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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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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中 바이오 기술 산업 코로나19 이후 황금기 맞아

CSF 2022-06-30

□ 지난 3월 ‘중국판 포브스’라 불리는 후룬연구원(胡润研究院)이 발표한《2021 글로벌 유니콘 기업》명단에 중국의 유니콘 기업 301개도 포함됨. 

◦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을 선정한 이번 명단에서 눈에 띄는 점은 2018년에는 개별 업종으로 분류되지 않았던 바이오 기술 분야가 올해에는 하나의 분야로 분류되었다는 것임. 
- 명단에 오른 중국의 유니콘 기업 가운데 바이오 기술 분야의 기업은 16개로, 이들 기업의 총 가치는 271억 달러로 나타남.
- 이들 16개 기업의 평균 가치는 17억 달러로, 1위 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의 평균 가치는 15억 달러 수준으로 나타남. 
- 상위 1~3위 기업에는 △ AIM 백신그룹(AIM Vaccine Group·艾美疫苗) △ 아보젠 바이오(Abogenbio·艾博生物) △ 파폰 바이오테크(Fapon Biotech·菲鹏生物)가 선정됨. 

◦ 중국의 바이오산업은 국가적 차원의 지원 속에 2000년대에 들어 빠르게 발전하기 시작함. 
- 바이오 기술 산업 규모는 2010년 3,200억 위안(62조 원)에서 2021년 초에는 8,600억 위안(166조 원)으로 10년 만에 두 배 이상 성장함. 
- 특히, 바이오의약은 중국의 바이오 기술 분야에서 가장 큰 비중(36%)을 차지하고 있는 분야로, 2020년 산업 규모가 2,975억 위안(57조 원)으로 나타남. 이어 △ 바이오 농업(31%) △ 바이오 제조(25%) 순으로 나타남. 

◦ 얼마 전에는 세계적인 종합 회계·재무·자문 기업인 KMPG차이나가 ‘2022 중국 바이오 기술 혁신 50대 기업 명단(이하 ‘명단’)을 발표함. 
- 명단에 오른 기업 중 바이오 제약과 의료기기 분야의 기업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유전자 치료 기업이 그 뒤를 이었음. 
- 이들 50대 바이오 기업의 소재지를 분석한 결과 △ 상하이(上海) △ 항저우(杭州) △ 베이징(北京) △ 선전(深圳)에 가장 많이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또한, 이들 기업의 절반 이상이 시리즈A(최초 투자금) 또는 시리즈B(상품화 단계투자) 투자를 유치함.

◦ 현재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 기술 산업은 IT 산업의 뒤를 이어 새로운 주력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바이오 기술의 발전은 경제 발전 방식과 생활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고 있음. 
- 중국은 바이오 기술 분야에서 국가적 핵심 경쟁력과 산업 기술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음. 

◦ 전 세계적으로 풍부한 생물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거대한 내수 시장을 가지고 있는 중국 정부가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며 중국 바이오 기술 산업은 황금기를 맞고 있음. 
- 심화하고 있는 고령화로 인해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날로 늘어나고 있는 것도 바이오 기술 산업의 성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음.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발 3년째에 접어들면서 바이오 기술 분야는 자본의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지는 분야로 부상하고 있음. 
- 특히, 코로나19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분야에 대한 투자가 집중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백신 업계가 가장 큰 수혜를 입었음. 
- 지난 3년 동안 중국에서 12개 기업이 상장하여 200억 위안(약 4조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였으며, △ mRNA 백신 △ 바이러스 백신 등 분야의 기업들은 코로나19 이후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함. 

◦ 전문가들은 중국의 내수 시장이 매우 방대하고, 바이오 기술에 대한 시장의 수요까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중국의 바이오 기술 기업이 혁신적인 성장 기회를 맞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세계 시장 경쟁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고 분석함. 
- 현재 중국의 커촹반(科创板, 벤처·스타트업 기업 전용 증시)과 홍콩거래소의 ‘챕터18A’를 통해 상장한 기업 가운데 △ 백신 연구개발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내복약 △ 항원 시약 △ 유전자 증폭(PCR) 검사 등 코로나19 관련 기업은 수십 개사에 달함. 

◦ 중국의 바이오 기술 업계도 향후 산업 전망을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음. 
- 정부 차원에서 바이오 기술 기업의 발전에 유리한 정책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데 이것은 자본시장의 제도 혁신으로 바이오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의 문턱도 낮아지고 있기 때문임. 

◦ KMPG차이나의 한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바이오의약 기업들도 제품의 라인업을 늘리고 시장의 활로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의약품의 라이센스 계약 및 공동 개발 등 투자 건수와 규모가 지속해서 상승하면서 중국은 세계에서 의약품 투자가 두 번째로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나라가 되었다”라고 언급함.
- 또한 “현재로서는 이들 투자의 대부분이 중국 기업이 해외 제품을 들여오는 ‘라이센스 인(license-in)’ 위주이지만, 중국 바이오의약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이 점차 강화되고 있어서 향후 ‘라이센스 아웃(license-out)’ 비즈니스도 늘어날 것이다”라고 덧붙임. 
 
◦ ‘2022 중국 바이오 기술 혁신 50대 기업’을 선정한 취지에 대해 KMPG차이나는 “명단 선정 및 공개를 통해 역량 있는 바이오 기술 분야의 혁신 기업을 소개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산업 성장에 필요한 자본과 다양한 자원이 융합되어 중국의 바이오 기술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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