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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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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이슈트렌드] 中쌍탄소 전략, 에너지 저장 산업 빠르게 키운다

CSF 2022-03-10

□ 쌍탄소(双碳, 탄소 배출량 정점 도달 및 탄소 중립) 목표를 실현하는 중요한 시기인 ‘14차 5개년’ 계획 기간, 에너지 저장 기술과 산업은 보기 드문 도약기를 맞이했음.

◦ 중국의 쌍탄소 전략은 신에너지를 필두로 하는 신형 전력 체계 및 에너지 저장 기술의 성장을 견인 중임.
- 2017년 10월 중국 국가에너지국(国家能源局) 등 5개 부처는 공동으로《에너지 저장기술 및 산업 육성 촉진에 관한 지도의견(关于促进储能技术与产业发展的指导意见, 이하 ‘지도의견’)》을 통해 에너지 저장기술 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시사했음.
- 2019년 7월에는《〈에너지 저장기술 및 산업 육성에 관한 지도의견〉시행 2019~2020년 행동계획(贯彻落实<关于促进储能技术与产业发展的指导意见>2019-2020年行动计划, 이하 ‘행동계획’)》을 통해 에너지 저장기술과 관련 산업 육성에 대대적으로 나섰음.

◦ 중국 당국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중국의 에너지 저장 업계 역시 급성장하고 있음.
- 중국 에너지연구회 에너지 저장 전문위(中国能源研究会储能专委会)와 중관춘 에너지 저장산업 기술 연맹(中关村储能产业技术联盟, CNESA)의 잠정 통계에 의하면 2020년 세계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의 누적 설비 규모는 약 191기가와트(GW)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함.
- 이중 양수발전(抽水蓄能)의 누적 설비 규모는 약 173기가와트(GW)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해 90.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기화학 에너지 저장 설비 규모가 약 4기가와트(GW)의 7.5%로 그 뒤를 이었음. 
- 전기화학 에너지 저장 기술 중 리튬이온 배터리의 누적 설비 규모가 13기가와트(GW)에 달하며 전체 전기화학 에너지 저장 기술의 92%를 차지함.

◦ 중국은 세계에서 전기화학 에너지 저장 규모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로 꼽힘.
- CNESA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전역의 신설 전기화학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 설비 용량이 약 1,560 메가와트(MW)에 달해 또다시 세계 1위에 올랐음.
- 2020년 기준 중국의 에너지 저장 관련 기업 수는 1만 7,900개임
- 2021년 이후로는 21개 성(省)이 풍력, 태양광 발전 개발 건설안을 발표했고, 14개 성이 연간 규모 지표를 명시했음.
- 잠정 통계에 의하면 풍력 발전과 태양광 발전을 합친 총 설비 용량은 약 128기가와트(GW)로 집계되었으며, 10%당 계산할 경우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약 13기가와트(GW)로 추정됨. 

◦ 그러나 중국의 신형 에너지 저장 설비 규모는 해외 시장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임.
- 블룸버그 통신의 에너지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세계 전기화학 에너지 저장 설비 용량은 16.9기가와트(GW)에 달했음.
- 이 가운데 △ 미국 △ 유럽 △ 일본 △ 한국 △ 호주의 총 설비 용량이 세계 누적 설비 용량의 94%를 차지하고 있음.

◦ 또한, 일부 부실 기업의 안전 문제와 기술 표준 미흡이라는 문제점도 안고 있음.
- 일부 핵심 기술이 부족한 기업의 안전 문제로 종종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음.
- 에너지 저장의 △ 기술 유형 △ 적용 분야 △ 효과는 다양한 데에 반해, 산업 기술 표준 및 검수 표준 마련은 현저히 뒤처지는 실정임. 

◦ 이와 같은 상황에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改委)와 에너지국(能源局)은 더욱 원활한 산업 발전 추진을 위해《‘14차 5개년’ 계획 기간의 신형 에너지 저장 발전을 위한 실시방안(“十四五”新型储能发展实施方案, 이하 ‘실시방안’)》을 발표했음.
-《실시방안》은 △ 나트륨이온 배터리 △ 신형 리튬이온 배터리 △ 수소에너지 저장 등 에너지 저장 분야 연구의 다원화를 제시함.
- 또한, 2025년까지 신형 에너지 저장 기술을 대규모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힘.  
-《실시방안》이 발표됨에 따라, 중국 광다증권(光大证券)은 중국의 에너지 저장 투자시장 규모가 2030년에 1조 3천억 위안(약 254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음.

◦ 현재 핵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향후 중국의 신형 에너지 저장 기술이 빠르게 발전될 것으로 분석됨. 
- 빠르게 성장 중인 시장에서 향후 규모·비용의 우위가 있고 선진기술을 갖춘 선두 기업이 더 많은 점유율을 획득할 것으로 보임.
- 신에너지의 활용 규모가 확대되면서 재생에너지의 발전이 가속화되는 것은 물론, △ 분산형 태양광 발전 △ 충전소 △ 마이크로그리드 등의 다양한 응용 생태계가 새로이 형성될 것임.

*에너지 저장기술: 화력, 풍력, 태양광발전 등으로 만들어진 잉여전력을 모아 보관했다가 적시에 가정이나 공장, 빌딩 등 필요한 곳에 공급할 수 있는 저장기술을 의미함.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일방향 시스템의 기존 전력시스템과 달리, 독립된 분산 전원을 중심으로 국소적인 전력 공급 및 저장 시스템을 갖추어 개인이 전력을 생산하여 저장하거나 소비할 수 있는 형태를 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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