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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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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이슈트렌드] 中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에 따른 시장 규모 확대

CSF 2022-09-29

□ 최근 중국에서 반려동물도 가족이라는 인식이 커지면서 반려동물 관련 소비 수요도 다양해지며 반려동물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음. 

◦ 중국의 ii 미디어리서치(iiMedia Research)에 따르면 2022년 중국의 반려동물 산업 규모는 99조 원을 넘어섬. 
-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 이상 늘어난 것으로 2025년에는 16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됨. 
-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인구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19~30세에 이르는 이른바 ‘Z세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함. 

◦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관련 시장도 호황을 누리고 있음. 
- 2선 이상 도시의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한 마리당 연간 지출 규모는 60만~200만 원으로 나타났으며, 2선 도시는 대부분 100만 원 수준으로 나타남. 
- 특히 2선 도시에서 반려동물과 관련해 연간 100만 원 정도를 지출하는 인구는 54.7%로 1선 도시보다 높게 나타남. 이 같은 소비는 반려동물 양육자의 월평균 소득의 5~6% 수준에 달하는 것임. 

◦ 중국의 대형 온라인 판매 플랫폼 중 하나인 VIP(웨이핀후이·唯品会)에 따르면 올해 6월 이후 VIP에서 판매된 반려동물용품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300% 이상 급증하였으며, 월 재구매 횟수가 2회 이상인 경우도 50% 이상으로 나타남. 

◦ 반려동물 소비 시장에 실용성이 강조되면서 판매 채널도 다양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반려동물 할인 매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음. 
- 지난 8월 VIP가 진행한 반려동물용품 특가 행사 기간 중국 로컬 브랜드인 ‘널스(NOURSE·卫仕)’의 매출액은 평소보다 500% 이상 급증함. 
- 반려동물용품 소비자의 60% 이상이 ‘90허우(주링허우, 1990년대 출생자)’와 ‘00허우(링링허우, 2000년대 출생자)’였으며, 주로 △ 생애 주기별 사료 △ 복합 비타민 △ 공 장난감 등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남. 

◦ 중국 로컬 브랜드들은 현지의 대표적인 뉴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면서 가성비를 무기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음. 
- 샤오훙슈(小红书)나 웨이보(微博) 같은 플랫폼에서도 로컬 브랜드에 대한 홍보가 주를 이루고 있음. 

◦ 이에 따라 중국 로컬브랜드에 대해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젊은 인구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음. 
- ii 미디어리서치의 소비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5.5%가 중국산 반려동물용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함. 
- 상하이(上海)에서 3년째 반려묘를 키우고 있는 한 시민은 “일반 직장인에게 수입 사료는 정말 부담이 된다. 이제는 국내산 사료도 좋은 게 많아져서 수입 사료에서 국산으로 바꿔 먹이고 있다”라고 밝힘. 

◦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중국 로컬 반려동물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 
- 갬볼펫(Gambolpet), 위안페이(源飞) 등 반려동물 분야의 기업이 올해 들어 잇달아 상장하였으며, 현재 상장을 준비 중인 로컬기업도 5~6개에 달함. 
- 중국 현지 제품의 품질이 높아지고 합리적인 소비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반려동물 시장에서의 궈차오(애국 소비 경향) 열풍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임. 

◦ 반려동물 시장은 사료 등 필수적인 용품뿐 아니라 반려동물의 외출이나 목욕, 체험활동이나 보험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대되고 있음.  
- 업계 관계자들은 반려동물 산업이 고속성장기에 진입하면서 반려동물 의료나 건강관리 수요가 전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함. 

◦ 초창기부터 반려동물 보험 사업에 뛰어들었던 인터넷 보험회사인 중안보험(众安保险)의 경우, 올해 6월 말 기준 반려동물 보험 가입자를 290만 명 유치하였음. 올해 상반기 반려동물 보험료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늘어 1억 위안(약 200억 원)을 기록함. 
- 특히 Z세대는 반려동물의 건강에 관심이 매우 높으며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소비할 의향이 큰 것으로 나타남. 조사에 따르면 Z세대 반려동물 인구 중 60% 이상이 반려동물의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반려동물의 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보험이 필요하다고 응답함. 

◦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반려동물의 정서적 역할이 커지면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본적인 생리적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소비 외에도 반려동물 청결 관리나 장난감, 의료 등 다양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이후 반려동물 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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