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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中 주류 소매 기업, 제2의 봄 맞이해
CSF 2022-10-13
□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배송’과 ‘19분 신속 배송’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주류업계의 ‘온라인 주문 후 즉시 배송’ 서비스 이용률이 급증함에 따라 주류업계 신소매(新零售·New Retail)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됨.
◦ 코로나19로 전통 주류 유통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판매 및 배송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주류 신소매 기업은 기존의 업계 구도를 타개할 기회를 맞게 됨.
- 주류 신소매 모델이 등장한 지는 오래되었으나 전통적인 주류 유통 방식이 중국 주류 유통 분야의 95%를 점유해왔음.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비접촉이 트렌드가 되면서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한 후 빠른 시간 안에 받아볼 수 있는 모델이 큰 인기를 얻음.
- 이러한 변화는 2015년 이후 성장이 둔화되었던 주류 신소매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됨.
◦ 중국 주류 신소매 기업 1919의 양링장(杨陵江) 회장은 “현재 상하이(上海) 시장의 점포 방문율이 20%에도 미치지 않고 있다. 80% 이상이 온라인 주문이다”라고 소개함.
- 그는 “코로나19가 온라인 소비를 촉진해 1919의 중국 전체 온라인 판매가 100%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일부 성의 개별 점포 성장률은 300%에 달한다”라며 “코로나19 여파로 모임 등 활동이 크게 줄어들어 주류 소비가 타격을 입었으나, 주류 소매 시장에 대한 수요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소비 장소와 소비 습관, 소비 모델에 조용한 변화가 생긴 것이다”라고 밝힘.
◦ 업계 전문가들은 그동안 주류의 온라인 판매와 신소매의 전반적 침투율이 낮았던 것은 신(新)·구(旧) 주류 판매 모델 간 힘겨루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힘.
- 주류 소매 업종은 △ 담배·주류 전문 판매점 △ 체인매장 △ 담배·주류 체인매장 △ 주류 신소매 등 다양한 업종 형태가 있음.
- 2022년 초 기준, 중국 전체 담배·주류 판매점은 약 295만 개로 시장이 심각한 수준으로 파편화되어 있음.
◦ 하지만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주류 소비 온라인화가 가속화되고 전통 주류 소비 채널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시장의 균형이 깨지기 시작함.
- 전자상거래 산업생태의 빠른 발전으로 주류 유통 방식도 점차 ‘온라인+오프라인’의 복합적인 형태로 변화함.
- 특히 온·오프라인 복합 모델 가운데 하나인 ‘주문 즉시 배송’ 서비스는 소비자가 온라인 거래 플랫폼에서 주류를 주문하고 오프라인 소매업체가 제3자 혹은 자체 물류 배송 인력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통상 30분~1시간 이내에 배송을 완료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 옴.
- 이렇듯 기존의 담배·주류 판매점이 코로나19로 판매가 둔화하고 매출이 감소해 지속적인 경영 압박을 받는 것과는 달리 상반기 주류 신소매 기업은 반기 영업 수입과 순이익에 다소 영향을 받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함.
◦ 양링장 회장은 “코로나19로 소비자의 구매와 주류 소비 습관이 모두 변화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의 유행으로 단시간 내에 주문한 물건을 받아보길 원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중국 내 신속 배송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통적인 주류 판매점은 상품 진열에 더욱 신경을 쓰고, 오프라인 판매 모델을 조정해야 할 것이다”라고 밝힘.
- 최근 1919는 매장전략을 조정해 즉시 소매 모델에 더욱 치중함. 이에 따라 기존의 ‘1919’ 체인점이 ‘1919 콰이허(快喝)’ 매장으로 전환되고, 한 개의 중점 매장에 4~5개의 소규모 위성매장이 결합한 형태로 바뀌고 있음. 소자본 투자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고, 오프라인 매장이 창고형으로 바뀜.
- 또 1919는 자체 배송 시스템에 제3자 배송 서비스를 결합해 기존 주류 전문매장과 차별화된 운영 전략을 채택함.
◦ 하지만 업계에서는 신구 주류 유통 채널의 경쟁에서 주류 신소매 업체들이 제2의 봄을 맞이할 수 있게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힘.
- 업계 전문가는 “현재 주류의 온라인 구매 트렌드가 1선 도시에서 점차 2, 3선 도시까지 뻗어나가고 있다. 앞으로 당분간 신구 채널 간 가격과 제품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융합의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힘.
- 중국주류유통협회(中国酒类流通协会) 관계자는 “2013년 이후 중국 내 주류 유통은 ‘채널’ 시대에서 ‘소비자’ 시대로 점진적으로 전환되었다. 최근 중국 내 주류 유통 모델이 ‘온라인+오프라인’의 복합적 형태로 전환됨에 따라 향후 주문 즉시 배송 모델이 주를 이룰 것이다. 주문 즉시 배송은 업계의 새로운 변화이기 때문에 전문성과 경험적 측면에서의 연구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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