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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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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올해 중국 경제 향방은? 경제 전문가 3인의 전망

CSF 2022-02-17

□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 중국 경제의 ‘온중향호(稳中向好, 안정 속 좋은 방향으로 발전)’ 추세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며 △ 안정 성장을 위한 정책이 계속 발표될 것이고 △ 중국 자본시장의 기회가 리스크보다 크다고 보았음. 

◦ 3인의 중국 경제학자는 올해 중국 경제의 전망을 밝게 예측했음.  
- 중국 투자은행 중진공사(中金公司·CICC)의 펑원성(彭文生) 수석 경제학자는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중국 경제의 발전 잠재력에 대해 여전히 확신하고 있다. 중국 경제가 일부 도전에 직면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개최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고, 안정 속에서 성장을 추구한다(稳字当头、稳中求进)’라는 기조를 내세우며 ‘경제 건설 중심’을 강조했는데, 이는 정책적으로 이미 충분한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보통 정책이 발표된 후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긴 하지만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며, 올해 경제 증가율이 ‘전고후저(前高後低)’의 양상을 보일 것이다”라고 전망함. 
- 류위안춘(刘元春) 중국 인민대학(人民大学) 부총장은 “올해 중국 거시 경제의 ‘온중향호’ 추세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실업률 △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가격 수준 △ 안정적인 속도로 줄어들고 있는 레버리지 비율 등은 중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이 부단히 강화되도록 하는 요인이다”라며 “올해도 중국 경제는 빠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봄.
- 징둥그룹(京东集团)의 선졘광(沈建光) 수석 경제학자는 “2021년 하반기 여러 충격 요인이 겹치면서 중국 경제 하방 압력이 커졌다. 그럼에도 중국은 8.1%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고, 글로벌 주요국 중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키며 거대한 발전 활력과 탄력을 증명했다. 올해는 △ 수출 △ 외국인 투자 △ 친환경 투자 △ 첨단기술 투자 △ 디지털 경제가 중국 경제를 든든히 뒷받침할 것이며, ‘14차 5개년(十四五. 2021~2025년) 계획’의 개방 조치에 힘입어 중국 경제가 새로운 발전 구도를 형성하며 안정적인 질적 성장과 합리적인 양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보았음.  

◦ 중국 산업 자문 서비스 기관인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에 따르면, 올해 중국 디지털 경제의 부가가치는 48조 9,000억 위안(약 9,23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됨.

◦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안정 성장을 위한 정책이 계속 발표될 것이라고 보았음. 
- 류위안춘 부총장은 “현재 중국 정부가 제시한 정책을 보면, ‘안정’의 색채가 뚜렷하다. 그 배경을 살펴보면, 먼저 온건한 통화 정책이 적절하게 조정되었다. 지급준비율(지준율) 및 금리 인하 등이 이미 실시되었고, 포용적 금융(普惠金融)이 한층 확대되었다. 둘째,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앞서 시행되었다. 올해 1조 4,600억 위안(약 276조 원)에 달하는 신규 특별채권 한도가 조기에 승인되었다. 셋째, 대부분의 성(省)·시(市)에서 정부업무보고서를 통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웃도는 투자 증가율 목표를 제시했으며, 인프라 투자도 적절하게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째, 1월 11일 국무원 판공청(国务院办公厅)이《과주기 조절을 통한 외자 안정에 관한 의견(关于做好跨周期调节进一步稳外贸的意见)》을 발표했고, 상무부는 올해를 ‘외자 공고화 및 확대의 해’로 정하며 일련의 관련 정책을 통해 해외 수요를 안정화할 것을 밝혔다”라고 설명함. 
- 펑원성 수석 경제학자는 “통화정책은 경제 운영 상황에 따라 유연하고 세밀하게 조정될 것이며, 지준율과 금리가 한층 더 인하될 여지가 여전히 남아있다. 올해 안정 성장의 중점은 적극적인 통화정책과 특정한 정책 목표를 위해 가동되는 대출, 투자 등 일련의 특수적인 금융수단이 될 것이다. △ 전통적인 인프라 외에도 △ 녹색 투자 △ 감세 및 비용 인하 △ 이전지급(transfer payment) 등도 중요한 정책방향이 될 것이다”라고 보았음. 

◦ 경제 전문가 3인은 올해 더 많은 투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았음. 
- 류위안춘 부총장은 “중국은 과학기술의 자립 자강을 위해서 과학기술 혁신과 기초 연구 개발에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며, 새로운 발전 구도의 구축을 위해 국내 산업망과 공급망의 취약점을 보완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또 ‘14차 5개년 계획’에서 확정된 102개 중대 프로젝트의 실시를 앞두고 있으며 ‘14차 5개년’ 기간에 고품질·신품종·서비스 중시와 같은 특징을 보이는 소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중서부 지역의 공업화와 도시화 수준도 한층 높아질 것이다”라며 “이러한 분야에서 강력한 투자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함.  

◦ 2020년 10월 개최된 중국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9기 5중전회)에서는 과학기술의 자립 자강을 국가 발전 전략으로 삼겠다고 천명한 바 있음. 
- 펑원성 경제학자는 “과학기술 혁신 정책하에 중저에서 중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중국 제조업의 고도화 흐름이 계속될 것이다. 이로 인한 쌍탄소(双碳, 탄소피크 및 탄소중립) 관련 투자 잠재력이 매우 크다. 또, 공동부유 정책 시행으로 주민 소득이 더욱 균형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향촌 진흥과 소비 고도화 추세로 인한 투자 기회도 눈여겨볼 만하다”라고 밝힘.
- 선졘광 경제학자는 “△ 5G 기지국 △ 신에너지차 충전소 △ 빅데이터 센터 등 신 인프라의 투자가 계속 증가할 것이며, △ 디지털 경제와 정보화 △ 스마트화의 가속화 △ 선진 제조업의 투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례로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는 △ 디지털 인프라 △ 데이터 자원 공유 △ 산업 디지털 이전 △ 스마트 도시 건설 등 투자 기회가 부단히 발생할 것이다”라고 전망함. 
  
◦ 올해 중국 자본시장의 전망에 대해 경제학자들은 발전의 기회가 도전보다 크다고 강조함. 
- 류위안춘 부총장은 “올해 글로벌 금융 시장에 강력한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중국 자본시장은 상대적으로 독립적이며 지속적으로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는 기반과 조건을 갖추었다”라고 밝힘.
- 그는 그 배경에 대해서 “첫째, 중국 경제의 ‘온중향호’ 국면이 자본시장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기반이 되었다. 일부 기관에서 2022년 중국 GDP 증가율이 여전히 5.2%~5.6%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이는 선진국보다 1.3%p~1.5%p 웃도는 수치다. 둘째, 올해 자본시장의 유동성 환경이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양호할 것이다. 셋째, 개혁 조치가 지속적으로 시행되면서 자본시장의 원활한 운행을 위한 튼튼한 제도적 기반을 제공했다. 넷째, 중국 거시경제 사이클과 금융 사이클은 미국과 다르다. 중국의 거시경제와 금융 시장은 상대적인 독립성을 유지할 것이다”라고 덧붙임. 
- 펑원성 경제학자는 “올해 중국 자본시장의 기회는 리스크보다 클 것이다. 중국의 주식 시장이 전반적으로 저평가되었고, 유동성 환경도 여유롭다. 과학기술 혁신 장려 및 자본시장의 대대적인 육성 정책도 자본시장의 활력 증진과 잠재력 방출에 일조할 것이다. 자본시장 개혁 개방 조치로 가계의 금융자산 비중이 높아지면 자본시장의 장기적이고도 건강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함.

*포용적 금융(普惠金融): 금융에서 소외된 저소득층, 서민, 영세기업 등에 금리를 낮추거나 채무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의 지원책을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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