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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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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이슈트렌드] 中 6G 관련 특허 건수 세계 최다

CSF 2022-04-14

□ 6세대 이동통신(6G)을 중심으로 하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 전통적인 통신기술 강국 △ 세계적인 통신사 △ 기술 기업 △ 연구 기관 등이 6G 연구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음.  

◦ 제2회 세계 6G 기술 컨퍼런스(이하 ‘컨퍼런스’)가 지난 3월 22일~24일 온라인으로 개최됨. 
- 전문가들은 6G가 2030년경부터 상용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향후 3~5년이 6G 기술 개발에 있어 핵심적 시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함. 

◦ 현재 통신기술은 5G의 상용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6G에 대한 연구 설계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음. 
- 향후 6G는 △ 유비쿼터스 연결 △ 더 넓은 전송대역 △ 더 낮은 저지연(Low Latency) △ 더 높은 신뢰성 △ 더 스마트한 네트워크를 통해 5G의 공간적 제약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현재 세계 주요국들은 이미 6G 연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다양한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음. 지난 1년 동안 6G 기술은 다양한 측면에서 진보하였음. 
- 6G와 관련하여 상대적으로 명확한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는 유럽연합(EU)은 작년 12월 6G 기술 개발을 위한 최초의 대규모 사업인 ‘6G 연구 및 혁신(6G research and innovation)’ 프로그램에 2억 4천만 유로(약 3,208억 원)를 배정하였음. 
- 한국은 정부 차원에서 2028년 세계 최초 6G 상용화 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 전까지 6G 핵심 기술 개발 및 표준화를 위해 2,2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임. 
- 일본은 6G 관련 민관 합동 연맹을 설립하고 6G 국제 표준 초안을 올해 6월에 발표할 예정임. 
- 미국 통신산업협회(TIA)는 ‘6G 연맹’을 설립하고, 업계 기술 선두그룹과 함께 향후 10년 이내에 6G 나아가 7G 분야에서 세계적 리더가 되겠다는 목표를 수립함. 

◦ 그러나 컨퍼런스에 참석한 샹리빈(相里斌) 중국 과기부 부부장(차관)은 “현재 6G 기술이 맹아기 단계에 머물러 있고, 기술적 비전이나 핵심 기술에 대한 업계의 컨센서스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다”라고 언급함.
- 또한 “6G 기술이 학술적 연구 차원에서 벗어나 산업적 비전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일련의 과정이 필요하며, 2022년은 그 과정의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라고 언급함. 

◦ 중국은 줄곧 6G 기술 개발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 
- 중국 국가재산권국(国家知识产权局)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6G 통신기술 분야의 전 세계 특허 신청 건수는 3만 8천 건 정도이며, 그 가운데 중국의 특허 신청 건수가 35%로 최다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 중국은 올해 초《14차 5개년 디지털 경제 발전 계획(“十四五”数字经济发展规划, 이하 ‘계획’)》을 발표하며 6G 네트워크 기술에 관한 연구 개발을 확대하고 6G 기술의 국제 표준화 연구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밝힘.  

◦ 중국의 주요 이동통신사들 역시 6G 기술 연구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음. 
-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China Mobile·中国移动)은 작년 6월 6G 기초 연구를 위한 ‘미래연구원(未来研究院)’을 설립하였음.
- 차이나텔레콤(China Telecom·中国电信)은 칭화대학교(清华大学)와 공동으로 차세대 인터넷 기술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 클라우드-네트워크 융합 △ 6G △ 인공지능 △ 보안 △ 양자 기술 등 분야에 대한 혁신을 모색하고 있음. 
- 차이나유니콤(China Unicom·中国联通)은 지난 3월 기업 실적 발표회를 통해 현재 5G-A와 6G 기술에 대한 추적 연구를 진행 중이며, 6G의 비즈니스 수요와 비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힘. 

◦ 전문가들은 “6G 표준화 연구가 2025년경 착수되어, 2030년경이면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5G의 기술적 비전도 아직 모두 실현되지 않은 상황에서 6G를 추진하는 것이 다소 조급한 측면이 있다”라고 보고 있음.
- 우허취안(邬贺铨) 중국 미래이동통신포럼 이사장은 “6G가 국가적 차원의 전략적 목표로 여겨지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혁신적인 기술적 축적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획기적인 원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장기적인 연구가 시작되어야 한다”라고 언급함. 

◦ 최근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信部)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에서 지금까지 개통된 5G 기지국은 약 143만 개로, 올해 200만 개가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이 같은 상황에서 6G 통신망을 어떻게 구축해야 하는지를 놓고 업계에서는 의견이 분분함.  

◦《계획》은 ‘정보 공간의 인프라 업그레이드’를 주요 사업으로 확정하고, 이를 위해 △ 위성 통신 △ 위성 원격 탐지기술 △ 위성 GPS의 역량을 한층 강화하여 세계 전역을 커버할 수 있는 통신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힘. 

◦ 업계에서는 중저궤도 위성망과 지상 5G망의 융합이 6G의 상용화를 위한 가장 혁신적인 기술 대안으로 인식하고 있음.
- 훙웨이(洪伟) 둥난대학(东南大学) 교수는 “지상의 이동통신은 현재 세계 전체 면적의 6%밖에 커버하지 못하고 있다. 기존의 이동통신 기술로 모든 지역을 커버한다는 것은 경제적이지 못하다. 기존의 지상 통신망과 저궤도 위성을 포함한 지상 이외의 통신망을 통합하여 세계 전역을 커버할 수 있는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로써 경제적으로 발달하지 못한 지역까지 네트워크가 연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언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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