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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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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이슈트렌드] 中 A주 증시 20조 위안 증발, 4분기 반등할까

CSF 2022-10-20

□ 10월 11일 기준, 중국 A주 시장 시가총액에서 20조 위안(약 3,939조 원)이 증발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4분기에는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음.

◦ 10월 11일, 상하이증권지수(上证指数) 3000포인트 선이 5개월 만에 붕괴되면서 시장 분위기가 한순간에 얼어붙었음.
-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중국 일부 지역의 코로나19 반복적 확산 등으로 인해 A주 증시는 하락세를 면치 못함.

◦ 중국 시장조사기관 윈드(Wind)의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11일 장 마감 기준, 올해 발행된 신규 주식을 제외한 A주 시가총액이 20조 위안 증발한 것으로 나타남.
- 왕신웨(王新月) 중궈인허증권(中国银河证券) 전략분석가는 “현재 시장 제약 요소와 최대 리스크는 글로벌 경제 침체의 심화에서 비롯됐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해외 각국의 금리 인상 의지가 더 분명해졌으며 이는 세계 경제 하방 리스크 극대화로 이어졌고 세계 경기가 쇠퇴할 것이라는 예측이 더 뚜렷해졌다. 금리 인상 주기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과 유럽발 에너지 위기로 해외 리스크가 더 확대됐다”라고 분석함.

◦ 1~3분기 A주 시장이 약세를 띠긴 했으나, 좋은 실적을 거둔 종목들은 여전히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 10월 11일 기준 A주 4,900여 개 종목 중 864개 주식의 주가가 올해 들어 상승함. 그중 543개 종목 주가는 10%가 넘게 상승함. 351개 종목은 20%, 242개 종목은 30%, 172개 종목은 40%, 130개 종목은 50%, 42개 종목은 100%를 초과하는 상승률을 보였음. 200%가 넘게 주가가 상승한 종목이 7개나 됨.
- 2022년 상장한 308개 신규 종목을 제외한 789개 종목의 주가는 상승했는데, 그중 20%를 넘는 종목은 305개가 됨. 50%를 초과한 종목은 108개, 100%를 초과한 종목은 35개, 200%를 초과한 종목은 5개임.

◦ 전문가들은 현재 A주 시장 주가는 저점까지 왔기 때문에 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았음.
- A주 시장의 총 425개 종목 주가가 순자산가치보다 낮아졌으며 시장 전체 주가순자산가치비율(PBR)은 약 8.6%로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었던 10%까지 근접했다고 밝힘.

◦ 유명 사모펀드 기관인 싱스투자(星石投资)는 “국경절 이후 주가지수가 하락한 것은 해외 리스크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주가지수 하락은 시장의 장기적인 정서를 반영하지만, 이같이 해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변동은 일시적이다. 중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어둡지만 A주 가치가 저점을 찍었기 때문에 향후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역사적으로 주가 급락은 시장 분위기 침체, 유동성 부족에 기인한 것이며, 이로 인해 순자산가치보다 하락한 개별 종목 숫자가 많았다. 시장 운영이 양호할 때 PBR은 오랫동안 1% 미만을 유지했다”라고 밝힘. 

◦ 향후 A주 증시 흐름에 대해 다수의 증권사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A주의 ‘가성비’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봄.

◦ 하이퉁증권(海通证券)은 “9월 이후 A주 시장의 주가 하락은 해외 금리 인상의 영향을 받은 것이 크다. 외부적인 요소는 A주 시장의 단기적인 변동성에 적용될 뿐 중장기적인 흐름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A주의 펀더멘탈이다. 올해 들어 중국은 안정 성장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주식의 주기를 볼 때, 주식 시장은 반등 주기에 진입할 것이다”라고 보았음.

◦ 자오위안위안(赵媛媛) 젠훙스다이(建泓时代) 투자총감은 “중앙은행의 환율시장 개입으로 위안화는 단기적인 강세를 띨 것이며 제20차 중국공산당 대표대회(20차 당대회)에서 기대를 뛰어넘는 정책 호재를 제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소비나 청정에너지 등 외자가 선호하는 종목, 부동산이나 신인프라 등 정책 영향을 받는 종목에 호재가 찾아올 것이다”라고 보았음.

◦ 왕징(王景) 자오상펀드(招商基金) 투자관리부 총감은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반등했으므로 소비 회복 관련 주가가 상승할 것이다”라며 “신에너지, ESS 등 친환경 발전 산업, 자주 통제 및 혁신 성장 관련 산업, 주가가 회복된 양질의 중앙국유기업에 투자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보았음.

◦ 궈진증권(国金证券)은 “올해 다양한 요소의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한 만큼, 반등할 기회도 충분하다. 하지만 여기에는 실적이 검증되어야 한다. 올해 실적 성장을 이룰 종목은 주로 신에너지와 전통 에너지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원유 등 원자재 가격 반락으로 전통 에너지 분야의 실적 상승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신에너지 종목 중 태양광 및 ESS 등 분야가 높은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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