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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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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이슈트렌드] 베이징, 신에너지차 선도 도시로 부상

CSF 2022-12-15

□ 중국은 세계 최대 신에너지자동차(NEV) 시장으로, 7년 연속 NEV 생산량과 판매량 부문에서 세계 1위를 굳건히 지키며 배터리, 구동용 전기모터, 완성차 제어시스템 등 핵심 기술을 확보하여 NEV 산업의 전반을 포괄하는 독자적인 산업망을 구축하고 있음. 

◦ 중국의 NEV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 베이징(北京)이 NEV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면서 新 영역을 선점하기 위해 나아가고 있음. 
- 2009년부터 NEV 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하기 시작한 베이징은 지난 10여 년 동안 중국 최대 NEV 연구개발 거점이자 응용 거점으로 부상하면서 중국 NEV 산업을 선도하고 있음. 

◦ 중국은 NEV 개발 및 시장 확대를 위해 2009년부터 NEV 시범 응용사업(十城千辆, 10개 도시에 1천 대 NEV 보급)을 시작하였고, 베이징이 해당 사업에 1차 시범 도시로 선정되었음.
- 작년 말 기준 베이징의 NEV 승용차 보유량은 50만 7천 대로, 2016년 8%였던 시장 침투율(어떤 상품이 특정 기간 고객에게 최소 1회 도달한 비율)은 2021년에는 21%까지 상승하면서 중국 전국 평균 수준을 상회하였음. 

◦ 베이징은 특히 공공 부문의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해 주력하는 한편, 개별 소비자의 전기차 구매 비중도 높여가고 있음. 
- 올해 6월 기준 베이징 민간 부문의 NEV 보유량은 44만 대를 넘어 공공 부문을 뛰어넘음.  

◦ 전기차의 시장 보급 확대를 위해 충전소 등 전기차 서비스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음. 
- 2020년 기준, 베이징은 시내의 평지 구역에 반경 5킬로미터(km) 구간마다 충전소를 설치하였으며, 시내 또는 경제기술개발구, 동계올림픽 경기장 구역에는 반경 0.9km마다 하나씩 충전소 등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함. 

◦ 2022년에는 공공 부문의 NEV 배터리 교환·충전소를 지속해서 확충하여 전국 최대 규모의 NEV 부대 인프라를 구축함. 
- 지난 9월 베이징 시내에는 7천 개에 육박하는 전기차 충전소에 10만 개 이상의 충전기가 비치됨. 
- 전기차 배터리 교환소도 281개를 확보하여 중국에서 가장 많은 배터리 교환소를 설치한 도시로 부상함. 

◦ 베이징은 중국 자동차 산업의 거점 도시 중 하나로, 현재는 NEV 완성차 제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음. 
- 2016년 베이징에 소재한 공업 기업의 NEV 연간 제조 대수는 5만 8천 대를 기록하였음. 
-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성장세가 주춤했으나, 올해 1~10월에는 점차 조업을 재개하여 동기 대비 180% 증가한 2만 대로 나타남. 

◦ 베이징에 소재한 자동차 제조사는 △ 베이징자동차그룹(北汽集团) △ 베이징벤츠(北京奔驰) △ 베이징현대(北京现代) 등 전통 연료차 메이커 외에도 △ 리샹자동차(理想汽车) △ 샤오미자동차(小米汽车) 등 NEV 신흥 강자도 포진해 있음. 
- 특히 리샹자동차와 샤오미자동차는 작년 베이징 순의구(顺义区)와 베이징경제개술개발구(北京经济技术开发区)에 완성차 공장을 건설함. 
- 연간 생산량 10만 대로 알려진 리샹자동차의 순의구 순전기차(EV) 공장은 내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임. 

◦ 베이징은 전기차 생산량이나 서비스 인프라 부문 외에도, 다수의 NEV 제조사가 R&D 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연구개발 및 응용 분야에서도 중국 내 가장 선도적인 도시로 부상함. 
 
◦ 베이징은 전기차 외에도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 중임. 
- 특히 작년에《베이징시 수소에너지 산업 발전 실시방안(2021~2025년)(北京市氢能产业发展实施方案(2021-2025年)》’을 통해 2023년까지 수소연료전지차를 3천 대 보급하고, 2025년에는 1만 대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힘. 
- 일본 자동차 제조사인 토요타는 향후 베이징에 수소연료 연구 및 생산 거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힘. 

◦ 베이징은 자율주행차 분야에서도 광범위한 테스트를 진행하며 스마트 커넥티드 카 분야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음. 
- 2025년까지 스마트 커넥티드 카 산업 규모를 7천억 위안(약 130조 원)으로 확대하고 레벨2(부분 자동화) 이상의 스마트 커넥티드 카의 시장 침투율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임. 

◦ 이를 위해 다양한 산업 육성 계획을 수립·지원하면서 자율주행차의 다양한 테스트에 필요한 응용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음. 
- 2022년 10월 기준, 베이징 시내의 개방형 자율주행 테스트 도로는 총 323개로, 전체 길이만 1,144km에 달함. 이는 중국 내 단일 도시로는 최대 규모로, 개방형 테스트 도로 가운데 무인 주행 테스트 도로의 길이는 423km에 달하며, 야간 테스트용 도로도 57개가 운영되고 있음. 

◦ 지난달 21일에는 무인 자율주행 2단계 테스트 허가증을 발급하였는데 △ 바이두(百度) △ 샤오마즈싱(小马智行) 등 기업이 2단계 테스트를 시행할 수 있게 됨. 
- 무인 자율주행 2단계 테스트는 차량 앞좌석에는 아무도 탑승하지 않고 뒷좌석에만 안전요원이 탑승한 상태에서 자율주행 능력을 평가하는 테스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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