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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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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이슈트렌드] 中 하이난성 코로나19로 여행객 18만 명 발 묶여

CSF 2022-08-11

□ 중국 남부의 최대 관광지인 하이난성(海南省) 싼야시(三亞市)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현지에 체류 중인 여행객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고, 성수기를 맞아 활기를 띠던 관광업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임. 

◦ 싼야시 코로나19 방역지휘부는 8월 9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175명, 무증상 확진자 수는 235명이라고 밝힘. 
- 이로써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싼야시의 누적 확진자(무증상 확진자 포함) 수는 1,946명으로 집계됨. 

◦ 하이난성 정부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가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고, 싼야시를 중심으로 성 내의 주요 도시와 현에서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밝힘. 

◦ 현재 알려진 감염 경로는 대부분 해상 어선을 통해 싼야로 유입된 것으로 보임. 
- 당국은 대부분의 전파 사례가 일부 어항(漁港)과 수산시장을 중심으로 발생하였고, 하이난을 찾은 외지 여행객의 확진 사례는 매우 적다고 밝힘. 

◦ 현재 하이난에 체류 중인 여행객은 7일 기준 약 18만 명으로 나타남. 
- 하이난성 당국은 도내에 발이 묶여 있는 관광객을 원래 거주지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가 외부로 확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방침을 마련했다고 밝힘. 
- 관련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 또는 숙소에서 체류 중인 여행자는 48시간 이내에 진행한 2번의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원래 거주지로 돌아갈 수 있음.
- 코로나19 저위험 지역에 체류 중인 여행자는 72시간 동안 3번의 PCR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와야만 돌아갈 수 있음. 
- 하지만 코로나19 고위험 지역에 있는 여행객은 해당 지역이 코로나19 저위험 지역으로 전환되어야만 해당 방침에 따라 원래 거주지로 복귀할 수 있어서 현재로서는 기약 없이 기다려야만 하는 상황임. 

◦ 갑작스러운 방역 조치로 발이 묶인 일부 체류 관광객은 방역 조치 과정에서 문제점이 적지 않다고 지적함. 
- 특히 방역 지침이 발표된 후 일부 호텔이 예약가보다 비싼 가격을 요구하거나 연속 숙박을 거부하면서 여행객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음. 
- 방역 당국은 이와 관련하여 방역 기간 바가지요금을 요구하는 업체를 신고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여행자들은 정부의 단속이 없는 상황에서 피해는 고스란히 여행객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지적함. 

◦ 싼야시는 중국 남부 하이난성의 최남단에 위치한 제2의 항구도시이자 하이난성 최대의 관광도시인 도시로, 여름 성수기를 맞아 모처럼 활기를 띠던 관광업이 이번 코로나19 확산세로 다시금 위기에 직면하게 됨. 
- 현재 싼야 야룽완(亚龙湾) 열대림 공원 등 유명 관광지는 모두 폐쇄되어 관광객을 받지 않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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