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슈 & 트렌드

이슈 & 트렌드

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이슈트렌드] 하반기 中 경제의 핵심 키워드는 ‘반등’

CSF 2022-08-04

□ 중국의 10개 주요 재정·경제 부처 및 위원회가 하반기 중국 경제 동향의 핵심 키워드로 ‘반등(回升)’을 선택하며, 주요 경제지표 중 △ 고정자산투자 △ 소비 △ 공업부가가치 △ 재정 수입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함. 
 
◦ 최근 △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改委, 이하 ‘발개위’) △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 △ 재정부(财政部) △ 런민은행(人民银行) △ 상무부(商务部) △ 해관총서(海关总署) △ 공업정보화부(工信部) △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银保监会) △ 농업농촌부(农业农村部) △ 국가외환관리국(外管局) 등 10개 주요 재정·경제 부처 및 위원회가 잇달아 회의를 개최해 상반기 데이터를 분석하고 하반기 중국 경제를 전망하는 시간을 가졌음.   

◦ 발개위와 국가통계국 책임자들은 모두 하반기 중국 거시경제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봄. 
- 그 원인은 6월 관련 지표가 회복되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었기 때문임. 6월의 △ 고정자산투자 △ 소비 △ 공업 부가가치 △ 재정 수입 증가율은 각각 6.1%, 3.1%, 3.9%, -10.5%에 그쳤음. 

◦ 쉐샤오첸(薛虓乾) 재정부 국고지급센터(国库支付中心) 부주임은 “안정 성장을 위한 국무원(国务院)의 일련의 정책 효과가 가시화되고, 효율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와 경제·사회 발전 성과가 계속해서 나타남에 따라 하반기 경제가 반등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재정 수입도 점점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힘. 
- 실제로 6월 재정 수입은 안정적으로 회복되는 추세를 보임. 재정부 발표에 따르면, 6월 전국 일반공공예산수입이 5.3% 증가하면서 증가율이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됨. 주요 세수 항목에서 경제의 안정적인 회복 추세가 방증되었는데, 6월 이월공제 세액 환급 요인을 제외한 부가가치세 수입이 0.7% 감소했고, 감소폭은 4.5월 대비 뚜렷하게 축소됨. 
- 이는 주로 공업 부가가치, 서비스업 생산 지수 등 관련 경제 지표가 개선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됨. 

◦ 다만, 대외무역 관계 부처에서는 수출 증가율 전망에 대해서 명확한 판단을 내리지 않았으며, 반등이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음. 이는 올 5월과 6월 수출 증가율이 시장 기대치를 훨씬 웃도는 약 17%에 달했기 때문으로 분석됨. 

◦ 다만, 리쿠이원(李魁文) 해관총서 통계분석사(署统计分析司·국) 사장은 “현재 중국 대외무역이 발전 과정에서 일부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요인에 직면해있지만 유리한 요인도 매우 많다”라면서 “대외무역의 안정 보장과 수준 향상을 촉진할 튼튼한 기반이 갖춰져 있다”라고 강조함.  
- 수줴팅(束珏婷) 상무부 대변인도 “△ 지정학적 위험 △ 일부 선진국의 통화 긴축 가속화 등의 영향으로 세계경제 성장률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중국 무역을 낙관적으로 전망하기 어렵다. 내부적으로는 기업의 종합 비용이 여전히 높고, 주문 확보와 시장 개척의 어려움이 여전히 크다”라고 우려를 표하면서도 “그러나 △ 중국 대외무역의 산업 기초가 튼튼하고 △ 대외무역 안정 정책이 이행되면서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 신에너지 등 산업이 양호한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하반기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내다봄. 

◦ 물가와 관련해 왕진쑹(万劲松) 발개위 가격사(价格司·국) 사장은 “하반기 △ 글로벌 인플레이션 △ 지정학적 문제 △ 코로나19 등의 요인으로 중국 물가에 불확실하고 불안정한 요인이 여전히 많지만, 물가가 계속해서 합리적인 구간에서 운영될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으며 그럴만한 능력도 갖추었다”라며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 3% 전후의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음. 
- 그러면서 “하반기 식량의 생산 안정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며, 필요한 경우 정부의 돼지고기 비축 물량을 적절한 시기에 방출할 것”이라고 덧붙임.   

◦ CPI 상승폭 확대와 특히 최근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로 인해 향후 전망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임. 
-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6월 CPI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2.5%로 상승폭이 전월 대비 0.4%p 확대됨. 이에 대해 △ 발개위 △ 국가통계국 △ 농업농촌부 책임자 모두 “돼지고기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할 기반이 갖추어져 있지 않으며, 따라서 CPI에 대한 돼지고기 가격의 영향도 통제가 가능하다”라고 강조함. 이를 뒷받침할 요인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번식용 암퇘지 보유량이 제시됨. 공식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번식용 암퇘지 사육량은 4,277만 톤에 달했음.

◦ 10개 재정·경제 부처는 하반기 중국 경제가 주목해야 할 문제로 △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 조정 △ 청년 취업난 증가 △ 시장 주체의 어려움 증가 등을 꼽았음. 
- 쩌우란(邹澜) 중앙은행 통화정책사(货币政策司) 사장은 “주요 경제국의 통화 긴축 가속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 외화예금 지급준비율 조정 △ 국경 간 자금 유동성에 대한 거시 관리 강화 등 조치를 통해 외부 환경 변화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일정 부분 낮췄다”라면서 “초대형 경제국인 중국의 통화 및 금융 상황은 주로 국내 요인에 따라 결정된다. 향후 통화 정책은 계속해서 자국 중심으로, 내외 요인의 균형을 고려하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힘.

[관련 정보]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