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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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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이슈트렌드] 中 가상발전소 발전에 주력, 2030년 시장 규모 26조 원 육박

CSF 2022-07-28

□ 중국 가상발전소(VPP·Virtual Power Plant)는 아직 수요 반응에 따라 구동되는 발전 초기에 있지만, 다수 정책에서 가상발전소의 발전을 언급한 가운데, 2030년 중국 가상발전소의 시장 가치가 26조 원에 이를 전망임. 

◦ 최근 고온의 날씨로 전력망의 부담이 가중돼 일부 지역의 전력 수급 불균형이 나타나고, 테슬라가 미국 전력회사 퍼시픽가드앤드일레트릭(PG&E)과 손잡고 캘리포니아에 새로운 가상발전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 발표되면서 중국 내 가상발전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 7월 20일 장 마감 기준, 중국 금융데이터 분석업체 윈드(Wind)의 가상발전소 지수가 6985포인트까지 상승함. 
- 이 지수는 4월 말 저점을 기록한 이후 상승폭이 이미 70%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됨. - △ 진즈테크(金智科技) △ NARI-TECH(国电南瑞) 등 개념주의 누적 상승폭도 60%를 넘어섰음. 

◦ 최근 몇 년간 중국 정부는 전국적으로 통일된 전력 시장 시스템을 완비하고, 다원화된 시장 주체를 육성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가상발전소 육성안을 제시함. 
-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改委)와 국가에너지국(国家能源局)이 발표한《‘14차 5개년’ 현대 에너지 체계 계획(“十四五”现代能源体系规划, 이하 ‘계획’)》을 포함해 다수 정책에서 ‘향후 신형 에너지 시스템의 구축과 운영 메커니즘 보완에 나설 것이며, 각 자원을 통합한 가상발전소 시범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음. 

◦ 2015년부터 △ 베이징(北京) △ 허베이(河北) △ 장쑤(江苏) △ 저장(浙江) △ 광둥(广东) 다수 성에서 가상발전소 시범 사업을 전개해옴. 
- 일례로 2019년 12월 △ 장자커우(张家口) △ 친황다오(秦皇岛) △ 랑팡(廊坊) 3개 지역에서 진행되는 ‘궈왕이베이(国网冀北) 유비쿼터스 전력 사물인터넷(IoT) 시범 사업’이 가동됨. 이 사업을 통해 실시간으로 △ 상공업 △ 스마트 빌딩 △ 스마트홈 △ 전기차 충전소 △ 태양열 발전설비 등 19개 장소에 분포된 11종류의 분산형 에너지 약 16만 킬로와트를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올해 5월 20일에는 궈톈터우선전에너지발전유한공사(国电投深圳能源发展有限公司)의 가상발전소 플랫폼이 전력 현물시장의 기능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중국에서 가상발전소로써 전력 현물시장에 참여한 첫 번째 사례를 남겼음.  

◦ 가상발전소는 여러 군데 분산된 전력 자원을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통합하고 하나의 발전소처럼 관리하는 시스템임.
- 가상발전소는 토지 자원이 필요하지 않아 에너지 절약 및 탄소 배출 감축 측면에서 매우 큰 경쟁력을 가짐. 
- 용량 200메가와트의 가상발전소를 구축할 경우 △ 표준 석탄 4만 700톤 △ 이산화탄소 10만 8,000톤 △ 이산화유황 3,261톤을 감축하는 것과 상당하다는 추산임. 
- 샤오푸성(萧富升) 안융(安永) 대중화권 전략 거래 자문 서비스 파트너는 “가상발전소는 배전망의 스마트화를 실현하는 중요한 기술 중 하나이다. 축전지 등 전력망에 분산되어 있는 전력 자원을 조절함으로써 전력 시스템의 이용 효율을 높이고 비용은 낮추며 시스템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핵심 가치가 있다”라고 설명함. 

◦ 현재 중국에서 △ 스마트 계량 △ 정보 통신 등 가상발전소 관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며 가상발전소 산업의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 사물인터넷 △ 블록체인 △ 빅데이터 △ 인공지능 등 신형 데이터 기술도 전력 시스템에 빠르게 응용되면서 △ 시장 거래 △ 정보 교환 △ 운영 유지 보수 등 측면에서 가상발전소의 안전과 경제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음. 

◦ 가상발전소 산업의 업스트림은 △ 분산형 전력원 △ 에너지 저장 설비 등 기초자원을 가리킴. 
- 미들스트림에 속한 에그리게이터(aggregator·통합 플랫폼 사업자)는 가상발전소의 핵심 역할을 담당함. 인터넷, 빅데이터 등을 이용해 분산형 에너지원을 통합·최적화·조절함으로써 가상발전소의 조절·통제·총괄 능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함. 
- 주요 업체로는 △ NARI-TECH(国电南瑞) △ SGIT(国网信通产业集团) △ CLOU(科陆电子) 등이 있음. 
- 다운스트림은 전력 수요측으로, 전력망 기업으로는 차이나사우던파워그리드(CHINA SOUTHERN POWER GRID, 中国南方电网), 공업 기업 등이 있음. 

◦ 중국의 가상발전소 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음. 주커딩(朱柯丁) 상하이아이넝전력공청유한공사(上海艾能电力工程有限公司) 총경리는 “현재 중국의 가상발전소의 시장집중도가 높지 않고, 각 성에서 전개되는 사업 역시 시범 사업 위주이다”라고 지적함. 
- 현재 중국의 가상발전소 산업은 수요 반응에 따라 운영되는 단계에서 현물시장에 따라 거래되는 거래형 단계로 나아가는 중임. 수요가 낮을 때 충전한 전력을 수요가 높을 때 배출하는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얻는 사업이 상대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 △ 가상발전소 거래 운영 규칙 △ 자원의 통합 범위 △ 자원 관리 알고리즘 등에 관한 통일된 표준이 없어 그만큼 발전 잠재력도 클 것으로 전망됨.  

◦ 위안샤오양(袁潇洋) 상하이우전설계자문연구원(上海邮电设计咨询研究院) 수석 애널리스트는 “전력 시스템 개혁의 심화와 쌍탄소(탄소 배출 정점 및 탄소 중립) 목표의 안정적인 추진에 따라 향후 가상발전소가 산업단지, 기업, 지역사회의 필수 사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봄. 
- 중국 투자은행 중진공사(中金公司·CICC)는 2030년 중국 가상발전소의 잠재적 시장 규모가 1,320억 위안(약 26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함.

◦ 최근 중국 남부 지역의 전력 수요가 많은 성에서 가상발전소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음. 
- 6월 상하이(上海)는《상하이시 디지털 경제 발전 ‘14차 5개년’ 계획(上海市数字经济发展“十四五”规划)》에서 가상발전소의 육성을 언급했으며, 6월 13일 선전(深圳)은 △ 100만 킬로와트급 조절 능력을 갖춘 가상발전소 구축 △ 가상발전소 시장화 거래 메커니즘 완비 등의 목표를 담은《선전 가상발전소 건설 목표(2022~2025년)(深圳虚拟电厂建设目标(2022-2025年))을 발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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