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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2022 中 국경절 관광시장 전망

CSF 2022-09-29

□ 곧 다가올 중국의 국경절(国庆节, 10월 1일~7일)에는 9월 중추절(中秋节, 중국 추석)에 충분히 방출되지 못했던 관광 수요가 풀리면서 관광시장의 회복세가 나타날 전망임. 

◦ 중국 대표 온라인관광업체 씨트립(携程·ctrip)이 9월 15일 발표한《2022년 국경절 예측 보고서(2022年国庆预测报告)》에 따르면, 올 9월 초 중추절을 기점으로 국경절 관광 수요가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보고서에 따르면, 씨트립을 통한 하루 평균 국경절 관광 상품 예약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넘게 증가함. 또, 국경절 관련 관광 검색량이 전주 대비 무려 172% 급증했고, 항공권과 호텔 검색량도 1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됨.
- 퉁청여행사(同程旅行)이 발표한 ‘2022년 국경절 관광 트렌드 보고서(2022“十一”假期旅行趋势报告’)에서 여전히 코로나19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레저와 근교 관광이 이미 중국인들의 연휴 기간 실수요로 자리 잡았다고 밝힘. 

◦ 퉁청여행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국경절 연휴 기간 중 가장 핫한 관광 테마로는 △ 자녀 동반 가족여행 △ 농촌 여행 △ 홍색 관광(红色旅游) △ 자차 관광이 꼽혔음. 
- 퉁청여행사 데이터에 따르면, 자녀를 동반한 가족여행 관련 검색량이 1주 전보다 약 70% 증가함. 
- 자녀를 동반한 가족 관광객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상품을 선호했으며, 이들의 하루 평균 관광 지출액이 일반 관광객보다 약 117% 많은 것으로 집계됨. 
- 공산당 혁명 유적지를 여행하는 홍색관광에 대한 주간 검색량도 전주 대비 120% 증가했으며, 홍색관광의 대표 명소인 △ 산시성(延安红街)의 옌안훙제(延安红街) △ 후난열사공원(湖南烈士公园) 등에 대한 관광객의 관심이 다소 높았음. 

◦ 이번 국경절 관광상품을 예약한 관광객의 연령대가 낮아지는 특징도 보였음.
- 씨트립 플랫폼에서 국경절 관광상품을 예약한 고객 중 90년대생과 2000년대생의 예약 비율이 49%에 달했음. 
- 이들은 즐길 거리가 풍부하고 가성비가 좋은 관광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남.

◦ 관광 수요가 늘어나면서 항공권 가격도 상승하고 있음.  
- 퉁청여행사 보고서에 따르면, 9월 16일 기준 국경절 항공권 예약 평균가가 700위안(약 14만 원)을 넘어서며 중추절 시기보다 약 40% 가까이 오른 것으로 집계됨.  

◦ 팡쩌치안(方泽茜) 씨트립연구원(携程研究院) 애널리스트는 “올해 중추절 기간 국내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는데, 이로 보아 그간 축적된 소비자의 관광 수요가 아직 방출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올해 마지막 장기 연휴인 국경절 황금연휴가 여름 휴가철 이후 두 번째 관광 성수기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함. 
- 중국 문화관광부(文化和旅游部) 발표에 따르면, 2022년 중추절 기간 중국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16.7% 감소한 연인원 7,340만 9,000명이었음. 이는 2019년 같은 기간의 72.6%에 해당하는 수치임. 
- 관광 수입은 286억 8,000만 위안(약 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 감소했으며, 2019년 동기 수준의 60.6%에 그쳤음. 
- 중인증권(中银证券)은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가 산발적으로 발생한 것이 중추절 관광 수치가 다소 하락한 주요 원인”이라고 보았음. 
- 중항증권(中航证券)은 “곧 다가오는 국경절 연휴 기간 중 효과적인 방역 조치가 시행된다는 전제하에 소비 촉진 정책이 잇달아 발표되면서 오프라인 소비와 관광 수요가 빠르게 방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음.

◦ 다수 지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업계에서는 △ 현지 관광 △ 근교 관광이 이번 국경절 관광의 주류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보았음. 
- 뤼마마여행사(驴妈妈旅游) 데이터에 따르면, △ 현지 관광 △ 근교 관광 △ 성(省) 내 관광의 예약률이 전체 예약률에서 8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됨. 
- 9월 초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가 국경절 기간 거주 지역에서 연휴를 보낼 것을 장려하고, 대규모 이동을 통한 코로나19 확산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성간 이동을 최대한 피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음. 이를 고려하면 이번 연휴기간 중국 정부가 비슷한 방침을 내놓음으로써 △ 현지 관광 △ 근교 관광의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보임. 

◦ 각지 관광 업계에서는 국경절 황금연휴 기간을 관광시장의 회복을 이끌 마지막 기회로 삼고 다수 정책을 발표하고 있음. 
- 상하이(上海)는 9월 17일부터 10월 6일까지 상하이관광축제(上海旅游节)를 전개하고, 이 기간에 상하이 디즈니랜드 등 28개 관광지에서 입장권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로 함.  
- 9월 22일부터는 △ 상하이 과학기술관(上海科技馆) △ 상하이자연박물관(上海自然博物馆) △ 상하이천문관(上海天文馆)을 재개방함.   
- 하이난(海南)은 국경절 연휴 기간 하이난 이외 지역 관광객을 대상으로 5,000만 위안(약 99억 원)의 소비 쿠폰과 하이난 주민을 위한 1억 위안(약 199억 원)의 소비 쿠폰을 발행해 관광시장의 회복을 지원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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