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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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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이슈트렌드] 中 생활형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 급물살

CSF 2021-12-09

□ 최근 중국의 디지털 경제가 발전하면서 △ 호출형 모빌리티 △ 음식 배달 APP(애플리케이션) △ 온라인 쇼핑 등 플랫폼 경제가 탄생했고, 공유경제 등 새로운 업종과 생활형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음. 

◦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改委, 이하 ‘발개위’)가 생활형 서비스 발전을 겨냥한 9대 분야 30개 정책 조항을 담은《생활의 질 개선을 위한 생활형 서비스 단점 보완에 관한 약간의 의견(关于推动生活性服务业补短板上水平提高人民生活品质的若干意见, 이하 ‘의견’)》을 발표해 향후 생활형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됨. 
-《의견》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이 법에 따라 시장주체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보안과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는 전제하에 생활서비스 데이터의 개방 공유 표준과 목록 등을 분야별로 제정하도록 추진할 방침임. 
- 올 3월 저장(浙江) 진화(金华)시에서는 ‘온라인 주문·오프라인 배달(网订店送)’을 결합한 의료보험 결제 서비스가 정식 가동됨. 현지 의료보험 가입자들은 모바일 결제 플랫폼에 의료보험 카드를 연동한 후, 온라인 플랫폼 주문을 통해 약국을 방문하지 않고도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됨. 

◦ ‘인터넷+’의 외연이 확장되면서 생활형 서비스업의 디지털 전환이 급물살을 타고 있음.
- 생활형 서비스업은 △ 문화 △ 관광 △ 스포츠 △ 건강 △ 노후 △ 교육 등 대중의 궁극적인 소비 욕구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서비스 활동을 포함하기 때문에 디지털 전환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분야임.

◦ 중국의 디지털 경제는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고, 이용자 규모도 방대해 생활형 서비스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견실한 기반과 성숙한 분위기가 조성됨. 
- 중국정보통신연구원(中国信通院)이 발표한《중국 디지털 경제 발전 백서(2021)(中国数字经济发展白皮书(2021))》에 따르면, 2020년 중국 디지털 경제 규모는 39조 2,000억 위안(약 7,272조 원)으로 GDP의 38.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남. 
- 또 3대 산업 가운데 서비스업의 디지털 전환 수준이 가장 높고 디지털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서비스업의 디지털 전환율은 경제 전반의 디지털 전환율(38.6%)보다 높았고, 공업(21%)이나 농업(8.9%) 분야보다도 높은 것으로 집계됨.
- 왕팡팡(王方方) 광둥재경대학교(广东财经大学) 인공지능·디지털 경제 산업대학(人工智能与数字经济产业学院) 부학장은 “생활형 서비스업 소비가 중국 소비 증가의 주요 원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생활형 서비스업의 디지털 전환에 가속도가 붙으며 온·오프라인을 융합하는 서비스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라고 밝힘. 

◦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10월 중국 전체 인터넷 소매판매액은 작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해 10조 위안(약 1,853조 원)을 돌파했고, 이 가운데 실물 상품 온라인 소매판매액은 작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생활형 서비스업 디지털 전환의 가장 큰 특징은 오프라인의 온라인화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소비자의 온라인 구매가 산업 전반의 온라인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라고 밝힘.  
- 왕팡팡 부학장은 “방역 기간 디지털로 전환된 생활서비스가 대중의 △ 일상생활 △ 학습 △ 업무 등을 효과적으로 지원했다. 왕성해진 시장 수요로 인해 관련 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었고, 기업 자체의 생산 및 운영 효율도 향상되었다. 이로써 중소·영세기업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한 중요한 버팀목이 마련되는 한편 생활형 서비스업이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 생활형 서비스업의 디지털 전환은 업계의 외연을 확장하고 서비스업의 질적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개척하고 있다”라고 밝힘. 

◦ ‘14차 5개년(2021~2025년)’ 시기에도 디지털 경제의 역할과 지위는 꾸준히 향상되고 생활형 서비스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필요성도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임.
- 상무부(商务部)·중앙인터넷정보판공청(中央网信办)·발개위가 최근 인쇄·발행한《‘14차 5개년’ 전자상거래 발전계획(“十四五”电子商务发展规划)》은 소비 고도화를 견인하고 수준 높은 디지털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디지털 생활 소비 신규 시나리오를 조성하고 온라인 생활서비스 신규 공급을 다양화하는 한편 오프라인 생활서비스 신규 수요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구체적 목표를 제시함.
- 우치(吴琦) 우시디지털경제연구원(无锡数字经济研究院) 집행원장은 “생활형 서비스업의 디지털 전환은 △ 소비 수요의 확대 △ 수급 및 서비스 방식의 최적화 △ 업계의 질적 발전을 통한 다양화·개성화된 수요 충족을 실현하고, 산업 구조 전환 및 고도화를 실현하며 경제의 질적 발전에 힘을 보탤 것”으로 분석함. 

◦ 하지만 최근 △ 플랫폼 독과점 △ 빅데이터를 이용한 바가지 씌우기 △ 개인정보 유출 등의 문제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생활형 서비스업의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실현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림. 
- 이에 대해 왕팡팡 부학장은 “생활형 서비스업의 디지털 전환에는 낮은 서비스 수준과 소비자의 개별화·다변화된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등 보완해야 하는 부분들이 존재한다. 플랫폼 간 불공정 경쟁과 소비자 프라이버시 침해 등의 문제점들이 디지털 시장의 정상적인 경쟁 질서를 해치고 있다”라며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반독점 입법과 법 집행을 강화하고, 인터넷 중점 분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플랫폼 경제의 건전하고 질서 있는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라고 밝힘. 
- 전문가들은 “생활형 서비스업의 디지털 전환에는 정부의 대대적인 추진이 필요하다. 정부는 우선 정책적인 소프트 환경을 조성한 뒤, 신규 인프라를 핵심으로 하는 기초 시설 건설 등 하드웨어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 또 공정한 경쟁 환경을 도입해 기업의 혁신과 창업에 대한 열정을 북돋아 줘야 한다”라고 조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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