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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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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中 대외무역 상반기 성적표 공개, 경제 회복력 입증됐나

CSF 2022-07-28

□ 2022년 중국 대외무역 상반기 성적표가 공개되면서 중국 경제의 강한 회복력이 입증됨.

◦ 2022년 중국의 대외무역 상반기 보고서가 지난 7월 13일 공개된 데에 이어 7월 15일에는 중국 경제 상반기 보고서가 발표됨.
- 상반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으며 2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함.
- 2022년 들어 국제 지정학적인 요인과 중국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국 경제는 큰 타격을 입음. 이것이 2분기 GDP 성장률이 1분기 대비 부진했던 이유임.

◦ 1~6월 경제 지표를 살펴보면, 1,2월 경제는 기대 이상으로 반등하다 3,4월 급락하고 5,6월 서서히 반등하는 V자형 그래프를 나타냄. 이는 중국 경제의 강한 회복력을 나타냄.

◦ 특히 주목할 부분은 경제 3두마차(수출·소비·투자) 중 하나인 수출의 성장임.
- 상반기 중국 화물무역 수출입 총액은 19조 8,000억 위안(약 3,839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함. 
- 그중 수출은 11조 1,400억 위안(약 2,160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수입은 8조 6,600억 위안(약 1,679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함.

◦ 중국 대외무역은 8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특히 5,6월 대외무역 증가율이 뚜렷하게 반등함.
- 5월 대외무역 수출입은 전년 동기 대비 9.5% 성장했고, 6월 수출입 증가율은 14.3%에 달했음.
- 원빈(温彬) 민성은행(民生银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6월 수출입 규모가 기대 이상이었던 것은 환율, 가격 등 기술적 요인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영향이 심했던 지역의 생산활동의 빠른 재개와 항구, 운송 등 핵심 공급 체계의 회복 역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함.

◦ 자오푸쥔(赵福军)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대외경제연구부 종합연구실(国务院发展研究中心对外经济研究部综合研究室) 주임은 “5,6월 중국 수출 증가율이 뚜렷하게 반등했다. 이는 국가 및 지방 차원에서 대외무역 안정 조치를 즉각적으로 취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힘.
- 양창융(杨长湧) 중국거시경제연구원 대외경제연구소(中国宏观经济研究院对外经济研究所) 연구원은 “정책은 적시에 효율적으로 작용했다. 이는 대외무역의 탄력적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산업계 전반에 걸쳐 중국 대외무역의 우위를 발휘했다.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산업망이 원활하게 운영되지 않았지만 중국의 완비된 산업체계, 강한 부대적인 능력으로 대외무역이 큰 타격을 입지 않았다”라고 분석함.

◦ 7월 21일 기준, 총 22개 성(省)이 대외무역의 상반기 성적표를 발표함. 
- 그 중 △ 광둥(广东) △ 저장(浙江) △ 장쑤(江苏) △ 상하이(上海)가 중국 수출입 총액의 50% 이상을 차지함. 

◦ 특히 장강삼각주 지역의 수출입이 빠른 회복을 보이며 대외무역 펀더멘탈의 안정에 기여함. 중국 해관(海关)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장강삼각주 지역의 3성 1시(△ 장쑤성(江苏省) △ 안후이성(安徽省) △ 저장성(浙江省) △ 상하이시(上海市))의 수출입 합계는 7조 1,400억 위안(약 1,38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함.
- 6월 한달간의 수출입 총액은 1조 3,900억 위안(약 270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함. 이는 같은 기간 중국 전체 평균 수준의 0.6%p를 상회하는 것으로 중국 대외무역 성장에 대한 기여도가 약 40%나 됨.

◦ 투신취안(屠新泉) 대외경제무역대학 중국WTO연구원(对外经济贸易大学中国WTO研究院) 원장은 “장강삼각주의 대외무역 성과는 올해 들어 전 세계적인 경제 회복으로 외부시장의 수요가 확대된 점, 5월 이후 장강삼각주 지역이 코로나19 영향을 극복해 조업 재개를 체계적으로 추진했으며 경제안정을 위한 정책이 빠르게 추진되면서 시장 주체의 활력을 높이는 데에 중요하게 작용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라고 밝힘.

◦ 웨이젠궈(魏建国) 중국 상무부(商务部) 전(前) 부부장은 “향후 1년~1년 반이 대외무역 안정을 위한 결정적 시기”라고 강조함.
- 그는 “중국은 대외무역 기업의 발전을 위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포함한 자유무역 협정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또한, 세계의 수요가 치솟고 미국·일본·한국의 생산공장 부족으로 경기가 침체되는 상황에서 중국은 하이테크놀로지에 대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산업의 고도화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새로운 시장, 새로운 제품, 새로운 루트를 개척해야 한다”라고 밝힘.

◦ 하반기 대외무역에 대해 투신취안 원장은 “국가 및 지방 정부가 발표한 대외무역 안정 정책은 시장 주체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 코로나19의 변이바이러스 지속적인 출현·재확산 △ 유럽과 미국 등 주요 경제국의 경기 침체 △ 지정학적인 갈등 등이 하반기 중국 대외무역의 불안정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중국은 수출 세금 환급을 앞당겨 물류 흐름을 원활화하고 △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 해외 창고 등 종합 서비스를 발전시킬 뿐만 아니라 △ 디지털 무역 △ 친환경 무역 △ 관련 시장 주체 육성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라고 조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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