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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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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中 105개 대도시 명단 최초 공개

CSF 2022-10-20

□ 역대 현(县)별 인구센서스 자료 가운데 최초로 도시 인구 데이터가 포함된《2020 중국 인구조사 현별 자료(2020中国人口普查分县资料, 이하 ‘현별 자료’)》를 통해 105개 중국 대도시 명단이 최초 공개됨. 

◦ 최근 중국 국무원의 제7차 전국 인구조사영도소조판공실(国务院第七次全国人口普查领导小组办公室)이 편찬한 《현별 자료》를 통해 △ 직할시 △ 계획단열시(计划单列市) △ 성도(省会) △ 일반 지급시(地级市) △ 현급시(县级市)를 포함한 683개 도시의 인구 데이터가 공개됨. 

◦ 도시 인구는 대도시 유형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중국은 2014년 국무원이 발표한《도시 규모 구분 기준 조정에 관한 통지(关于调整城市规模划分标准的通知, 이하 ‘통지’)》를 근거로 도심지역 상주인구에 따라 도시를 5개 종류, 7개 등급으로 분류함. 
- 이에 따르면 △ 도심지역 상주인구 1,000만 명 이상은 초대형 도시 △ 500만~1,000만 명 이상은 특대형 도시 △ 대도시 가운데 300만~500만 명 이상은 Ⅰ형 대도시 △ 100만~300만 명 이상은 Ⅱ형 대도시로 분류됨.

◦ 이밖에 대도시 대열 합류 가능 여부는 도시 면적이나 인구 등 양적 지표 외에 △ 경제적 영향력 △ 주도산업 및 제반 산업 △ 취업 기회 △ 인구 흡인력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결정됨. 

◦ 105개 대도시 명단에는 △ 상하이(上海)·베이징(北京)·선전(深圳) 등 7개의 초대형 도시 △ 우한(武汉)·둥관(东莞)·시안(西安) 등 14개의 특대형 도시 △ 14개의 Ⅰ형 대도시 △ 70개의 Ⅱ형 대도시가 포함됨.
- 성(省)별로 살펴보면, 시짱(西藏)을 제외한 30개 성에 모두 대도시가 분포해 있고 대도시의 개수는 동부 연안에서 서부 내륙으로 갈수록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임. 
- 대도시의 개수는 △ 장쑤(江苏) △ 산둥(山东) △ 광둥(广东)성이 1~3위를 차지함. 

◦ 주목할 만한 점은 앞서 언급한 105개 대도시 가운데는 베이징·상하이·광둥(北上广)처럼 우리에게 이미 익숙한 대도시 외에도 △ 장쑤성 쿤산(江苏昆山) △ 저장성 츠시(浙江慈溪) △ 저장성 이우(浙江义乌) △ 푸젠성 진장(福建晋江) 등 4개의 현급 시가 포함되었다는 점임. 
- 전문가에 따르면 대도시 명단에 포함된 4개 현급 시가 모두 뚜렷하게 특수한 경제적 지위를 갖는다는 공통점이 있음. 
- 이우는 글로벌 잡화 생산의 중심지이고, 진장은 민난 금삼각주(闽南金三角)의 핵심 도시이며, 쿤산은 몇 년간 100대 현 가운데 선두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고, 츠시는 장강삼각주(长三角)의 거점 도시로 모두 대체 불가능한 우위를 지니고 있음.
- 이들 현급 도시는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음. 

◦ 대도시 도심 인구가 시 전체 상주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의 경우 성도나 계획단열시, 직할시가 높은 비율로 상위권을 차지하고 일반 지급시가 하위권을 차지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음. 
- 해당 비율이 높은 성도 가운데는 △ 우루무치(乌鲁木齐) △ 시안(西安) △ 하이커우(海口) 등 서부지역 성도와 △ 난징(南京) △ 광저우(广州) △ 항저우(杭州) 등 경제가 발달한 동부지역 도시가 포함됨. 
- 또 주목할 만한 점은 시 전체 상주인구 대비 도심 인구 비율 상위 20개 대도시에 포함된 4개의 일반 지급시 가운데 △ 둥관 △ 포산(佛山) △ 주하이(珠海) 등 광둥성의 3개 도시가 포함되었다는 점임.

◦ 앞서 언급된 광둥성의 3개 도시는 외부 유입 인구가 많은 도시로 외부에서 유입된 노동력이 도시의 급속한 발전을 견인해 온 것으로 나타남.
- 데이터에 따르면 둥관의 2020년 호적 인구는 264만 명에 불과하고 외부 유입 인구가 상주인구의 74.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남.
- 이밖에 2020년 포산과 주하이의 외부 유입 인구의 비중은 각각 50.2%와 42.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가 향후 초대형, 특대형 도시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는 대도시에 대한 정확한 참고자료를 제공한다는 것임. 
- 이번 명단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 우한 △ 둥관 △ 시안이 모두 초대형 도시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제시함. 
- 이들 도시의 도심 인구 비중을 살펴보면 우한과 시안은 모두 20%가량의 증가 여력이 있어 자연증가 외에 외부 인구 유입을 촉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남. 
- 하지만 둥관의 경우 이미 외부 인구 유입이 포화상태에 달해 인구 유입을 위해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남.
-Ⅰ형 대도시 가운데는 △ 난닝(南宁) △ 스자좡(石家庄) △ 샤먼(厦门) △ 타이위안(太原)이 초대형 도시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나타남. 이 가운데 샤먼의 외부 유입 인구 비중은 40%를 넘어섰고, 난닝과 타이위안은 10% 미만인 것으로 집계됨.

◦ 마지막으로 향후 더 많은 현급 시가 대도시 명단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남. 
- 5월 중국 공산당 중앙판공청(中共中央办公厅)과 국무원 판공청(国务院办公厅)이 발표한《현성을 주요 매개체로 하는 도시화 건설 추진에 관한 의견(关于推进以县城为重要载体的城镇化建设的意见)》에 따르면 2025년까지의 발전목표가 ‘현성을 주요 매개체로 도시화 건설의 중요한 진전’을 거두는 것임.
- 왕카이(王凯) 중국 도시규획설계연구원(中规院) 원장은 “현급 시가 발전하면 자연스럽게 외부 인구가 유입될 것이다. 현급 시의 산업발전과 공공 서비스 수준 및 교통 여건이 개선되면 현과 도시 간 자원 및 인구의 양방향 이동이 더욱 원활해질 것이다”라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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