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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연휴소비로 본 최근 중국의 소비 동향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소속/직책 : 북경사무소 2021-05-25
□ [배경] 중국의 금년 1사분기 소비재 소매판매총액은 10조 5221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33.9% 증가해 소비 시장의 회복과 안정적인 경제 성장세를 기대 중인 반면 여전히 제한적인 소비로 업종, 업태, 품목, 지역별 아직 회복이 더딘 곳도 존재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은 4월 16일 2021년 1/4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18.3%로, 전기대비 0.6% 성장, 2019년 1/4분기 대비 10.3% 성장, 2년 평균 5.0%의 성장을 발표
- 지난해 경기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등을 고려하면서도 2년 평균 수치, 전기대비 성장률로 통해 경제가 안정적인 회복 중으로 긍정적인 평가
- 중국은 농업, 공업, 투자, 수출입 등 많은 부문에 성장을 이뤄냈지만, 일자리 고용 방면에 아직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음.
□ 5월 4일 노동절소비보고서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동안 오프라인 소비는‘폭발적’회복을 보였으며, 특히 여행자 수 및 소비 반등으로 소비 강세의 회복이 노동절 연휴의 가장 큰 특징이 되었음.
-문화관광부가(文化和旅游部) 추산한 바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기간 내국인 관광객은 2.3억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11.9%성장 하였고, 국내관광 수입은 138.1% 증가한 1132.3억 위안으로 방역 이전 기간의 77.0%를 회복해 연휴 기간 동안 관광시장의 회복세가 매우 강했음을 밝힘
-페이주(飞猪) 데이터에 따르면 ‘95세대’, ‘00세대’의 z세대가 노동절 소비층의 주력으로 43%를 차지함. 시에청(携程)에 따르면 10대는 노동절 황금연휴 중 21%를 차지하며 80대를 추격하고 있고, ‘70후세대’가 10%, ‘60후 세대’가 2.7%, ‘60전세대’가 2.3%를 차지 함.
- 5월4일 어러마(饿了么)가 발표한 노동절 소비보고서에 따르면 오프라인 생활서비스류 소비는 전년동월대비 4배, 전월대비로는 2배 늘음.
◦오프라인 소비 열기를 보면 , 상하이(上海)·항저우(杭州)·베이징(北京)·선전(深천)·광저우(廣州)가 1~5위를 차지함.
□ 또한, 각 지역에서는 현지 소비 특성과 축제 등 특화된 자원을 결합하여 온오프라인을 관통하고 상품 서비스를 포괄하여, 상업, 관광 문화를 융합한 다양한 소비 촉진 활동을 전개
- 지난 4월 25일 상무부(商务部) 특별브리핑에서 5월 1일 상하이에서 소비촉진의 달 행사를 시작한다고 밝힘.
◦소비촉진달(消费促进月) 행사는 2012년부터 시작해 한 달을 소비촉진의 달로 택해 상무부가 내수확대 전략을 펴고 소비건전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전략이자 플랫폼이며, 올해 전국 소비촉진월 시리즈 행사가 시작된 지 10년째임.
◦금년 행사 주제는‘소비회복과 잠재력 방출의 가속화, 국내 강한 시장 형성과 국내외 쌍순환(双循环)의 원활한 소통’임.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상하이 '5.5 쇼핑의날' (五五购物节), ‘제3회 전국 쌍품 온라인 쇼핑 축제' (第三届全国双品网购节), '중화미식회' (中华美食荟), '노자호카니발' (老字号嘉年华), ‘제1회 중국 국제 소비재 박람회’(首届中国国际消费品博览会) 등 2021년 전국 소비촉진달 시리즈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됨.
- 동방증권(东方证券) 수석이코노미스트 소우(邵宇)는 올해“5.5 쇼핑의날”을 통해 전자상거래, 디지털 인민폐 및 무인 소매 등 많은 소비의 신업태/신유형 지불수단의 혁신이, 국내 대순환 중 가장 풍부한 소비 향상을 촉진시켜, 소비자의 구매력을 확대시킬 뿐만 아니라 편의화 수단을 통해 시장소비를 유도한다고 언급
□ 금년 노동절 각 부문 소비들의 반등으로 전국 대도시 거점 상권 인파가 눈에 띄게 활발해져, 영화관, 문화, 유흥업소등의 소비 역시 지난해 노동절을 크게 앞지름
- 징둥(京东) 자료에 따르면 신선류(生鲜) 식품 소비도 연휴의 중점인 만큼 연휴 기간 현지 소풍, 문화오락 등 레저 소비가 5배가량 늘어나, 그 중 광둥(广东)에서는 8배 증가해 간식, 과일 소비 역시 증가함.
- 한편, 주택 장식 시장의 소비 열기가 달아올라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가전, 장식, 가구 등의 소비를 촉발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음
◦징둥(京東)에 따르면 북상광장식(北上廣裝裝) 서비스 수요가 크게 늘었는데, 이 중 '가방 들고 입주'(拎包入住) 서비스는 103% 증가, 남방 지역은 부분 인테리어 수요가 5배 증가
◦북방 지역 도시 대형가전 수요는 주방가전 거래액이 40%가량 늘며, 8K TV는 50%가량 성장해 독주하는 반면, 남방 지방 소비자들은 공기청정기, 안마의자, 커피머신, 프리미엄 전기바람 등 제품을 선호하고 있음을 밝힘.
- 5월 6일 중국 유니온페이(银联)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노동절 연휴 온라인 거래대금은 1조9100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해 역대 노동절 연휴 중 가장 많은 소비를 기록하며 온라인 소비도 활발해지고 있음을 밝힘.
□ 최근 중국은 신형 소비 발전 과정 중 중국내 지역 발전 불균형으로 인해 일부 지역의 인프라 부족, 낙후된 공공서비스, 원활하지 않은 유통 네트워크 등 여러 불균형의 문제점을 감안해 새로운 형태의 소비 육성 가속화 실시방안을 발표함.
- 3월 25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改委), 공신부(工信部), 등 28개 부처에서 <신형 소비 육성 가속화 실시방안(加快培育新型消费实施方案)>를 발표하여 사회 문제점을 연구 분석하고 건강한 신형소지 모델 구축을 위해 총 4개 분야의 24개 조치를 제정함.
- 최근 중국 내 ‘신형소비’라는 개념이 정책, 제도 면에서 빠르게 보완, 강화되는 추세로, 선면적인 소비 촉진과 신형소비산업 육성의 안정적인 발전을 기대
□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기계원혁신센터(国资委机械院创新中心) 주임 송쟈(宋嘉)는 “노동절 연휴의 소비는 중국 경제가 잘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국내 대순환이 더 활기를 띄어, 공급 측면과 수요 측면의 시장 잠재력을 끊임없이 자극하고 있다”고 평가
-로이터통신(路透社)은 중국의 국내 여행 총수입은 여전히 낮지만 국내 여행은 이미 코로나 발생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고 전함.
- 중국무역촉진위원회 연구원(中国贸促会研究院) 부원장 자오핑(赵萍)은 노동절 소비의 ‘보복식 성장’은 장기적으로 소비 수요가 억압된 후 갑자기 폭발하는 단기적인 요인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소비가 여전히 안정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향후 경제 전망을 비교적 낙관하고 중국 경제의 질 높은 발전에 대한 믿음이 지속적인 소비 회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언급
- 상무부 전 부부장인 웨이젠궈(魏建國)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부이사장은 "중국의 현재 소비 구매력과 의욕은 여전히 더 폭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 중국 소비는 '디지털화+전자상거래+실물매장'(数字化+电商+实体店)에 의존해 '소비자+제조상'(消费者+制造商)의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다”라고 언급
□ 한편 하이퉁증권(海通证券) 분석가들은 5일 연구보고서로 통해 올해 노동절 연휴 소비는 절대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보면서도 증가 속도는 여전히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
- 인파가 완전히 이동하지 않아 정상화되지 않은 점과 서비스업 방역과도 관련이 있음을 판단
-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현재 공업생산은 비교적 빠르게 증가하여 이미 몇 년 전의 정상적인 성장 속도를 넘어섰음. 수출 또한 비교적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지만 서비스업, 내수 투자, 소비 회복은 아직 느리다고 언급
- 국가통계국무역외경사(国家统计局贸易外经司)사장 동리화(董礼华)는 "1분기 소비시장 회복세가 더욱 공고해졌지만 숙박업소 등 대면 소비가 여전히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오프라인 점포의 소매 영업도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
□ 한편 4월 30일, 중국공산당중앙정치국(中共中央政治局) 회의에서는 1/4분기 경제 수치를 변증적으로 분석해야하며 현재의 경기회복은 불균형이 존재하고, 기반이 견고하지 않음을 지적
-작년의 기저 량이 비교적 낮아 2021년 1/4분기 중국 GDP는 전년동기대비 고성장을 이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업종은 여전히 역풍을 맞고 있음
-회의에서는 국내 수요 회복 가속화, 제조업 투자와 민간투자의 빠른 회복, 국가중대사업 부지 등 요소 보장, ‘공동부유’(共同富裕) 촉진 행동요강 마련, 도시와 농촌 주민 소득의 보편적 증가로 내수 확대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
-회의에서는 이하를 언급 및 강조 함.
◦산업 최적화를 선도하고 국가 전략 과학기술 역량을 강화하며 산업 네트워크를 적극 발전시켜 산업 디지털화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
◦탄소 배출 정점과 탄소중화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발전
◦개혁개방을 추진하며, 국유기업개혁3년행동방안(国企改革三年行动方案)을 심도 있게 실시하며, 민영경제 발전 환경을 최적화하고, 각종 높은 수준의 개방 플랫폼 건설을 가속화하며, "일대일로"의 질 높은 발전을 함께 추진
◦경제금융 리스크 해소에 대비하고 지방 당정부가 책임질 재정금융 리스크 처리 메커니즘을 생성
◦ 플랫폼 경제의 감독을 강화하고 개선하여 공정한 경쟁을 촉진
◦ 민생 보장과 개선, 일자리 우선 정책 강화, 고등(高校)교육 졸업자 등 중점집단의 일자리 창출, 빈곤탈출 공방 성과의 확충, 농촌 빈곤인구 생활의 지속적인 개선, 중요 민생상품 안정적인 가격 확보 등 필요
◦집이 투기용이 아닌 주거용이라는 정체성을 견지하고, 보금자리주택과 공유재산권 주택 공급을 늘려 학군 주택 등의 이름으로 집값이 오르는 것을 방지
◦시종일관 방역의 끈을 놓지 않고, 해외유입과 국내반등을 견지하며, 백신접종 확보와, 전염병 국제연합방위연합통제 추진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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国际商报,「“五一” 消费市场暖意融融」, 2021-05-06.
环球时报 , 「“五一”消费恢复火爆场景」, 2021-05-06.
经济日报, 「旅游市场复苏势头强劲」, 2021-05-06.
人民日报,「人国内旅游出游2.3亿人次,同比增长119.7%——“五一”假期文旅市场平稳有序」, 2021-05-06.
人民日报,「首届中国国际消费品博兰会开幕 胡春华宣读习近平主席贺信并致辞」, 2021-05-07.
人民日报,「外媒关注中国“五一”假期国内旅游消费市场——“消费需求正全面复苏"」, 2021-05-07.
人民日报,「共享开放机遇 共创美好未来——习近平主席致首届消博会贺信彰显合作共赢之道」, 2021-05-07.
21世纪经济报道, 「用好稳增长压力较小的窗口期 政治局会议重点部署了这些工作」, 2021-05-03.
21世纪经济报道, 「“五一”消费数据呈现修复状态,仍需推动服务类消费复苏」, 2021-05-07.
21世纪经济报道, 「“五一”大城市旅游火爆:北上广深消费恢复,“吃喝宅旅游”兴起」, 2021-05-07.
经济观察报, 「中国经济当前的短板是什么」, 2021-05-03.
金融时报, 「大数据看“五一”:假日经济活力十足 消费需求加速释放」, 2021-05-07.
金融时报, 「改善消费环境 呵护民众消费热情」, 2021-05-07.
中国经营报, 「全国消费促进月活动5月1日正式启动 二季度消费有望继续向好」, 2021-05-10.
中国经济周刊, 「中国经济稳健开局」, 202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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