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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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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이슈트렌드] 中 5G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 ‘5G RCS 상용화’

CSF 2022-02-10

□ 1월 25일, 중국 3대 이동통신사(이통사) 중 하나인 차이나텔레콤(中国电信)이 5G 기반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RCS)의 상용화를 선언함. 차이나텔레콤은 산업체인 협력 파트너와 손잡고 기술표준 정비와 업무 운영모델 혁신, 응용 규모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5G RCS 발전 생태계 구축과 산업 발전 생태계의 공영을 꾀할 계획임.

◦ 차이나텔레콤은 업계의 협력을 통해 업계 표준을 널리 적용하고 시장에서의 5G RCS 단말기 협력을 공개적으로 진행할 방침임. 또한 톈이1호(天翼一号), 마이망(麦芒) 등 자체 브랜드 기종을 통해 5G RCS 업무를 규모화하고 우수한 단말기 협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힘. 

◦ 5G 기반의 RCS는 단문 문자보다 한 차원 높은 메시징 서비스임. 기존의 SNS가 길이에 제한이 있었던 어려움을 해결함. 전송 콘텐츠 역시 문자에 국한되지 않고 이미지나 동영상, 이모티콘, 위치 전송이 가능함.
- 5G RCS는 온라인 결제 기능도 갖추고 있으며 온·오프라인 메시징을 지원함. 사용자에게 상태 보고와 과거 메시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함. 또한 친구 추가를 하지 않고도 메시지와 이모티콘을 전송할 수 있으며 단체 문자, 단체 채팅도 가능함. 
- 차이나텔레콤은 5G 메시징을 개인 5G 메시지와 산업 5G 메시지로 나눔. 개인 5G RCS의 경우, 수신 비용은 무료, 발신 비용은 현재 SMS 수준으로 책정했고 기업 고객의 경우, 메시지 유형에 따라 요금을 달리 책정함.

◦ 천자춘(陈家春) 중국 공업정보화부 통신발전사(工业和信息化部通信发展司·국) 1급 순시원은 5G RCS를 디지털화의 기회로 보았음. 
- 그는 “국가 이익, 대중 이익에서 출발해 정무, 공공 서비스, 미디어 홍보 등 공공분야부터 5G RCS 응용환경을 만들어낼 것이다. 실물 경제를 지원한다는 기조를 바탕으로 수직 업무의 응용 환경을 개발함은 물론, 5G RCS 응용 영역을 넓혀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힘.

◦ 2020년 4월 중국 3대 이통사인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 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은《5G RCS 백서(5G消息白皮书)》를 공동 발표한 바 있음. 현재 3대 이통사는 이미 5G RCS 상용화에 돌입했거나 시범 운영하고 있음.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보고서에 따르면, 60개국의 90개 이통사가 RCS 메시지를 상용화하고 있으며 월간 액티브 유저는 4억 7,300만 명에 달함.

◦ 황창젠(黄昌建) 차이나유니콤 그룹 상품센터의 부사장은 “2021년 11월 8일, 차이나유니콤은 5G RCS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2022년, 차이나유니콤의 목표는 100개의 수준급 CSP(통신서비스 프로바이더) 협력 파트너와 접촉하고 1,000개 업계 표준 사업을 조성하며 1만 명의 슈퍼 게이머, 10만 명의 5G RCS 상품 체험자를 모집해 5G RCS 생태계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밝힘.

◦ 민성증권(民生证券)은 “5G RCS의 가속화는 산업사슬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산업사슬 업스트림(up-stream·생산 단계)·다운스트림(Down-Stream, 공급·판매 단계) 협력 파트너는 5G RCS 사업이 성공적으로 상용화되면 발전 기회를 맞게 될 것이다. 5G RCS는 기능적으로 위챗(微信)의 미니앱(小程序)이나 공식계정(公众号)과 비슷해, 기업과 개인이 충분히 교류할 수 있으며 차표 예약, 기업 홍보 등에 보급될 것이다. △ 금융 △ 인터넷 △ 전자상거래 △ 상업 프랜차이즈 △ 공공 사업 등 분야에서도 사업 잠재력이 커, CSP 등 플랫폼 서비스와 업계 응용 관련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힘.

◦ 정책 지원으로 중국 5G는 양호한 발전세를 보이고 있음. 
-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의 통계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중국 5G 이용자는 5억 1,800만 명에 달함. 2021년 12월 기준, 중국의 5G 기지국은 142만 5,000개가 개설됨.
- 상장사의 경우 멍왕커지(梦网科技)가 최근 5G 사업에 진출했으며 중국 다수 성의 이통사들이 5G RCS CSP 협력 자격을 앞다퉈 취득하고 있음.
- 선저우타이웨(神州泰岳)는 “이미 5G RCS 클라우드 플랫폼을 출시해 많은 업계 고객과 부가가치 업무 협력 파트너에게 전방위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함께 5G RCS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라고 밝힘.

◦ 그러나 중국의 5G RCS는 여전히 걸음마 단계로, 해결해야할 많은 숙제를 안고 있음. 중국 이통사 간 5G RCS 운영 방식이 제각각이며 5G RCS를 제공할 수 있는 단말기가 적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단말기 제조사가 5G RCS 업무에 참여하려 하지 않고 있음. 5G RCS 시범 응용도 보편화되지 않아 대중들이 RCS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실정임.
- 먀오젠화(苗建华) 중국통신기업협회(中国通信企业协会) 회장은 “5G RCS의 발전을 위해 △ 5G RCS 단말기 보급 확대 △ 5G RCS 표준 구축 강화 △ 5G RCS 운영 모델 모색 △ 지역 시범운영 △ 관리 감독 정책 및 기술 수단 연구 추진 등을 진행할 것”을 조언함.

◦ 중국이 발표한《14차 5개년 국가 정보화 계획(‘十四五’国家信息化规划)》에서는 2025년 5G 사용자 보급률이 56%에 달할 것으로 내다봄. 2022년 중국 핸드폰 업계 발전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에서 5G 관련 응용 역시 양적 질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측됨.
- 탕커(唐珂) 차이나텔레콤 부총경리(副总经理)는 “14차 5개년(2021~2025) 계획은 우리에게 눈부신 청사진을 제시했다. 통신 정보 기술이 날로 발전하면서 5G, AI,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새로운 기술이 융합했고, 다양한 업종과 업태의 고도화와 비즈니스 모델의 변혁을 이끌었다. 이는 중국 이동통신이 새로운 발전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라고 강조함. 
- 그는 “차이나텔레콤은 지난 2년간의 노력으로 5G 네트워크를 완비함은 물론, 단말기를 빠르게 보급했으며 다양한 응용 환경을 만들어냈다. 이제는 5G 심화 발전을 통한 호혜 공영의 시대를 열 차례다. 5G RCS은 5G 시대의 혁신형 메시징 상품으로, 향후 이통사의 중요한 인프라 서비스가 될 것이다”라고 내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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