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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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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내년 중국 전통에너지 가격 급락 가능성 희박

CSF 2021-12-30

□ 내년 중국의 석탄, 석유, 천연가스 가격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음. 

◦ 석유·석탄·천연가스 등 에너지원은 국가 경제발전 전략 에너지에 속하기 때문에 에너지 안전, 원료 공급 안전 보장, 친환경 전환 가속화 간의 통합이 중요함. 

◦ 현재 화력발전은 여전히 중국의 주요 발전원임. 2016년 13.6%이었던 풍력 및 태양광 발전 설비의 비중이 25%까지 증가했고, 동시에 화력발전 설비 용량은 56%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올해 화력발전 비중은 73%에 육박함. 

◦ 올해 중앙경제공작회의(中央经济工作会议)에서는 석탄이 위주인 기본 국정에 입각해 석탄 청정 고효율 이용을 추진하고 신에너지 소비 능력을 증가시켜 석탄과 신에너지를 적절하게 조합해 사용해야 한다고 밝힘.  
- 후치무(胡麒牧) 톈이디지털경제싱크탱크(添翼数字经济智库) 수석연구원은 “전통에너지의 퇴출과 신에너지의 생산능력 확대는 현 에너지 구조를 고려해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중국은 특히나 ‘석탄은 많고, 석유는 부족하고, 가스는 적은’ 에너지 구조를 가지고 있어 과도기적 안배가 필요하고 신에너지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함. 

◦ 저탄소 에너지로 전통 화석에너지를 대체하자는 제안이 나왔으나 아직까지는 관련 기술이 부족한 상황임. 
- 석탄발전은 전체 가동시간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감으로써 석탄발전을 퇴출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상응하는 기술과 가격 메커니즘을 마련해야 함.
- 합리적인 계획 수립을 토대로 기술 혁신을 거듭하는 것이 에너지 전환의 핵심임. 

◦ 탄소 배출량 정점 도달 및 탄소 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서도 전통에너지 업계의 전환은 시급하고도 필수적임. 
- 올해 에너지 공급 부족으로 생긴 일련의 문제를 통해서 전통에너지 기업의 전환이 쉽지 않음을 알 수 있음. 중국 에너지 업계는 문제를 직시해 ‘진통기’를 잘 넘겨야 하는 상황임. 
- 장융하오(张永浩) 에너지 분야 분석가는 “올해 국부적으로 전력 부족 문제가 발생했는데, 이는 앞으로도 발생할 수 있는 사태다. 현재까지 원료 공급망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은 데다 불균형한 중국 전력 시스템으로 지역에 따라 단기적으로 전력난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봄.

◦ 올해 원자재 가격 폭등의 나비효과로 대종상품(大宗商品·대량상품, 벌크스톡) 가격이 고공 행진하여 제조업 비용이 급증했고, 이 때문에 최종 소비재 가격도 상승함.  
- 3대 화석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후 반락하고는 있지만, 연초보다는 여전히 높은 상황임. 원유, 석탄, 천연가스의 현재 가격은 연초보다 각각 6.4%, 9.5%, 49.6% 상승함.
- 올해 전통에너지 시장 가격 변동 원인에 대해 핑메이주식(平煤股份) 관련 전문가는 “에너지 가격은 최종적으로는 시장 수급에 의해 결정된다. 최근 몇 년 동안 전 세계 에너지 시장이 빠르게 발전했지만, 전통에너지의 대체율은 여전히 예상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 상황을 보면,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 발전은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추긴 했지만 그에 상응하는 에너지 저장, 송배전 시설이 갖춰져 있지가 않다. 게다가 최근 낙후 설비를 폐쇄하면서 전통에너지의 시장 공급이 줄어 2021년 시장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라고 분석함. 

◦ 전통에너지의 내년 가격도 크게 하락할 것 같지 않은 상황임. 
- 올해는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 탄소 중립 정책 시행 △ 전 세계 에너지 부족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3대 화석에너지인 석탄, 원유, 천연가스의 가격이 한때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음. 하지만 중국은 여러 공급 보장 정책을 통해 중국의 석탄과 천연가스 가격을 떨어뜨리긴 했으나 관련 업계 분석가들은 석탄, 석유, 천연가스의 가격은 내년에도 큰 폭으로 떨어지진 않을 것으로 봄. 
 
◦ 2022년 국제 시장의 전통에너지 가격 추이에 대해 자오보원(赵渤文) 줘촹컨설팅연구원(卓创资讯研究院) 소속 관계자는 “석탄, 석유, 천연가스는 대종상품의 주요 원자재이자 에너지원이므로 이들 가격도 상품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따르게 된다. 2022년 가격은 올해보다는 다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거시적으로 보면 대종상품 시장의 ‘폭등’은 끝이 났다. 2022년에 대종상품 가격은 오랜 기간 높은 가격선을 유지하겠지만 안정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봄.  
- 또 그는 “에너지 전환의 진통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풍력·태양광 발전 등 신에너지가 아직 성숙하지 않아 에너지 부족 상황이 어쩌면 앞으로도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석탄·원유·가스의 가격 변동도 수반될 것인데 어쩌면 가격 변동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변동폭도 확대될 수 있다. 동시에 날씨와 계절적 요인도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함. 

◦ 청사오융(程小勇) 바오청선물금융연구소(宝城期货金融研究所) 소장은 “중국의 석탄 소비량이 빠르게 감소하진 않을 것이다. 중국은 앞으로 기존의 전통 석탄 에너지 활용을 기반으로 석탄 사용 효율을 높이면서 청정 석탄 사용을 늘릴 계획이므로 내년에도 석탄 소비량은 비슷하게 유지될 것이지만 원료탄처럼 품질이 좋은 석탄 자원에 대한 시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봄.
- 또 그는 “매번 대종상품 가격이 급등한 후 반락했지만, 내년에는 급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장 예측이 있다”라고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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