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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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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이슈트렌드] 中 5월 경제 회복세, 2분기 안정 성장 위한 기반 마련

CSF 2022-06-23

□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효과적으로 통제돼 조업이 점진적으로 재개되면서 5월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냄. 

◦ 6월 15일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 발표에 따르면, 5월 전국 규모이상 공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5.6% 증가함. 4월 규모이상 공업 부가가치 증가율은 –2.9%에 그친 바 있음. 
- 41개 대분류 산업 중 80.5%에 달하는 33개 산업의 부가가치 증가율이 전월 대비 반등했으며, 31개 성(省)(시와 구 포함) 중 71%에 해당하는 22개 지역의 공업 부가가치 증가율이 오름세로 전환됨.

◦ 5월 공업 생산이 플러스로 회복된 것에 대해 원빈(温彬) 중국 민성은행(中国民生银行) 수석 연구원은 “생산, 물류 등에 대한 코로나19의 제약 요인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보았음. 
- 5월 중국 택배 물류 지수는 99.3까지 반등했으며,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의 생산 지수도 49.7까지 상승함. 
- 원 연구원은 △ 해외 수요의 수출 증가율 반등 견인 △ 중국 국내 수요의 개선을 공업 생산 회복세의 또 다른 배경으로 지목함. 5월 제조업 PMI의 신규 주문 지수는 48.2를 기록함. 

◦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전반적으로 좋아져 기업 생산과 주민 생활이 회복되면서 시장 수요가 점진적으로 개선됨. 
- 5월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4월 대비 4.4%p 축소됨. 

◦ 1~5월 전국 고정자산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함. 분야별로는 △ 인프라 △ 제조업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10.6% 증가함
- 원빈 수석 연구원은 “투자가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하며 안정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 투자가 빠른 증가율을 유지했는데, △ 첨단기술 산업 △ 첨단기술 제조업의 증가율이 각각 20.5%, 24.9%로 가팔랐다”라고 분석함. 

◦ 이러한 가운데, 인프라 투자의 주요 자금 원천인 특별 채권의 발행이 가속화되고 있음. 
- 지난 5월 말 국무원(国务院)이 발표한《확실한 경제 안정을 위한 종합 정책 조치(扎实稳住经济的一揽子政策措施)》에서는 올해 이미 하달된 3조 4,500억 위안(약 665조 원)에 달하는 특별 채권을 6월 말까지 발행하고 8월 말까지 모두 집행할 것을 주문함. 
- 원 연구원은 “이 같은 조치는 인프라 투자 자금을 계속해서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인프라 투자는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며 올해 안정 성장을 위한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함. 

◦ 반면, 올 1~5월 부동산 개발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함. 중국 전역의 상품방(商品房, 매매 가능한 모든 부동산) 판매 면적과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6%, 31.5% 감소함. 
- 옌웨진(严跃进) 이쥐연구원(易居研究院) 싱크탱크센터 연구총감은 “이는 부동산 투자 개발이 여전히 침체 압력에 직면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5월 부동산 개발 투자액이 전월 대비 14% 증가했다. 일련의 금융 지원 정책으로 부동산 기업의 개발 투자가 전환기를 맞이하기 시작했다”라고 보았음. 
- 푸링후이(付凌晖)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 대변인은 “최근 각지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또 부동산 중장기 대출 금리가 인하돼 주민의 부동산 구매 부담이 완화되었다. 이러한 요인 모두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봄. 

◦ 5월 전국 도시 조사 실업률은 5.9%로 전월 대비 0.2%p 하락함. 졸업 시즌이 임박함에 따라 16~24세, 25~29세 조사 실업률이 각각 18.4%, 5.1%를 기록하는 등 청년 실업률이 다소 높았음. 
- 푸 대변인은 “코로나19로 인해 실업률이 전반적으로 아직 높은 편”이라며 “특히 청년 실업률이 현저히 높은 원인은 기업의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일자리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올해 1,076만 명에 달하는 대학 졸업생이 집중적으로 취업 시장에 뛰어들면서 취업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전망함. 

◦ 2분기 경제 전망에 대해 푸 대변인은 “4월 다수 지역에서의 코로나19가 확산세로 경제 주요 지표가 부진했지만, 5월에는 코로나19의 방역이 잘 이루어지면서 생산·수요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앞으로 코로나19가 효과적으로 통제되고 안정 성장을 위한 조치의 효과가 가시화된다면 2분기 경제가 합리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 
- 양창(杨畅) 중타이증권연구소(中泰证券研究所) 정책 특별팀 책임자는 “1~5월 공업 부가가치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누적 기준 3.3%에 달했으며, 4월에 변동세를 겪은 후 5월에는 지난해 같은 수준에 근접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서비스업 생산 지수의 전년 동기 대비 감소폭이 축소되었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5월 경제가 전년 동기 수준에 가까워졌기 때문에 2분기 플러스 성장을 위한 양호한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볼 수 있다”라고 내다봄.

◦ 롄핑(连平) 쟈오퉁은행(交通银行) 수석 경제학자는 “6월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상황이 더 호전되면서 소비 수요의 반등을 이끌 것이다. 특히 중국 최대 소비 도시인 상하이(上海)가 6월 1일부로 정적관리(静态管理)에서 해제돼 요건에 부합한 서비스 업종과 상업 시설이 재개방되었다. 앞으로 소비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이다”라고 전망함.
- 6월 투자 전망에 대해서는 “인프라와 제조업 투자의 공동 견인 속에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다. 특별 채권 발행이 마무리 단계에 다다른 가운데, 충분한 재정과 사업의 가동으로 인프라 투자가 계속해서 높은 증가율을 나타낼 것이다. 1~5월 민간 투자가 코로나19의 영향을 많이 받았었는데,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고 기업 지원책이 시행되면서 민영기업의 투자 자신감도 회복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함. 

* 코로나19 정적관리(静态管理): 3개 잠정중단 및 3개 불허 조치를 가리킴. 3개 잠정중단 조치는 △ 중점기업·민생 보장과 관련된 공공 서비스 기업을 제외한 모든 기업의 영업 잠정 중단 △ 조건에 부합한 슈퍼마켓, 약국, 의료기관 등을 제외한 나머지 상점의 영업 잠정 중단 △ 택시·인터넷 예약 택시의 운영 잠정 중단을 뜻함. 3개 불허 조치는 주민의 △ 집합 금지 △ 이동 금지 △ 외출 금지를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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