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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세미나] 최근 중국 위안화 환율 약세 원인 및 전망

이효진 소속/직책 :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중국경제통상팀/전문연구원 2022-10-17

☐ 최근 달러화 강세 영향이 확대되며 중국 위안화 환율이 7.0위안을 상회
 - 위안화는 4월 상하이 봉쇄 조치로 인해 약세 전환된 이후 다소 안정세를 보였으나 8월 중순부터 상승세    
 ㅇ 9월 28일에는 중국 위안화 대비 달러 환율이 7.2위안을 돌파
 - 미 연준의 두 차례 금리 인상에도 안정세를 보였으나 8월 중순부터 그 영향이 확대 
 ㅇ 미 연준은 6월 15일, 7월 27일 각각 75bp 금리 인상 1) 




☐ △중국의 고강도 방역 정책 △수출 둔화 △외환 유출 △미국과 상반된 통화정책 등이 위안화 약세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 
 -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이 지속되며 생산 차질, 소비 위축 등으로 인한 경기 회복 기대 약화 
 ㅇ 상하이, 베이징, 선전에 이어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및 반도체 산업이 밀집된 쓰촨성 청두(成都)에서는 9월 1~18일까지 봉쇄
 - 수출증가율은 견조한 상승세를 보여왔으나 8월, 증가폭이 축소되며 7.1%를 기록 2) 
-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유입세를 보이던 외자 또한 유출이 지속 
 ㅇ 선전 및 상하이 봉쇄가 완화되면서 6월 한 달 동안 중국 증시에 외국 자본이 730억 위안이 유입되었으나 7월 초 이후 증시가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유출. 채권투자 또한 7개월 연속 유출세



 - 미국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긴축을 지속하는 가운데 중국은 경제 성제 둔화에 대응하여 완화적 통화 조치를 추진하면서 위안화 약세 압력이 확대
 ㅇ 8월 15일 중국인민은행은 1년물 LPR(대출우대금리)를 3.70%에서 3.65%로, 1년물 MLF(중기유동성지원창구금리) 2.85%에서 2.75%로 인하 

☐ 중국 정부가 위안화 약세에 대응한 정책 조치를 시행하고 있어 급격한 약세로 전환되지 않을 전망
 - 중국 정부는 위안화 약세를 우려한 조치를 다방면으로 시행하면서 약세 속도를 둔화하고자 함. 
 ㅇ 중국인민은행은 8월 30일 이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일 종가보다 낮은 수준으로 고시하여 약세 둔화 유도
 ㅇ 또한, 외화 지준율을 5월(9.0%→8.0%)에 이어 9월 15일 추가로 2.0%p 인하(6.0%)  
 ㅇ 9월 27일, 중국인민은행 부행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환율 안정 의지를 피력
 ㅇ 9월 28일부터 선물환거래 리스크 준비금을 0%에서 20%로 상향 조정 3)
 - 중국 내에서는 위안화 환율 약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통화 긴축에 따른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위안화 가치의 하락 폭은 안정적으로 평가
 ㅇ 위안화 가치 하락 폭은 9.6%로 영국 파운드화(14.7%), 유로화(12.2%), 엔화(24.1%)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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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9월 22일 추가로 75bp 금리 인상
2) 5월 16.9%→6월 17.9%→7월 18.0%  
3) 은행의 선물환 매도 거래에 따른 비용 조정을 통해 거래규모 축소를 유도하고 현물환시장에서 달러매입 수요를 감소시키는 한편 선물환율 상승(약세)에 대한 기대를 완화시키고자 하는 목적임.  2020년 10월 위안화가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자 동 비율을 20%에서 0%로 조정한 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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