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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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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이슈트렌드] 中 장강·황허 관리에 첨단 기술 활용

CSF 2022-09-22

□ 9월 20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展改革委, 이하 ‘발개위’)가 황허 유역에 대한 생태 보호 및 개발사업에 대한 경과를 보고함. 

◦ 차오위안멍(曹元猛) 발개위 생태보호국 부국장은 지난 3년 동안의 노력을 통해 황허 유역의 생태 환경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효율적인 개발사업으로 환경과 개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였다고 발표함. 

◦ 특히 황허 유역의 생태 환경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남. 
-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황허 유역의 지표수 1~3급에 해당하는 수질 구간의 비율은 82.4%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함. 
- 2019년부터 진행된 복구 사업으로 회복된 침식 면적은 2만 4천 제곱킬로미터(㎢)에 달함.
- 황토 고원 일대의 식생 분포율도 2000년대 초반 30% 수준에서 현재 60% 이상으로 증가하였으며, 눈표범, 암양 등 그간 모습을 감추었던 야생동물도 목격되고 있음. 

◦ 중국은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장강과 황허 유역의 생태 보호 및 양질의 개발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한 이후 두 강에 대한 치수 사업을 강화하고 있음. 

◦ 최근 중국 산시성(陕西省) 정부는 성급 중점 과제로 추진 중인 ‘멀티 빔 탐측 기술’에 대한 실증을 완료하는 등 ‘스마트 황허’ 조성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  
- 산시성을 관통하는 황허 유역은 총 길이는 719킬로미터(㎞), 유역 면적은 14만 3천 제곱킬로미터(㎢)에 달함.

◦ 산시성 지리측량정보국(测绘地理信息局)은 지난 2020년 산시성 발전개혁위원회와 공동으로 ‘산시성스마트황허연구원’을 설립하여 황허 유역의 생태 보호와 효율적 개발을 위한 측량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있음. 
- 특히, 황허 유역의 생태 보호와 일대 개발을 위해 산시성 정부는 2020년부터 황허 유역의 실사 3D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나서 2미터(m) 및 5센티미터(㎝)급 정밀도를 구현한 3D 실사 모델을 구현함. 

◦ 이 외에도 다수의 연구 기관과 함께 산시성 일대 황허 유역의 생태 보호 및 개발 관련 자료를 수집하여 △ 생태자원 △ 경제발전 △ 과학·교육·문화 등 7대 분야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황허 유역 관리에 IT 도구를 적극 활용하고 있음. 

◦ 산시성은 정밀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황허’을 구축하여 황허 일대의 개발과 생태 자연 보호뿐 아니라 중대 개발사업이나 도시와 농촌 간 균형적 발전, 산업 배치 최적화 등 사업에 과학적 근거로 활용할 계획임. 
- 특히 ‘공중-지상-수상’을 통합한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황허 유역의 핵심 지역을 대상으로 △ 근거리 촬영측정기술 △ 이동측정기술 △ 지상 레이저 스캔 등을 활용하여 다차원적인 지질 재해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함. 

◦ 중국의 3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차이나유니콤(Chinaunicom·中国联通)도 장강 및 황허 유역의 치수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음. 
- 장강 유역의 경우, 어업 금지 구역이 332곳에 달하는데 그간 감독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불법 조업을 단속하기가 쉽지 않았으나 첨단 IT 기술을 통해 단속의 효율을 높여가고 있음. 

◦ 안후이성(安徽省) 벙부시(蚌埠市)의 경우, 시를 관통하는 창강 유역 일대에 어업 금지 구역은 총 2곳으로 전체 길이만 32㎞에 달하는데, 작년 9월 차이나유니콤과 협업을 통해 불법 조업 선박을 조기에 단속할 수 있게 됨.
- 안후이성은 △ 고정밀 모니터링 레이더 3대 △ 분산형 고화질 광섬유 카메라 6대 △ 자동식별시스템(AIS) 수신기 및 분산형 고화질 광섬유 카메라 3대 △ 레이더 감시 지휘 센터 1개소를 설치하여 조업 금지 구역 전체를 아우르는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함. 

◦ 장강 상류에 자리한 산시성 상뤄시(商洛市)도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기술을 활용한 드론, 열화상 카메라를 도입하여 조업 금지 수역 및 연안 낚시 구역과 선착장 등 모든 지역을 커버하는 불법 조업 단속을 펴고 있음. 

◦ 한편, 황허 일대의 수자원 부족 문제는 여전히 해결이 쉽지 않아 보임. 
- 황허의 수자원 총량은 장강의 7%에 불과하며, 1인당 수자원 점유율도 전국 평균치의 27%에 불과하나, 수자원 개발 이용률은 이미 80%에 달하여 일반 유역의 생태 경계선인 40%의 두 배에 달하는 등 황허 유역의 생태계 안정성은 여전히 크게 취약한 것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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