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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수소 생산 규모 세계 1위...작년 수소에너지 정책 300건 쏟아내
CSF 2023-01-19
□ 중국은 환경 오염이 없고 효율이 높아 21세기 궁극의 에너지로 여겨지는 수소에너지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 몇 년 동안 다양한 정책 지원과 자금 투입을 아끼지 않으면서 지역별 수소에너지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음.
◦ 중국 공산당은 작년 10월 열린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친환경 저탄소 발전을 위해 세제, 금융, 투자, 시장 가격, 표준 등 관련 시스템을 정비, 개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음.
- 탄소 피크(탄소 배출량이 정점에 도달하여 점차 감소하기 시작한 시점)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이른바 ‘쌍탄소 전략’이 추진되면서 다양한 정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기업들의 투자까지 늘어나면서 2022년 중국의 수소에너지 산업은 폭발적으로 성장함.
◦ 통계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각 부처와 위원회가 50여 개가 넘는 수소에너지 관련 정책을 발표하였으며, 지역별로는 300개가 넘는 수소에너지 정책이 발표됨.
- 작년 9월 기준, 중국에 설치된 수소충전소는 270개를 넘어서며 세계 최대 규모를 기록함.
◦ 최근에는 중국의 수도권인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가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 핵심 부품 기술 산업화 및 시범 응용 도시를 공동으로 구축하기로 함.
-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징진지 일대의 수소에너지 산업 규모를 1천억 위안(약 18조 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수소에너지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만 톤 감축하기로 함.
◦ 연초에 열린 각 지방정부의 양회(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의 통칭)에서도 수소에너지가 주요 의제로 떠오름.
- 상하이시(上海市)는 자딩구(嘉定区)를 수소에너지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자딩구 내에 수소에너지 충전소를 18개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임.
- 저장성(浙江省)은 항저우시(杭州市)를 중심으로 하는 중국 수소 항만 전략을 통해 수소에너지 산업 인프라와 응용 산업이 연계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임.
◦ 올해 초에는 국가 수소에너지 품질검사센터(国家氢能动力质量检验检测中心, 이하 ‘수소센터’)도 얼마전 개소식을 열고 정식 운영에 들어감.
- 수소센터는 중국 수소에너지 관련 기술 검사를 위해 최초로 설립된 국가급 센터로, 수소에너지 관련 200개 이상의 항목에 대한 검사를 수행하면서 수소에너지의 생산·저장·수송·주입 및 차량 운행 관련 빅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하여 수소에너지 업계를 지원하게 됨.
◦ 중국은 현재 수소에너지 개발과 응용 측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확보함.
- 특히 수소 생산의 경우 알칼리수 전기분해에 의한 수소 생산은 세계 최대 규모를 확보하였으며, 풍력 및 태양광 발전(發電) 패턴에 부합하는 스마트 수소 생산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음.
◦ 저우젠치(周健奇) 국무원발전연구센터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압도적인 규모를 형성한 중국의 수소에너지 시장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면서 “현재 중국의 수소에너지 인프라가 양적, 질적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라고 언급함.
◦ 한편 이달 초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한 ‘수소 특허: 수소 가치사슬의 글로벌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수소 생산 관련 특허건 중 5%가 중국의 특허로 집계됨.
- 중국의 수소 생산 규모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며, 특히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수전해)하여 생산한 그린 수소(Green Hydrogen) 영역에서도 굉장히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됨.
- 다만 전기액을 넣고 전기분해를 하기 위해 필요한 전해조 기술 관련 특허 건수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문가들은 이는 중국 기업이 이미 기술적으로 성숙한 단계에 접어들어 원가가 낮은 알칼리 전기분해수 기술에만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함.
◦ 현재 전 세계 수소에너지 기술 특허 분야는 유럽과 일본이 주도하고 있으며, 한국과 중국도 수소 관련 기술 혁신 측면에서 국제적 두각을 보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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