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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북경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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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경사무소에서 각종 중국 자료를 요약하여 심층 분석 및 시사점 제공합니다.

베이징증권거래소 설립 배경 및 전망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소속/직책 : 북경사무소 2021-09-15

□ (개요) 지난 2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 화상 축사를 통해 현재의 베이징 신산반(新三板) 장외시장 개혁을 심화해 ‘베이징증권거래소’를 설립하고 중소 혁신형 서비스 기업 성장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밝힘. 
- 현재 본토에는 상하이와 선전 두 곳에 증권거래소가 있으며 이번에 설립되는 베이징증권거래소는 세 번째 증권거래소로, 2013년부터 베이징에서 운영되던 장외 창업 기업 전용 거래소인 신산반의 우수 기업들을 기반으로 출범
- 현재 중국 본토의 상하이와 선전 증시 외에 중국의 영향권 안에 있는 홍콩 증시도 존재하며, 홍콩증시에는 주로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메이퇀, 콰이서우, 샤오미처럼 이미 성숙 단계의‘대어’위주로 상장이 이뤄지고 있음. 
- 베이징증권거래소는 중소기업의 자본서비스에 전념하게 될 것이며, 본격적으로 중국 자본시장의 다층적인 발전을 실현할 것임
-쉬웨이훙(许维鸿) 융싱증권(甬兴证券) 부회장은“신산반 개혁의 심화와 베이징증권거래소 설립은 중소기업 융자 문제 해결에 대한 중앙의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힌 것”이라고 언급. 

□ (배경) 신산반은 전국 중소기업 주식양도시스템(이하‘주전(股转)시스템’)의 속칭으로, 라오산반(老三板)에서 신사반으로 확대된 것이며 지역 시장에서 전국으로 넓히고 다층 시장으로 성장해왔음. 
- 신산반은 2013년 정식 운영을 시작해 기업규모와 특성에 따라 정선층(精选层), 혁신층(创新层), 기초층으로(基础层) 다층으로 구성된 장외시장임. 
- 2019년 10월 25일 증권감독위원회는 본격적인 신산반 개혁에 시동을 걸어, 시중 유동성 개선, 융자 기능 강화, 시장 생태계 최적화, 다층적 자본시장 유기적 연계 강화 등 네 가지 주선에 걸쳐 상장제도 확립 및 차별화 감독 심화 등의 개혁 조치를 중점적으로 추진함.
- 2020년 3월 1일 정식 시행된 새 ‘증권법’(证券法)은 ‘국무부가 승인한 기타 전국적 증권거래소’(国务院批准的其他全国性证券交易场所)로서의 법적 지위를 더욱 명확히 함
- 2020년 7월 27일 정선층이 정식으로 설립되어 2020년 말 신산반 상장 기업은 8187개, 중소기업 비중은 94%인 2조6500억 위안임.
- 2020년 신산반 전시장의 융자액은 전년 대비 27.91% 증가, 그중 공개발행융자 105.62억 위안, 주식거래액이 1294.64억 위안임. 
-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1년 9월 2일까지 신산반에 상장된 기업은 정선층 66개, 혁신층 1250개, 기초층 5988개 등 총 7304개가 등록돼 있음

□ (주요 원인) 현재 미중 갈등이 깊어지고 경제 디커플링 등으로 자본시장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베이징증권거래소 설립은 이를 완화할 수 있는 중요한 조치로 꼽힘 
- 시진핑 주석의 담화 내용을 보면 앞으로 베이징증권거래소는 차별화된 자본서비스를 제공해 신흥기업과 벤처기업을 위한 증시로 거듭날 가능성이 있음
- 중국은 한국뉴스 등을 인용하여 중국이 상하이, 선전에 이어 세 번째 거래소 설립을 전격 발표한 것은 미중 간 대결의 큰 배경에서 나온 중대한 조치임을 전했다고 언급
- 또한 중국 당국은 그동안 국가 안보와 민감한 데이터 유출 방지를 위해 일부 인터넷 업체의 미국 상장을 막은 바 있어, 과거 중국 하이테크 기업들이 미국 상장에 집중했다면 지금은 감독 환경 등의 급격한 변화로 중국 증시로의 회귀가 가속화하는 추세임을 강조

□ (차별점) 베이징증권거래소의 미래 서비스 위치, 시장 운영, 투자자 구조, 주요 기초 제도 안배 등은 모두 중소기업 특색이 뚜렷해 다른 증권거래소와 차이가 뚜렷함을 강조
- 베이징증권거래소는 서비스 혁신형 중소기업의 시장 포지셔닝에 입각해 정선층 상장, 거래, 전반(转板) 등 기초 제도를 전반적으로 이동시키고, 적절한 투자자 관리 요구를 견지해 중소기업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를 꾀하고 있음
- 발행 상장 조건, 거래제도, 정보공개, 상장폐지 등에서도 특징이 있어 기업 스스로의 발전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음 
- 베이징증권거래소는 새로운 형태의 중소기업 경영 특성을 두드러지게 하고, 전체적으로 정선층의 발행 조건 및 이윤 능력, 성장성, 시장 인지도, 연구개발 능력 등의 분야에 관한 상장 조건을 고루 이동시켜 포용성과 정확성을 높임

□ (발전 목표) 증권감독위원회는 ‘하나의 위치’를 준수, ‘두 개의 관계’를 조치, ‘세 개의 목표’를 실현 하겠다고 명쾌히 함. 
- 하나의 위치는 서비스 혁신형 중소기업의 시장 정체성을 견지하고 혁신형 중소기업의 발전 규율과 성장 단계를 존중하며 제도적 포용성과 정확성 향상
- 두 개의 관계는 첫째 베이징거래소와 상하이선전거래소, 지역성 지분 시장이 서로 다른 발전과 상호작용을 견지하며 상장 기능을 호전시키는 것, 둘째 베이징거래소와 신산반의 기존 혁신층과 기초층이 통합조화와 제도를 꾸준히 연동해 시장구조의 균형을 유지
- 세 개의 목표는 첫째, 새로운 형태의 중소기업 특성에 부합하는 발행 상장, 거래, 상장폐지, 지속적인 감독, 투자자 적정성 관리 등의 기초 제도 안배를 구축하여 다층적인 자본시장 발전의 일반 금융의 단점을 보완, 둘째 베이징거래소 내 다층적 자본시장을 원활하게 연결시켜 상호 보완하고 촉진하는 중소기업의 직접 융자 성장 경로를 형성, 셋째 특화된 신 중소기업을 육성하여 창조적인 창업 열의가 고조되고, 적격 투자자들이 적극 참여하며, 중개 기구가 귀위(归位)하여 책임을 다하는 양성 시장의 생태를 형성

□ (전망) 베이징 지역 사모펀드 인사들은 앞으로 증권 거래소를 더 이상 신설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베이징증권거래소는 전국적인 증권거래소가 되는 다층적 자본시장 시스템의 유기적 구성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
- 베이징증권거래소와 현존하는 기타 전국 증권 거래소 간의 명확한 차별화 위치와 발전을 촉진하여 시장의 활력을 증가시키고 기관투자가가 기업에 대해 가격을 더 잘 매기는 데 유리할 것으로 강조
- 내재가치와 발전 잠재력을 가진 상장회사가 자원의 획득에서 우위를 얻을 것이며, 다른 위치의 경쟁 속에서 자본시장을 촉진시킬 것으로 예측
- 베이징증권거래소는 서비스형 벤처 기술기업 중심으로 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되어, 중국 내수부양과 4차 산업 육성을 위해 적자를 내고 있는 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세워질 것으로 예상
- 신산반의 시장 위치와 법적 지위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게 될 것이며, 신산반의 서비스 기능을 크게 향상시키고, 더욱 효율적으로 ‘신규’중소기업을 육성하며, 과학기술형 창업형 성장성 중소기업과 민영기업의 융자난을 더욱 정교하게 해결할 것으로 전망
- 정선층의 ‘전달’ 효과를 통해 혁신층 기업의 적극적인 정선층 기업 신청을 이끌어내고, 기초층 기업을 빠르게 성장시켜 혁신층으로 발돋움시킬 수 있으며, 신산반 내부 세층의 진행 효과를 더욱 뚜렷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참고문헌】
环球时报, 「习主席宣布重大改革措施 服贸会展示中国开放决心 全球热议“北京证券交易所”」, 2021-09-03.
人民日报, 「习近平在2021年中国国际服务贸易交易会全球服务贸易峰会上发表视频致辞」, 2021-09-03.
第一财经日报, 「北京证券交易所来了 制度平移精选层 公司来自创新层」, 2021-09-03.
21世纪经济报道,「中国将再添证券交易所:设立北京证券交易所 新三板改革全面深化」, 2021-09-03.
经济日报,「打造服务创新型中小企业主阵地——详解北京证券交易所」, 2021-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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