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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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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이슈트렌드] 中 내수 확대 전략 발표

CSF 2022-12-22

□ 중국 당국이 내수 확대를 위한 국가 차원의 중요 문건을 발표함. 앞으로 소비가 내수 진작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자동차 소비 등 분야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됨.

◦ 12월 14일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中共中央)와 국무원(国务院)이《내수 확대 전략 계획 요강(扩大内需战略规划纲要, 2022~2035년, 이하 ‘요강’)》을 발표함.
-《요강》은 내수 진작 전략 실시, 완비된 내수 체계 구축이야말로 국내 대순환 중심의 국내외 쌍순환을 통한 새로운 발전구도를 형성하는 필연적인 선택이며 중국의 장기적인 발전을 촉진하고, 장기적인 안정을 도모하는 전략적인 정책 결정이라고 강조함.

◦ 20차 당대회 보고서에서는 내수 활성화와 소비 확대는 경제 발전과 투자의 공급 구조를 최적화하는 데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함.
- 중국의 한 언론매체는 “중국과 같은 인구 대국은 경제 회복력을 강화하고 경제의 지속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위해 내수 진작에 주력해야 한다. 동시에 중국과 같은 초대규모 시장이라는 경쟁력과 이 시장이 갖는 내수 잠재력은 내수 진작에 아주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낼 것이다”라고 분석함.

◦《요강》은 중국은 지금까지 내수 진작에 있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언급함. 
- 최종 소비 지출은 GDP 대비 11년 연속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 숙박, 이동 소비 등 전통적인 소비가 뚜렷하게 증가했으며 도시 주민들의 1인당 주택 건축 면적도 안정적으로 높아짐. 자동차 신차 판매량도 13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음.
- 소비의 새로운 업태와 모델이 발전함에 따라 2021년 실물 상품의 온라인 매출액은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의 24.5%를 차지함.
- 1인당 서비스형 소비 지출도 1인당 소비 지출 대비 44.2%의 비중을 보임.

◦《요강》은 동시에 내수 확대가 수많은 제약과 마주하고 있다고 지적함.
- 노동력, 토지, 환경 등 요소 부족은 투자 성장을 제약하고 있으며 혁신 능력은 질적 발전이 요구하는 바에 부합하지 않음. 이 때문에 개성화되고 다양화되는 소비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임.
- 도농 지역 발전 및 소득 분배 격차가 벌어지고 있으며 민생 보장도 취약함. 재정 금융 리스크도 무시할 수 없음. 내수 잠재력을 발산할 수 없는 체제적인 난제도 적지 않음.

◦ 양창(杨畅) 중타이증권연구소(中泰证券研究所) 선임 애널리스트는 “내수 진작을 위해서는 소비가 제일 중요하다. 자동차, 가전으로 대표되는 비필수 소비재야말로 소비를 확대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힘.
- 투자에 대해서 양 애널리스트는 “투자의 핵심은 구조 최적화, 발전 가능성 확대에 있다. 제조업 투자가 다운스트림 수요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투자 구조를 개선하는 데 있어 앞으로도 인프라 투자가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망함.

◦ 한편, 《요강》의 뒤를 이어 국가발개위(国家发改委)가《14차 5개년 내수 확대 전략 실시방안(“十四五”扩大内需战略实施方案, 이하 ‘방안’)》을 발표했는데,《요강》과《방안》모두 자동차 소비와 신에너지차 관련 인프라 설비 건설, 중고차 유통 등 자동차 산업의 내수 확대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언급함.
-《방안》은 자동차 소비는 구매 관리에서 사용 관리로 전환되어야 하며 구매 제한 지역에 차별화된 통행 관리제도를 도입하는 등 구매 제한 대체 조치를 취하도록 독려함. 중고차 거래 등록 시 성의 구분을 두지 않을 것을 제시하며 중고차 거래의 편의를 더했음. 이 밖에도 주차장, 전기차 충전소, 배터리 교체소, 수소충전소 등 부대 시설 건설을 확대할 것을 주문함.

◦ 2022년 1~11월,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2,430만 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함. 하지만 11월 한 달간 판매량은 10월 대비 7.1%, 전년 동기 대비 7.9% 하락함.
-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다수 지역의 자동차 전시회 등 판촉 활동이 중단되고 오프라인 대리점의 영업 중단이 심화되면서 자동차 수비 수요가 위축됨.
- 궈롄증권(国联证券)은 “《방안》과《요강》에서 자동차 소비, 인프라 건설 등 관련 계획이 제시된 만큼, 자동차 산업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있을 것이다”라고 밝힘.

◦《방안》과《요강》모두 신에너지차 인프라 건설에 대한 요구사항을 언급함. 둥관증권(东莞证券)은 “신에너지차의 시장 침투율이 높아지면서 전기 충전소 시장 규모가 1,000억 위안(18조 원)을 돌파하는 등 관련 산업이 발전했다. 2021~2025년 신규 충전소는 연평균 44% 증가할 것이다”라고 분석함.

◦《방안》과《요강》발표로 이동 소비 잠재력이 방출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A주 자동차 완성차 및 부품 종목 주가가 상승했으며 15일, 전기버스 생산기업인 안카이커처(安凯客车), 자동차 정밀 모듈·금속구조품 제조업체인 샹신커지(祥鑫科技) 등 다수의 주가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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