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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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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이슈트렌드] 中 관광산업의 미래, 인바운드 관광 발전에 초점

CSF 2022-02-10

□ 1월 20일, 국무원(国务院)이 발표한《‘14차 5개년’ 관광산업 발전 계획(“十四五”旅游业发展规划, 이하 ‘계획’)》은 ‘13차 5개년(2016~2020)’ 사업 추진 당시 발표했던 관광산업 발전 행동강령과 여러 면에서 차이점을 보이고 있음.

◦《계획》은《‘13차 5개년’ 관광산업 발전계획(이하 ‘13.5 계획’)》에서 드러났던 문제점을 고찰하였음.
- 중국은《13.5 계획》기간 관광산업을 국민 경제 발전의 새로운 엔진으로 보고 △ 관광 부동산 △ 양로 휴양 시설 △ 민관합작사업(PPP) △ 특색 관광 마을(旅游特色小镇) 등의 규모 확장에 치중했었는데 2019년 이후로 대형 관광산업 프로젝트가 줄파산 및 줄도산함.
-《계획》은 이에 관광산업 본연으로 돌아가 대중의 관광 소비 수요를 더욱 원활히 충족하기 위한 건전한 현대 관광산업 체계 건설을 목표로 세웠음.

◦《계획》은 원대한 비전을 중시했던《13.5 계획》에 비해 당면 과제의 현실적인 해결에 보다 집중하고 있음.
-《13.5 계획》은 △ 전(前) 국가여유국(国家旅游局·한국관광공사 격) △ 국가발전개혁위원회(发展改革委) △ 농업부(农业部) △ 상무부(商务部) 문화부(文化部) 등 여러 부처 간의 협업으로 추진되었음. 
- 이번《계획》은 국가여유국과 문화부가 통폐합된 상황에서 공표되었으므로, 최대한 중국 문화관광부(文旅部) 내부에서 집중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삼았음.

◦《계획》은 관광산업의 구도와 수준 향상에 중심을 두었음.
- 날로 향상되는 국민 생활수준과 불균형 발전 사이의 간극 해결에 관광산업이 기여할 수 있도록 규모 확대보다는 수준 향상과 공급 측의 개혁에 초점을 맞췄음.
- ‘국민을 위한 관광, 관광을 통한 발전 촉진’과 ‘문화를 통한 관광지 조성, 관광을 통한 문화 형성’을 기본 원칙으로 삼아, △ 관광지 배치 △ 관광 상품 공급 시스템 △ 관광 관리 시스템 등을 세분화하였음.
- 단기적으로는 2025년까지 문화와 관광을 융합하여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지와 휴양지를 건설하고, 문화적 특색이 뚜렷한 △ 국가급 레저 도시와 레저 거리 △ 홍색관광(红色旅游, 공산당 혁명 유적지) △ 농촌관광(乡村旅游)의 발전을 추진하는 게 목표임.
- 장기적으로는 2035년까지 △ 국립 문화공원 △ 세계 수준의 관광지와 휴양지 △ 국가급 레저 도시와 레저 거리 △ 홍색관광 융합 발전 시범구 △ 농촌관광 중심지 등의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여 관광산업 전반의 종합 경쟁력을 대폭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임.

◦《계획》은 과학기술이 가장 강력한 생산력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혁신을 통해 관광산업의 개혁을 이끌겠다고 밝힘.
- 스마트 관광과 신기술 적용, 관광 빅데이터의 활용 및 운용을 강조하며 기술을 통한 관광산업의 혁신과 수준 향상을 이끌 것임을 명시함. 
- △ 빅데이터 △ 클라우드 컴퓨팅 △ 사물인터넷 △ 블록체인 △ 5G △ 중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위성항법시스템 베이더우(北斗) △ 가상현실 △ 증강현실 등이 관광산업의 혁신을 이끌 핵심 기술로 떠올랐음. 
- 중국 관광산업의 현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업계 규모 확장에 치중하기보다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기로 한 것이 큰 변화로 분석되고 있음.

◦《계획》의 중점 임무는 △ 혁신을 통한 관광산업 육성 △ 도시·농촌 및 지역 간 균형 발전 △ 인문·자연 관광자원의 보호와 활용 △ 관광산업의 새로운 구도 형성 △ 서비스 품질 향상 △ 현대 관광 운영 시스템 구축 △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관광) 촉진 등 7가지로 요약할 수 있음.
- 그중에서도 인바운드 관광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가 특히 눈에 띔.
-《계획》은 관광산업이 중국의 대외 교류·협력 및 소프트파워 발전을 촉진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 주요 수단으로서, 문화적·인적 교류에 기여한다고 강조함.
- 이는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자원 육성과 해외 관광객 유치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로 풀이됨.

◦ 홍콩·마카오·대만(港澳台) 지역과의 협력을 심화할 전망임.
- 중국의 인바운드 관광은 오랫동안 아웃바운드(자국인의 해외 관광) 관광에 비해 발전 수준이 크게 뒤처져 있었음.
- 2019년 중국의 인바운드 관광객 수는 1억 5,000만 명이었으나, 대다수가 홍콩·마카오·대만의 관광객이었고, 실제 외국인 관광객은 3,188만 명에 불과했음.
- 중국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잘 통제된다면 중국은 적시에 인바운드 관광 촉진 플랜을 개시함과 동시에 지원책을 내놓을 것이다”라고 밝힘. 
- 또한, 해당 관계자는 “홍콩·마카오·대만 지역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 웨강아오대만구(粤港澳大湾区, 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와 관광 통합 발전을 추진하고, 홍콩 관광산업의 발전을 지원하며, 마카오 세계 관광 레저 센터의 건설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힘.

◦ 장쥔(张军) 산시 익스프레스 국제여행사(陕西运通国际旅行社)의 책임자는 “《계획》은 미래 관광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뚜렷하게 제시했으며, 관광업계에도 자신감을 심어 주었다”라고 평가하며 “인바운드 관광을 발전시키려면 관광지 입장료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해외의 많은 도시는 이미 관광지 입장료를 폐지했다. 입장료를 인하하거나 최적화한다면 인바운드 관광 발전에 유리할 것”이라고 건의함. 
- 그는 “최근 외국어 가이드의 평균 연령이 40대로, 젊은 층의 유입이 시급하다. 젊은 가이드가 늘어나면 관광업도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고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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