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슈 & 트렌드

이슈 & 트렌드

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이슈트렌드] 中 제조업 대국에서 제조업 강국으로 도약, 과제는?

CSF 2021-09-30

□ 9월 13일 국무원 신문판공실(国务院新闻办公室)은 ‘제조 강국·인터넷 강국 건설 추진 및 전면적 샤오캉 사회 건설(全面建成小康社会)’ 관련 언론브리핑을 개최함.
- 브리핑에 따르면 중국의 제조업 부가가치는 2010년부터 11년 연속으로 세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음. 
-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중국의 제조업 부가가치는 16조 9,800억 위안(약 3,089조 원)에서 26조 6,000억 위안(약 4,839조 원)으로 증가하였고, 세계 점유율 역시 22.5%에서 30% 가까이 확대되며 제조업 대국의 지위를 굳힘.

◦ 이처럼 한층 더 굳건해진 제조업 대국으로서의 면모는 여러 분야에서 확인됨. 
- 우선 규모의 성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음. 2012년에 20조 9,000억 위안(약 3,802조 원)이었던 중국의 공업 부가가치는 2020년에 31조 3,000억 위안(약 5,694조 원)으로 현저히 증가했음. 
- 중국의 공업 대분류 업종은 41개, 중위 업종은 207개, 하위 업종은 666개로 체계적으로 카테고리화 됨. 
- 500종의 주요 공산품 중 세계 생산량 1위 제품의 비율이 40% 이상임.
- 제품의 경쟁력 역시 높은 수준임. △ 태양광발전 △ 신에너지 자동차 △ 가전 △ 스마트폰 △ 비사업용 드론 등의 주요 산업에서 세계 상위권을 달리고 있음.
- △ 통신설비 △ 건설기계 △ 고속철 등 분야의 첨단 브랜드가 세계 시장에 대거 진출하면서 제조업의 첨단화도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음.

◦ 중국이 11년째 세계 제조업 1위 지위를 굳건히 유지할 수 있는 비결로 제조업 발전에 유리한 중국의 경제 체제와 경영 환경을 꼽음. 
- 쉬자오위안(许召元) 중국국무원발전연구센터(国务院发展研究中心) 산업경제연구부(产业经济研究部) 부부장은 “개혁개방 이후 중국은 비교우위, 특히 인적자원의 우위를 충분히 발휘했다. 거대한 경제·인구 규모로 인해 중점 산업과 주변 여건의 연계가 지역별로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는 점도 우위로 작용했다”라고 설명함. 
- 이와 동시와 중국은 WTO의 틀과 사회주의 시장 경제의 원칙 안에서 세계 경쟁에 충분히 참여하며 중국 내 자원과 해외 자원을 비교적 거시적으로 계획하여 조정함.
- 쉬자오위안은 “중국은 거의 모든 유형의 산업을 완비했고, 기업 연계 환경 역시 우수하다. 이는 향후 중국 제조업이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도약하도록 우위를 발휘할 것이다”라고 설명하며 “중국은 산업 중간 단계의 절대다수가 강력한 생산능력을 갖췄고, 일부 첨단 제품 역시 생산 수준이 높다”라고 밝힘.

◦ 중국 제조업의 취약점은 주로 첨단 산업과 기초 능력 분야에 집중되어 있음. 
- 판허린(盘和林) 중난재경정법대학(中南财经政法大学) 디지털경제연구원(数字经济研究院) 집행원장은 “공급사슬 핵심 파트의 기술 능력이 비교적 취약한 것과 아직 향상이 더 필요한 공정 정밀도에서 취약함이 드러나고 있다. 기술 난관 극복을 통해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여 사슬의 취약점을 보강해야 한다”라고 제안함.  
- 샤오야칭(肖亚庆)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 부장(장관급)은 이에 대해 “산업 기술의 리엔지니어링을 추진하고, 취약 종목이 집중된 분야는 ‘과학 기술 현상제(揭榜挂帅·科技悬赏制, 연구성과 중심의 개방형 경쟁)’ 등의 새로운 시스템 조직을 통해 공략해야 한다. 또한, 국가 제조업 혁신 센터 건립도 조속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라며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했음.  
- 톈위룽(田玉龙)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공신부) 수석 엔지니어는 “전통 산업 사슬 전반의 개조·고도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 차세대 정보 기술 △ 신소재 △ 신기술 △ 신장비 △ 항공 △ 우주 △ 해양 등의 신흥 산업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산업 디지털화와 디지털 산업화를 전력으로 추진하여 산업 발전의 주도권을 장악해야 한다”라고 건의함.

◦ 중국 제조업이 향후 공략해야 할 방향은 스마트 제조이며,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은 미래의 생존 및 발전과 직결된 필수 과제임.
- 데이터에 의하면 중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의 속도가 전반적으로 빨라져 올해 5월 말을 기준으로 기업 디지털 R&D 설계 도구의 보급률과 핵심 제조공정 디지털 제어화율이 각각 73.5%, 52.4%에 도달함.
- 샤오야칭(肖亚庆)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 부장(장관급)은 “제조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함과 동시에 제조업의 전체 공정과 전체 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심층적으로 응용해야 하며, △ 네트워크화 R&D △ 개인 맞춤형 △ 유연한 생산 등의 신업종·신모델을 육성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라고 건의함.
- 샤오야칭은 또한 “5G 네트워크 보급을 가속화하고, 5G를 기반으로 하는 응용 필드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며, △ 인공지능 △ 빅데이터 △ 블록체인 등 신수종 산업을 키워야 한다”라고 지적함.
- 쉬자오위안은 “인터넷과 제조업의 융합을 추진하고 제조업의 디지털화 네트워크화 스마트화 및 고도화를 선도해야 한다. 기업의 △ R&D △ 생산 △ 경영 △ 서비스의 스마트화 수준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려 제조업 대국에서 제조업 강국으로 한걸음 더 도약해야 한다”라고 밝힘.  

*리엔지니어링(reengineering): 빠른 속도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단행하는 급진적인 조직 재설계를 의미함.
*유연한 생산: 하나의 생산에서 다른 생산의 제조로 신속하게 전환하는 능력을 가리킴.

[관련 정보]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