가의 40개 기업이 중국 양로시장으로 진출함. 40개 중, 미국은 12개, 일본은 11개, 유럽은 11개, 한국 1개, 싱가포르 1개로 나타남. 


◦ 중국은 1선 도시부터 3선 도시의 노인을 조사한 결과, ‘건강 중국’ 전략과 중국 특유의 우위를 활용하여 전체 실버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중국의 실버산업은 정책적 지원, 산업구조 등 부분에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 

◦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가 발표한《중국 인터넷 발전 현황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3월 기준, 연령대별 인터넷 사용자 비율은 20대 21.5%, 30대 20.8%, 40대 17.6%, 50대 16.9%, 60대 이상 6.7%로 나타남. 이를 통해 노년층의 인터넷 사용 비율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음. 

◦ 중국 고령화의 특징 중 하나는 노인의 스마트폰 및 온라인 결제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으로 나타남. 
- 노인의 ‘편리한 결제 서비스 이용’ 및 ‘디지털 격차 해소 현재 중국 핀테크 영역의 중요한 과제임. 올해 9월, 2021 중국(베이징) 디지털 금융 포럼에서 중국 런민은행 관련 책임자는 사람들 간 디지털 응용 격차 해소를 건의하며, 노년층이 생활하면서 금융 관련 업무를 보는 일이 많은 것에 초점을 맞춰, 맞춤형의 ‘노인 친화적’ 모바일 금융 상품을 만들 것을 건의함.

◦ 올해 9월,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국제 서비스무역교역회에서 많은 금융 기관은 디지털 위안화를 보이는 하드웨어 지갑’ 상품으로 소개함. 보안칩을 카드, 휴대전화,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에 탑재하는 형식임. 
△ 중국 공상은행은 노인 차임벨, 지팡이를 출시했고 △ 중국은행은 양로 팔찌를 선보임. 디지털 위안화 결제 기능을 다운로드하면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도 디지털 위안화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음. 현재 이 기능은 시범 운영 중임. 중국은행(中国银行)은 차이나 유니콤(中国联通)과 연계해 ‘디지털 위안화 + 스마트 양로’ 서비스 모델을 내놓았으며, 스마트 증명서 카드를 통해 디지털 위안화, 실시간 위치, 음성인식 서비스와 SOS 등의 기능을 융합함. 사용 방법도 간단하고, 보안성이 높음.

◦ 중국 양로산업 시장 규모를 보면, 2020년 양로산업 시장 규모는 7조 7,000억 위안(약 1,400조 원), 2024년은 10조 위안(약 1,819조 원), 2030년은 22조 3,000억 위안(약 4,056조 원)으로 예측됨.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