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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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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이슈트렌드] 비야디, 中 전기차 왕좌 탈환

CSF 2022-10-13

□ 10월 11일, 각 기관에서 발표한 9월 중국 자동차 매출 통계를 보면 신에너지차 판매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남. 동시에 중국 브랜드 자동차 매출이 늘면서 자동차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었음.

◦ 10월 11일 중국 자동차공업협회(中国汽车工业协会)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9월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261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가운데,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70만 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93.9% 증가함.

◦ 9월 주요 합자 브랜드 자동차 판매량은 8월 대비 하락했지만 자체 브랜드와 고급 브랜드는 증가세를 보였음.
- 9월 중국 국내 고급승용차 매출은 29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45%, 8월 대비 15%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중국 자체 브랜드의 매출은 89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 8월 대비 5% 증가함.
- 반면 주요 합자 브랜드 매출은 74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으나 8월 대비 5% 하락함.

◦ 천스화(陈士华) 중국 자동차공업협회 부비서장은 “자동차 취득세 감면 정책은 중국의 전통적인 자동차 황금 성수기에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여기에 소비 진작 정책이 더해져 앞으로 3개월간 중국 자동차 시장에 마이너스 성장률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2022년 중국 국내 자동차 시장이 5%의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본다”라고 밝힘.

◦ 추이둥수(崔东树) 중국 전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全国乘用车市场信息联席会·CPCA) 비서장은 “자동차 취득세 감면 초지로 중국 고급 승용차 판매율이 많이 증가했다. 하지만 자체 브랜드의 자동차 판매 실적 증가는 신에너지차 시장의 성장에 의한 것이다. 특히 중국의 대표 전기차 제조사인 비야디(比亚迪)를 비롯한 창안(长安), 치루이(奇瑞), 지리(吉利) 등 중국 주요 자동차 제조사의 시장 점유율이 뚜렷하게 확대되었다”라고 밝힘.

◦ 전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가 9월 발표한 승용차 제조사 도매 판매량 순위에서 비야디는 20만 1,000대로 1위, 합자 브랜드인 이치폭스바겐(一汽大众)이 2위(18만 9,000대), 치루이가 3위(13만 8,000대)를 차지함.

◦ 9월 한 달간 비야디의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20만 1,3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83% 증가하며 신에너지차 1인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킴. 이로써 비야디는 7개월 연속 판매량 10만 대를 돌파한 동시에 9월에는 20만 대 돌파라는 쾌거를 이뤘음.
- 1~9월 비야디 신에너지차 누적 판매량은 118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9.56% 증가함.

◦ 추이둥수 비서장은 “비야디의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계속 경신되는 것은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사업을 병행해 균형발전을 이루는 노선을 택했기 때문이다. 기존의 차종에 대한 빠른 리뉴얼 추진과 하이툰(海豚), 하이바오(海豹) 등 차세대 전기차 출시 역시 시장의 인정을 받았다”라고 평가함.
- 비야디는 다양한 제품군과 명성으로 하이브리드카 시장에서도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음. 2021년 9월 기준 하이브리드카 상위 10개 제조사의 하이브리드카 시장 점유율은 약 86.9%였는데, 그중 비야디의 점유율은 49.4%로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함.

◦ 비야디는 9월 자동차 판매량 20만 대 돌파를 이룬 동시에 테슬라를 제치고 신에너지차 순위 1위를 차지함.
- 비야디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9월 비야디 신에너지차 생산량·판매량은 각각 20만 4,900대와 20만 1,3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8.1%와 183.1% 증가함. 1~9월 신에너지 승용차 누적 판매량도 118만 대를 초과함.

◦ 테슬라의 경우 9월 인도한 차량은 약 8만 3,000대로 상하이 테슬라 공장이 2019년 12월 가동한 이후 신기록을 세웠음. 1~9월 누적 인도량은 약 48만 대에 이름.
- 하지만 3분기 매출 통계 발표 다음날, 판매량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탓에 최근 4개월간 일일 기준 매출 최대 하락폭을 맞이하기도 함.

◦ 2021년 6월 비야디가 1개월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처음 제친 이후 두 제조사의 판매량 순위에 줄곧 관심이 쏠렸음. 업계 내에서는 중국 신에너지차 기업의 발전은 이전 연료 자동차 구도와는 다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기도 함.

◦ 랑쉐훙(郎学红) 중국 자동차유통협회(中国汽车流通协会) 부비서장은 “비야디의 1개월 판매량 20만 대 돌파는 올 한해 판매량 목표 달성에 좋은 기반이 된다”라고 보았음.

◦ 화시증권(华西证券)은 연구보고서를 통해 “자동차 판매 성수기를 맞아 자동차 산업의 전반적인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비야디 생산설비가 밀집된 푸저우(抚州), 창사(长沙), 허페이(合肥), 시안(西安) 공장에서 생산 가동이 집중되면서 생산량이 증가했다. 공급이 늘어나고 신에너지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하반기 월 매출은 점점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며 비야디의 올 한 해 판매량은 17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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