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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특집-산업편] 산업용 로봇 연간 생산량 1위인 중국의 모습은?

CSF 2021-12-30

□ 중국 정부가 산업용 로봇 발전을 중시하기 시작하면서, 국가 차원의 각종 지원 장려 정책이 발표되고 있고 지방에서도 관련 발전 목표를 앞다퉈 수립하고 있음. 목표의 핵심 내용은 자체적으로 혁신을 이뤄내 국산화율을 높이는 것임. 

◦ 2019년 전 세계 시장에서 중국의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세계 1위였음.  
중국은 1970년대부터 산업용 로봇을 연구했음. 현재 중국의 산업용 로봇 산업은 성숙단계로 진입함.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인구 보너스가 점차 소실되고 인건비가 상승해 기업들의 로봇 이용률이 증가함. 

◦ 중국 산업용 로봇 발전 현황을 공급측과 수요측으로 나눠 볼 수 있음. 우선 공급측을 보면, 중국 산업용 로봇의 연간 생산량은 세계 1위임. 
- 2012~2020년 중국 산업용 로봇 생산량이 매년 증가했지만, 최근 들어 증가 속도가 이전보다는 다소 둔화됨. 그 이유를 살펴보면, 2018년 국산 자동차, 전자 등 중국 로봇 산업의 다운스트림 발전이 제약을 받으면서 로봇 수요도 감소함.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신에너지차 산업이 발전하면서 산업용 로봇 수요가 다시 증가함. 2020년 중국의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23만 7,068대임. 2021년 1~5월 생산량은 13만 6,405대로 작년보다 7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됨. 


◦ IFR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산업용 로봇 18만 6,900대를 생산한 중국은 산업용 로봇 최대 생산국임.  
- 미국, 독일, 일본은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성숙한 기술력을 갖췄지만, 생산량에서는 중국에 밀림.

◦ 수요측을 보면, 중국의 산업용 로봇 설치량은 전 세계 1위이지만 밀도는 낮은 편임. 2016년부터 중국 산업용 로봇의 총 설치량은 전 세계 1위였음. 2019년도에도 여전히 세계 최대 세계 로봇 시장이었음. 그해 중국의 산업용 로봇 판매량은 14만 4,000대로 2018년보다 6.7% 증가함.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산업용 로봇 판매량은 약 17만 대임. 


◦ 중국 로봇 밀도는 낮은 편임. 설치량을 보면, 전 세계 로봇 소비 시장은 중국, 일본, 미국, 한국, 독일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 집중되어 있음.
- 2019년 △ 중국 △ 일본 △ 미국 △ 한국 △ 독일 등 주요 국가의 매출액 총합이 전 세계 판매량에서 73%를 차지함. 
- 연간 신규 설치량 1위는 14만 4,000대인 중국이고, 2위는 4만 9,900대인 일본, 3위는 3만 3,000대를 설치한 미국임. 

◦ 로봇 밀도를 보면, 2019년 전 세계 산업용 로봇 밀도는 113대/1만 명 당이었고, 싱가포르는 918대, 한국은 855대로 로봇 밀도가 가장 높은 시장이었음. 반면, 수요량이 가장 많은 중국 시장의 설치밀도는 187대에 그쳤음. 

◦ 다관절 로봇 인기리에 팔림. 
- MIR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시장에서 수직 다관절 로봇 판매량이 전체 판매량의 63%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많았음. 
- 스카라(SCARA) 로봇의 한해 판매량은 30%, 협동 로봇과 델타(DELTA) 로봇은 각각 4%와 3%였음. 



◦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는 60억 달러 이상임. 
- 빠르게 발전한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은 전 세계 시장의 2/3를 차지하고 있음. 중국은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활용시장으로 성장함. IFR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중국 산업용 로봇 판매량은 57억 3,000만 달러(약 7조 원)에 달했음. 2020년 판매량은 63억 달러(약 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됨.

◦ 중국 산업용 로봇은 주로 자동차와 3C 영역에 활용됨. 
- 현재 중국의 산업용 로봇은 주로 자동차와 3C에 활용되고 있음. 2019년 자동차와 3C에 활용된 산업용 로봇 비중을 보면 각각 29.2%, 23.4%였음. 중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자동차와 3C 전자에 주로 활용하고 있음. 또한, 여전히 운반, 용접 등 분야에 주로 로봇이 활용되고 있음. 

◦ 지역 경쟁 구도를 보면, 2020년 말 기준, 전국 로봇 기업 수는 1만 1,066개였음. 2020년 11월과 12월에만 총 407개의 신규 기업이 탄생함. 
- 장강삼각주 소재 관련 기업은 4,090개로 36.96%, 주강삼각주 소재 기업은 1,925개로 17.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됨.  


◦ 2020년 로봇 기업이 가장 많은 성을 보면, 1위 광둥성, 2위 장쑤성이었음.

◦ 기업 경쟁 구도를 보면, 외자 브랜드 위주이지만 중국 토종 기업의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 현재는 △ 스위스 ABB △ 일본 화낙((FANUC) △ 일본 야스카와(YASKAWA) △ 쿠카(KUKA)가 중국 산업용 로봇과 응용 첨단 시장을 독점하고 있지만, 중국산 제품이 끊임없이 기술 장벽을 허물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음. 중국은 특히 시스템통합(system integration) 면에서 강점을 보임. 
- 중국 산업용 로봇 기업으로는 △ 이스툰(ESTUN·埃斯顿) △ 탑스타(TOPSTAR·拓斯达) △ 스텝로보틱스(STEP ROBOTICS·新时达), △ 이노밴스(INOVANS·汇川技术)△ 시알피(CRP, 卡诺普) 등이 있음. 

◦ 비록 여전히 외자 브랜드 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높은 상황이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토종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도 점차 증가하고 있음. 2019년 전체 시장 판매량에서 토종 브랜드의 산업용 로봇 비중은 31.25%로, 2018년보다 3.37%p 증가함. 앞으로 중국이 기술 혁신을 통해 국산화율을 더욱 높일 것으로 예측됨.  

◦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지만, 중국의 적절한 조치로 기업의 생산 재개가 빠르게 이루어진 덕분에 로봇 생산량에 미친 영향이 적었음. 2020년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는 약 63조 달러였음. 2021~2025년 복합 성장률은 15% 정도로 예상되며 2026년 시장 규모는 172억 달러(약 2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됨. 

◦ 의료영역에서의 활용 가능성 큰 것으로 보임. 
현재 주로 자동차 업계에 활용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로봇 응용 범위도 확장될 것임. 코로나19로 일부 기업이 의료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산업용 로봇 생산에 뛰어들었음. 주로 약물 연구개발 및 생산, 약 조제, 소독, 수술, 재활 등에 활용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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