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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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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이슈트렌드] 中 공업 에너지 효율 향상 행동계획 배후의 탄소저감 로드맵

CSF 2022-07-07

□ 중국은《공업 에너지 효율 향상 행동계획(工业能效提升行动计划, 이하 ‘계획’)》을 통해 2025년까지 중점 공업 산업의 에너지 효율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음. 

◦ 중국은 탄소저감을 중국의 미래 국운을 결정할 중요한 임무로 여기고 ‘쌍탄소(双碳,  2030년 탄소 피크·2060년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매년 굵직한 정책을 내놓고 있음.
- 2021년에는 14차 5개년(2021~2025)’ 기간에 쌍탄소 목표 실현을 중대한 과제에 포함했음.
- 2022년 6월 29일에는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展和改革委员会) 등 6개 부처가《공업 에너지 효율 향상 행동계획(工业能效提升行动计划, 이하 ‘계획’)》을 발표했음.
-《계획》은 특히 공업 탄소저감의 과도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2025년까지 에너지 효율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명시했음.

◦ 거시적인 시각에서 보면 향후 3~8년간 공업 탄소저감을 이끌 동력은 ‘편향성 수정’과 ‘가속화’임.
- 쌍탄소 목표 달성을 추진하면서 많은 성(省)과 시(市) 및 공업기업이 탄소저감 로드맵을 발표한 상황임. 
- 그러나 △ 에너지 다소비 프로젝트의 일률적인 중단 △ 비현실적인 탄소저감 목표 설정 △ 화력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갑작스러운 대출 중단 등의 편향성이 부작용으로 나타나고 있음. 

◦ 공업 탄소저감의 추진 속도도 점차 가속화하는 추세임.
- 일부 위법행위를 단호히 억제하고 정책을 통해 탄소저감 추진 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 특히《계획》은 2025년까지 규모이상 공업 기업의 단위 부가가치당 에너지 소비량을 2020년 대비 13.5% 줄이고, 신규 전기기계 가운데 고효율 설비 비중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명시하며 공업 탄소저감의 추진 속도를 높였음.
- 이 때문에 2030년까지 탄소피크 목표 달성은 어렵다며 탄소저감을 미뤄오던 일부 기업은 더 이상 관망만 할 수 없게 됐음.

◦《계획》에는 에너지 효율 향상을 통한 탄소저감 실현에 대한 고심이 투영되어 있음.
- 중국 거시경제연구원(中国宏观经济研究院)은 일찍이 탄소저감을 실현할 4가지 주요 루트를 △ 에너지 대체 △ 이산화탄소 포집 △ 식수조림 △ 에너지 효율 향상으로 분류한 바 있음.
- 그중 가장 중요하고 실현 속도가 빠른 루트는 에너지 효율 향상으로, 2030년 탄소 배출 정점 달성 목표 실현에 대한 기여도가 70% 이상일 것으로 관측됨.
- 편향성 수정과 가속화라는 두 가지 동력에 힘입어 공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가 탄소저감 목표를 실현하는 데 있어 에너지 효율 향상이 핵심적인 가치를 발휘할 것이며, 질적 발전 추진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임.

◦ 탄소저감 의무가 빠르게 현실로 다가오면서, 공업계는 크게 3가지 이유로 큰 압박을 느끼고 있음.
- 소비 구조를 보면, 공업 생산에서 석유·석탄·천연가스 등의 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므로, 공업계의 솔선수범이 쌍탄소 목표 달성의 핵심임.
-《중화인민공화국 2020년 국민경제와 사회발전 통계공보(中华人民共和国2020年国民经济和社会发展统计公报)》에서 2020년에 중국의 석탄·원유·가스·전력 소비량은 여전히 플러스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조방형 발전모델에서 벗어나지 못한 산업 구조에서 발전과 탄소저감이라는 두 목표가 충돌을 빚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
- 최근 석탄·철강·자동차 제조 등 분야의 적지 않은 공업기업이 △ 디지털 전환 △ 스마트 기술 개조 △ 관리 강화 등의 질적 향상을 시도하는 것 역시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음. 
- 이는 인공지능 컴퓨터와 데이터센터 자체가 에너지 다소비 산업이기 때문임. 저탄소화·녹색화·보편화를 실현하지 않는 한, 디지털화의 탄소저감 효율 향상에 대한 기여도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음.

◦ 따라서《계획》은 데이터센터 등의 중점 분야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녹색 업그레이드 실현 역시 명확히 언급하고 있음.
-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 5세대 이동통신(5G) △ 클라우드 컴퓨팅 △ 엣지 컴퓨팅 △ 사물인터넷(IoT) △ 빅데이터 △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연구 개발·활용하여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가 가능한 ‘디지털 트윈(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현실의 기계·장비·사물을 구현, 이를 시뮬레이션해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임.

◦ 그린 컴퓨팅은 공업 탄소저감의 핵심이자, 기타 영역의 탄소저감 실현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음.
- 그린 컴퓨팅은 공업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뒷받침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지녔음. 
- 이것은 현재 탄소저감 실현에서도 크게 각광받고 있는 기술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음.
- 각종 탄소저감 정책의 잇따른 발표와 탄소저감 가속화는 공업의 질적 발전을 실현할 전략적 기회가 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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