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18일 공업정보화부와 시장감독관리총국은 「리튬이온배터리 산업망·공급망의 협력 및 안정 발전 업무에 관한 통지」(이하 ‘통지’)를 발표함. ¹⁾ 

 - 이번 ‘통지’는 리튬이온배터리 산업의 수급 불균형 해소를 통한 공급망 안정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각지 리튬이온배터리 산업의 배치 최적화 △업·다운스트림 기업 간 장기적인 협력 메커니즘 구축 △공급망의 모니터링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임.

 - 특히 리튬 자원기업, 핵심소재 생산기업, 배터리 제조기업 간의 장기적인 협력 메커니즘(투자협력, 장기공급계약 체결 등) 구축을 명시하고, 내부 공급망 연계를 강화할 방침임.

 - 또한 각 지방정부 차원에서 리튬이온배터리 업계의 운영 상황을 파악하여 생산능력 부족, 제품가격의 비정상적인 변동, 투자 과열 등 공급망 문제를 적시에 발견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

☐ 중국은 2021년 코로나19 이후 급감했던 전기차 및 배터리 수요가 빠르게 회복된 데 반해 리튬의 공급 부족으로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면서 2022년 리튬가격이 폭등함.

 - 리튬의 생산은 1~2년 단위로 계획되지만 수요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수급의 불일치가 빈번하게 발생함. ²⁾ 

 - 2021년과 2022년(1~11월) 중국의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59.8%, 100.6% 증가

 - 같은 기간 중국의 리튬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서 리튬(화합물)의 가격은 2021년 1월 톤 당 5만 위안에서 2022년 11월 56만 위안까지 10배 이상 급등함.   

 - 이와 같은 리튬(화합물)의 가격 급등은 배터리 및 전기차 기업의 생산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채산성이 악화될 여지가 큼.

☐ 중국이 리튬이온배터리 공급망 안정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향후 중국산 리튬(화합물) 가격이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전망되나, 자국의 업·다운스트림 기업 간 연계를 강화해 리튬자원의 국내 공급을 우선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

 - 현재 중국의 주요 리튬자원기업(리튬 채굴 및 가공/제련)들은 생산능력 확대에 집중하고 있고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 증가율도 기존보다 둔화되고 있는 추세이며, 정부가 정책적으로 수급 안정을 도모하고 있어 리튬(화합물)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됨.

 ㅇ 중국 최대 리튬자원기업인 간펑리튬은 해외광산 매입, 지분 투자를 통해 탄산리튬 생산량을 2025년 30만 톤(2021년 9만 톤) 정도까지 확대할 계획 ³⁾ 

 - 2022년 중국의 3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CATL, BYD, CALB)가 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해 각각 주요 리튬자원기업(톈치, 청신 등)과 전략적 협력을 체결하였고, 앞으로 이와 같은 기조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됨. ⁴⁾ 

 - 2021년 한국의 대중국 리튬 광석 및 수산화리튬(산화리튬 포함) 수입의존도는 각각 26.1%, 83.7%로 ⁵⁾ 중국이 내부 공급을 우선으로 한다면 한국기업의 리튬 수입에 타격을 입을 수 있어, 중국 등 주요 리튬자원기업과 특히 수산화리튬에 대한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자체적인 리튬 가공/제련 역량의 확보가 필요

 ㅇ SK온(배터리 사업)은 중국 야화리튬과 2025년까지 수산화리튬 공급계약을 체결함(2~3만 톤).⁶⁾ 

 ㅇ 중국의 리튬 가공/제련(리튬화합물 생산) 비중은 전 세계의 약 65%(수산화리튬의 경우 75%, 2022년 전망치)를 차지하고 있어, 우리기업의 대중국 리튬화합물 수입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구조이므로 장기적으로는 자체적으로 리튬 가공 역량을 키울 필요가 있음. 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