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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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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이슈트렌드] 中 건축업계에도 부는 친환경 바람

CSF 2022-11-03

□ 중국의 탄소 피크 달성(碳达峰), 탄소 중립(碳中和) 등 ‘쌍탄소’ 목표 추진으로 건축업계에도 친환경 건축의 바람이 불고 있음.

◦ 10월 24일 중국의 재정부(财政部), 주택도농건설부(住房城乡建设部),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 등 3개 부처가 친환경 건축 및 건축자재 전면 보급을 위해《정부의 친환경 건축자재 조달을 통한 건축 품질 제고 정책 시행 범위 확대에 관한 통지(关于扩大政府采购支持绿色建材促进建筑品质 提升政策实施范围的通知, 이하 ‘통지’)》를 발표함.
-《통지》는 이전에 지정된 6개 시범 도시를 포함해 2022년 11월부터 베이징시 차오양구(北京市朝阳区) 등 48개 시 및 시 관할 구를 대상으로 해당 정책을 시행하기로 함.

◦ 2020년 10월, 재정부와 주택도농건설부는 난징(南京), 항저우(杭州), 사오싱(绍兴), 후저우(湖州), 칭다오(青岛), 포산(佛山) 등 6개 도시를 시범도시로 선정했으며, 6개 도시에서 진행하는 주요시설공사에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하도록 함. 
- 고강도·고내구성 건축자재, 친환경 부품, 친환경 인테리어 소재, 물 및 에너지 절약 건축자재 등 친환경 건축자재를 보급하고 조립식, 스마트화 등 신형 건축 공법을 적극 활용해 2등급 이상의 친환경 건축물을 건축하도록 독려함.

◦ 이번《통지》는 친환경 건축 및 건축 자재를 적극 이용할 것을 요구했으며 이를 통해 조립식, 스마트화 등 신형 건축 공법을 발전시키고, 2등급 이상 친환경 건축물을 전면 건설해 건축 분야의 저탄소 친환경화를 실현할 수 있는 장기적이고 효율적인 메커니즘을 구축할 것을 주문함.
- 나아가 친환경 건축자재 사용과 더불어 건축 산업의 질적 발전을 견인해 살기 좋은 저탄소 친환경 도시를 조성할 것을 강조함.

◦ 지난 10년간 중국 건축업계에도 친환경 저탄소 발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새로운 발전 이념 아래 관련 정책·기술·표준 등이 탄생했고 건축업계의 저탄소 친환경 발전 수준도 전면 향상됨.
- 농가 개조, 친환경 건축물, 조립식 건축물, 에너지 초저소모 건축물 등 건설 프로젝트에 친환경 건축자재를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있음.
- 친환경 건축자재 58개 대분류 제품을 인증했으며 8개 친환경 건축자재 국가 신형 공업화 산업 시범 기지를 조성함.
- 현재는 수많은 건축물에 친환경 건축자재가 사용됨. 농촌에서도 친환경 건축자재의 사용을 늘리고 있음. 

◦ 왕샤오창(王小嫱) 주거자오팡 데이터연구센터(诸葛找房数据研究中心) 선임 애널리스트는 “최근 친환경 건축자재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친환경 건축 및 건축자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관련 업계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통지》발표로 친환경 건축물이 늘어나고 건축물의 품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보았음.

◦《통지》발표로 건축자재 및 건축물의 친환경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분석기관들은 향후 태양광 발전설비의 발전 잠재력이 클 것으로 보았음.
- 둥베이증권(东北证券)은 “2025년에는 BIPV(건물 외피에 전지판을 이용하는 건물외장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규모가 현재의 10배가 될 것이며, 향후 분산형 태양광 발전이 블루오션 분야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함.
- 둥베이증권은 “2022년 1분기 신규 태양광 발전설비는 30.9기가와트(GW)였으며 그중 분산형 태양광 설비는 19.7GW로 64%를 차지했다. 향후 분산형 태양광 발전 설비 시장이 호경기를 누릴 것이다”라고 전망함.

◦ 신에너지 기업인 베이징 터이양광(北京特亿阳光)의 총재는 “건축물 옥상과 벽면에 BIPV 또는 BAPV(건물 부착형 태양광)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장착한다면 건축물의 조명, 에어컨 등의 전력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축물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라고 밝힘.
- 그는 “태양광 ESS 시스템과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해 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만든다면 건축물 내의 전력사용 설비를 관리할 수 있어 종국에는 에너지 절약, 안전, 스마트화의 목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보았음.

◦ 중국 언론매체는 “쌍탄소 목표 이행과 관련해 친환경·저탄소 건축물 발전이 대세가 되었다. 세 부처가 친환경 건축자재 전면 보급을 발표함으로써 친환경 건축자재 산업은 빠르게 발전할 것이며 브랜드 파워와 제품 우위를 갖춘 선두 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또한 인프라 건설 수요가 빨라지면서 부동산업 거래도 증가될 것이다”라고 전망함.

◦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의 친환경 건축자재 산업 발전은 초기 단계에 있다. 적지 않은 기업이 점차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쌍탄소 목표 이행은 친환경 건축자재 기업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고 건축물의 친환경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내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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