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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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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中 잇단 부동산 완화 정책 효과 중간 점검

CSF 2022-07-14

□ 2022년 상반기 예상 밖의 우여곡절과 조정을 겪은 중국 부동산 시장은 잇달아 발표된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 덕분에 6월 들어 다시금 회복세가 나타나기 시작함. 

◦ 올 상반기 중국 부동산 기업 판매실적은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고, 대다수 부동산 기업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남. 
- 중즈연구원(据中指研究院)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전체 100대 부동산 기업의 평균 판매액은 356억 4,000만 위안(약 7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또 상반기 100개 중점 도시 신규 건설 상품주택 거래 면적 감소 폭이 40%를 넘었으며 매수자의 매수심리가 위축돼 최근 들어 거래 규모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시장도 조정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남. 
- 기업들의 목표 달성률을 보면 상반기 부동산기업의 목표 달성률은 1/3 미만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남.
- 최근 위량(郁亮) 완커(万科)그룹 회장은 “단기적으로 보면 시장이 이미 바닥을 찍었으나 반등이 아닌 완만한 회복기를 거칠 것이다”라며 “업계에 몸담아온 이래, 스트레스가 가장 컸다”라고 밝힘. 

◦ 하지만 다행히 5월 들어 부동산 시장에 회복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함. 
-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 데이터에 따르면, 5월 중국 전체 상품주택(商品房) 판매 면적과 판매액이 전월 대비 각각 약 26%, 30% 늘어나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함. 
- 또 업계 주요 지표도 개선되기 시작했고, 월간 신규 주택 판매 규모와 개발 투자 규모도 전월 대비 각각 26%와 14% 증가해 시장 심리가 회복되기 시작함. 

◦ 이러한 지표는 2022년 1~4월에 이어진 부진으로 판매액이 감소된 중국 부동산 시장에 나타난 긍정적 신호임. 
- 이와 관련해 옌웨진(严跃进) 이쥐연구원(易居研究院) 씽크탱크센터 연구 총감은 “규제 완화로 주택 매수 여건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5, 6월에 정책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면서 매수 수요가 살아나기 시작했고, 은행 신용대출 등도 시장 회복에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평가함. 

◦ 옌웨진 연구 총감의 말처럼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이끈 중요한 원동력은 규제 완화 정책이었음. 
- 중위안부동산(中原地产)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각지에서 내놓은 부동산 시장 완화 정책은 이미 460건을 넘어섰고, 200여 개 도시에서 정책이 시행되는 등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각지에서 발표한 정책은 주로 △ 판매 및 구매 제한 완화 △ 선수금 비율 인하 △ 부동산 대출 금리 인하 등 수요에 착안한 것으로, 그중에서도 공적금 정책이 가장 빈번하게 발표된 것으로 나타남. 
- 일례로 6월에 30개에 달하는 도시가 공적금 대출 한도를 높이고 선수금 지불 비율을 낮춤.
- 또 20여 개 도시에서 각종 주택 구매 보조금 정책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남. 

◦ 정책의 수량 외에 정책을 발표한 도시의 등급도 점차 높아지고 있고, 혁신적인 내용이 포함되었다는 점이 눈에 띔.
- 1분기에는 3·4선 도시에서 정책의 훈풍이 불었다면 4~6월에는 2선 도시들까지 확대돼 2선 도시가 정책 발표의 주력으로 부상했고, 심지어 △ 난징(南京) △ 우한(武汉) △ 청두(成都) △ 항저우(杭州) △ 샤먼(厦门) 등 전통적인 부동산 인기 도시들까지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나타남.
- 이밖에 두 자녀, 세 자녀 정책이 이번 부동산 시장 지원 정책의 혁신 방향으로 부상함. 현재 이미 10여 개 도시에서 구매 제한 완화와 부동산 매수 보조금 지급 등 두 자녀, 세 자녀 가정의 주택 매수를 지원하는 완화 정책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남. 
- 이와 관련해 천샤오청(陈霄称) 주거자오팡(诸葛找房) 데이터 연구센터 수석 애널리스트는 “여러 도시에서 두 자녀, 세 자녀 가정의 주택 구매 정책을 발표해 합리적인 주택 구매 수요를 활성화하는 한편, 출산을 장려해 인구 증가를 촉진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달성했다”라고 평가함. 

◦ 이밖에 공급의 경우, 상반기 기업의 자금 압박이 가중되고 시장 조정세가 지속되면서 부동산 기업의 신규 착공에 대한 적극성이 떨어짐.
- 중즈연구원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1~5월 중국 전체 주택 건설 착공 면적은 5억 2,000만㎡로 전년 동기 대비 30.6% 감소했고, 주택 준공 면적은 2억 3,000만㎡로 전년 동기 대비 1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하지만 6월 이후 토지시장에도 회복의 기미가 나타나기 시작해 6월 모니터링 도시 토지 분양금 총액은 5월 대비 60% 이상 증가했고, 그중 상하이(上海)가 864억 위안(약 17조 원)으로 선두를 차지함.
  
◦ 최근 58퉁청(58同城)과 안쥐커(安居客)가 공동으로 발표한《6월 국민 주거 지수보고(6月国民安居指数报告)》에 따르면 6월 전국 신규 주택 구입 열기가 전월 대비 2.3% 상승했고, 1선 도시 신규 주택 열기도 전월 대비 16.9% 증가해 강한 반등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남. 
- 이와 관련해 장보(张波) 58안쥐커(58安居客) 부동산 연구원 분원 원장은 “여러 도시의 구매 제한 완화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잠재 매수 계층이 실제 매수 계층으로 전환되고 있다. 하반기 중국 전체 상품주택 판매량은 상반기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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