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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 성 2023 GDP 성장률 목표 발표, 경제 회복 기대 충만
CSF 2023-01-19
□ 2022년 GDP 성장률이 공개된 가운데, 중국 31개 성(省)·시(市)·자치구(自治区) 중 대부분이 2023년 GDP 성장률 목표를 5% 이상으로 설정함. 여기에는 2023년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됨.
◦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에 따르면 2022년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121조 207억 위안(약 2경 2,175조 원)으로 2021년 대비 3% 성장함.
- 캉이(康义) 국가통계국 국장은 “연평균 환율로 환산했을 때, 120조 위안은 약 18조 달러로 세계 2위의 규모다. 1인당 평균 GDP는 8만 5,698위안(약 1,570만 원)으로 전년보다 3% 증가했다. 경제총량과 1인당 평균 GDP 모두 늘어났는데, 이는 중국의 종합 국력과 사회 생산력, 국제 영향력, 국민 생활수준 모두 향상했음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함.
- 캉이 국장은 “2분기 초반 예상치 못한 원인으로 국민 경제가 침체됐지만, 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이 적시에 경제 안정 통합 정책을 출범해 경제 부담을 딛고 회복하는 데에 주력했다. 국제 주요국과 비교해도 GDP 성장률 3%는 빠른 속도다”라고 보았음.
◦ 최근 다수 지역에서 지방 양회(两会)를 연이어 개최하고 2023년 경제 성장률 목표를 설정함. 대체로 5% 이상의 높은 목표를 설정해 경기 회복과 안정 성장에 대한 큰 기대를 걸고 있음을 알 수 있음.
- 중국 경제 중심 도시인 상하이(上海)는 2023년 기대 성장률을 5.5% 이상으로 설정함.
- 베이징(北京)은 4.5% 이상, 광둥(广东)과 장쑤(江苏)는 5%, 후난(湖南)은 6.5%대를 예상하고 있음.
◦ 정허우청(郑后成) 잉다증권연구소(英达证券研究所) 소장은 “대부분 성에서 설정한 경제성장률 목표는 5%를 초과했으며 그중 3분의 1은 6%로 설정했다. 동부지역, 특히 경제 대성(大省)이 설정한 목표도 이 구간에 있다”라고 밝힘.
◦ 하이난(海南) 등 지역은 2023년 GDP 증가율 목표를 2022년보다 상향 조정했는데, 하이난은 9.5%로 지방정부 중 가장 높은 목표를 제시했으며, 시짱(西藏·티벳)은 8%, 장시(江西)는 7%로 그 뒤를 이었음.
◦ 팡밍(庞溟) 존스랑라살(JLL) 차이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부 지역에서 GDP 성장률 목표를 전년보다 상향 조정한 것은 현재 경제가 안정적으로 반등해 각 부처와 지역에서 경기 반등을 위한 기회를 노리며 ‘안정 최우선, 안정 속 성장(稳字当头、稳中求进)’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함.
◦ 한편, 전문가들은 2023년 중국 경제가 뚜렷하고도 긍정적으로 개선돼 중국 GDP 성장률이 5%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보았음.
- 정책 지원 속에서 △ 내수 견인 △ 소비 촉진 △ 안정 투자가 중국 경제 발전을 이끌 것으로 내다봄.
◦ 중앙재정위원회판공실(中央财政委员会办公室) 관계자는 “2023년에는 중국 경기가 대체로 반등할 것으로 보이며, 방역 정책 조정과 양적 완화 정책이 겹치면서 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보았음.
◦ 류스진(刘世锦) 국무원 발전연구센터(国务院发展研究中心) 전(前) 부주임은 “방역 정책 조정, 부동산 시장 안정, 플랫폼 경제 발전 등에 관한 정책이 발표·실시됨에 따라 중국 경기 회복의 유리한 조건이 형성되었다. 2023년 중국 중앙정부는 5% 이상의 경제성장 목표를 제시해야 할 것이다”라고 밝힘.
◦ 팡밍 이코노미스트는 “2023년 경기 회복은 국내 수요 확대 등 사회 유효 수요를 얼마나 확대할 것인지에 달려있다. 앞으로 소비의 기초적인 역할과 투자의 핵심적인 역할을 이용해 시장 주체의 신뢰를 얻고 주민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설명함.
◦ 둥중윈(董忠云) 중항증권(中航证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23년 세계 경제는 계속 침체돼 중국 수출 역시 난항을 겪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2023년 경제 안정 성장은 내수에 더 의존해야 하며 거시조정 정책 역시 각종 정책을 통한 내수 회복에 집중되어야 한다”라고 분석함.
◦ 천리(陈雳) 촨차이증권연구소(川财证券研究所) 소장은 “인프라 투자와 제조업 투자는 여전히 투자 안정, 성장 촉진의 임무를 담당하게 될 것이다. 디지털화, 스마트화, 탄소 중립, 친환경 발전은 중국 제조업 고도화의 주된 방향이며 첨단 제조업의 고도화로 수많은 설비가 교체될 것이다. 첨단 제조, 과학기술 혁신분야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하므로, 제조업 투자는 경제를 지탱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안정 성장 정책 속에서 신(新)·구(舊) 인프라가 함께 중국 경제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에 힘을 보태야 한다”라고 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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