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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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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이슈트렌드] 상하이시 조업 재개 현황 및 최신 지침 소개

CSF 2022-05-12

□ 5월 5일, 상하이시(上海市)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뉴스브리핑을 열고 최근 상하이시 기업의 조업 재개 현황을 소개함. 

◦ 상하이시는 조업 재개 대상으로 선정된 △ 자동차 △ 집적회로 △ 바이오의약 등 분야의 중점기업 1,800여 개 사의 조업 재개율이 70%에 달하며, 그 가운데 1차 대상으로 선정된 660개 사의 조업 재개율은 90%가 넘는다고 밝힘. 

◦ 전기차 생산 기업인 테슬라는 23일 동안의 조업 중단을 끝내고 생산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 지난달 19일 조업을 재개한 이후 4월 30일까지 12일 동안 테슬라는 하루 약 830대씩 1만 대의 완성차를 제조한 것으로 나타남. 테슬라 관계자는 “조업 재개 후 1주일 동안 캐파를 점차 확대해오면서 1개 생산반의 캐파를 100%까지 끌어올렸다”라고 밝힘. 
- 올해 1~4월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인 ‘기가 팩토리’의 차량 인도 대수는 18만 3,68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중국 자동차공업협회(中国汽车工业协会)에 따르면 지난 4월 테슬라의 판매량은 1,512대로, 전월보다 95% 이상 감소하였음.
- 일반적인 자동차 제조사가 대리점을 통해 자동차를 판매하는 것과 달리 테슬라는 차량이 공장에서 출고되면 곧장 고객에게 인도하는 직영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지난 4월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 ‘기가팩토리’의 가동에 차질을 빚으면서 고객 판매 부문도 즉각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짐.  

◦ 테슬라 공장은 상하이 최대 규모의 제조업 외자 유치 프로젝트임. 
- 상하이 공장은 테슬라의 최대 생산거점 중 하나로, 테슬라의 생산거점 가운데 현재 연간 45만 대 이상 생산이 가능한 곳은 미국 캘리포니아 공장과 상하이 공장 두 곳뿐임. 
- 지난해 상하이 공장의 출고 대수는 약 48만 4천 대로, 테슬라 전체 인도 대수의 51.7%를 차지함. 
- 지난달 16일 상하이시는 공업 기업의 조업 재개 및 방역 지침과 조업 재개가 가능한 기업 666개 사가 포함된 1차 화이트 리스트를 발표한 바 있으며, 해당 명단에 포함된 테슬라는 ‘조업 재개가 필수적인 기업’으로 명시됨. 

◦ 다만, 엄격한 방역 지침 이행과 조업 재개를 병행하는 데에 여전히 어려움이 따르고 있음. 
- 지난 10일에는 부품 공급 문제로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의 생산라인이 잠정 중단되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음. 
- 해당 매체는 전기차용 하네스(전기차의 전기 신호를 각 부품에 전달하는 배선)를 납품하는 앱티브(Aptiv)사의 상하이 공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여 납품에 차질을 빚었다고 보도하였으나, 테슬라는 해당 보도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표명하지 않음. 

◦ 상하이에서 4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3M사는 지난 10일 공장 4곳의 조업이 모두 재개되어 수백 명의 직원이 사업장에 복귀하였으며, 4개 공장 중 일부 공장의 캐파(CAPA·생산능력)가 50% 수준을 회복했다고 밝힘.  
- 3M의 상하이 공장은 △ 의료 및 군사용 방호 마스크 △ 손 소독제 △ 고성능 고무벨트 등 △ 의료 △ 전자 △ 자동차 분야에 쓰이는 원부자재를 생산하고 있음. 
- 3M의 상하이 공장 네 곳은 모두 상하이시가 발표한 1차 조업 재개 기업명단에 포함되었음. 

◦ 상하이에 소재한 3M의 화둥물류센터도 현재 가동 중인 것으로 나타남. 
- 화둥물류센터는 중국에서 운영 중인 3M의 물류센터 중 최대 규모로, 현재 방역 및 민생 안정에 필요한 물자를 우선적으로 처리하고 있음. 
- 다만, 3M의 관계자는 “운송 통행증 등을 받아서 물류난을 어느 정도 해소하고는 있지만 현재 필요한 물량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물류난이 해소되려면 물류 기업의 조업이 하루 속히 재개되어야 한다”라고 언급함. 

◦ 상하이 항만의 수출 물동량도 점차 늘어나고 있음. 
- 상하이는 중국 최대의 자동차 수출입 허브로, 중국 전체 자동차 교역의 70%가 상하이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음. 
- 상하이시 내에 조업 재개 기업이 늘어나고 자동차 산업 사슬에 속한 기업의 조업을 재개하면서, 상하이 린강산업단지(临港产业区) 내의 1차 조업 재개 기업의 캐파가 늘어나 완성차 출고가 재개되고 있음. 
- 지난 4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린강산업단지 내의 컨테이너선 수출 부두인 상하이 난강(南港)부두에 입항한 컨테이너선은 총 46척으로, 환적 및 수출입 차량 2만 9,600대의 물량을 처리함. 

◦ 항공 물류도 점차 정상화되고 있음.  
- 중국 둥팡항공(东方航空·China Eastern) 산하의 물류 서비스 업체인 둥항물류(东航物流·EAL)는 5월 들어 전체 화물수송기의 주간 운항 횟수가 4월 초보다 43% 정도 늘어난 100여 회를 기록하였으며, 운항이 재개된 국제 물류 노선도 13개로 늘어났다고 밝힘.  
- 난팡항공(南方航空·CSA)도 조업 재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난항물류(南航物流)는 지난 4일 상하이에서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는 화물 수송을 시작으로 화물기 운항을 재개함. 
- 둥팡물류와 중국화물항공(中国货运航空·China Cargo Airlines) 등 항공 물류 기업은 앞서 발표된 조업 재개 기업 명단에 포함된 바 있음.  

◦ 상하이시는 공업 기업의 조업 재개에 이어 지난 5일에는《상하이시 상업 및 무역 기업의 조업 재개에 관한 통지(关于加快本市商贸企业复工复市的通知)》를 발표함.
- 상하이시는 방역 지침을 준수한다는 전제하에 상하이시 소재의 △ 슈퍼마켓·매장 △ 편의점 △ 쇼핑몰 △ 전자상거래 플랫폼 △ 농산물 시장 △ 신선식품·일용품·약품 등 유통기업의 영업장 및 해당 분야의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 기업의 조업 재개가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힘. 

◦ 한편, 상하이시는 원활한 조업 재개를 위해 근로자의 근무 방침을 다소 수정함. 
- 상하이시(上海市) 방역지휘부는《조업 재개 기업의 근로자 순환 근무에 관한 통지关于推进复工复产企业员工有序轮换工作的通知, 이하 ‘통지’)》를 통해 일부 조업 재개 기업을 대상으로 근로자의 폐쇄식 순환 교대 근무를 허용한다고 밝힘. 
- 앞서 시행된 방역 지침에서는 조업에 복귀한 직원의 귀가를 허용하지 않고 조업 현장 내에서 순환 관리해야 하며, 기업은 복귀 근로자가 사업장과 지정 숙소를 오갈 수 있도록 교통수단을 운영하도록 했음.  

◦《통지》에 따르면, 기업의 사업장이 ‘제로 코로나 지역’ 이외의 위치에 소재하고 있더라도 장기간 폐쇄 조업을 시행하면서 근로자의 건강 검사에서 문제가 없을 시 1주일 이상 간격으로 코로나19 위험성이 없는 지역과 지역 사회를 오가는 폐쇄식 순환 통행이 가능하며, 사업장과 근로자의 거주지에서 7일 동안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을 시에는 폐쇄식 교대 근무가 가능함.
- 최근 7일 이내에 양성 감염자가 발생한 기업이 교대 근무를 시행할 경우에는 교대 근무 직원들을 위한 집중 거주지를 마련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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