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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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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中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로봇 플러스’ 정책 내놔

CSF 2023-02-02

□ 중국 정부가 ‘인터넷 플러스’와 ‘인공지능(AI) 플러스’에 이어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한 ‘로봇 플러스’ 정책을 발표함.

◦ 지난 18일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信部, 이하 ‘공신부’) 등 17개 부처가 2025년까지 제조업 로봇 밀도를 2020년보다 2배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로봇+’ 활용 방안(“机器人+”应用行动实施方案, 이하 ‘방안’)》을 발표함. 

◦《방안》은 분류별 시책을 통해 로봇 활용을 양적·질적으로 확대하고, 로봇 발전과 응용 생태계를 육성해 자체브랜드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며, 중국 로봇 산업의 자립·자강을 통해 제조 강국, 디지털 중국 건설에 속도를 높여 중국식 현대화를 강력하게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힘.

◦《방안》은 서비스형 로봇과 특수로봇 응용 수준을 현격히 높여 경제사회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고, 2025년까지 제조업 로봇 밀도를 2020년 대비 2배로 늘릴 것을 목표로 제시함. 
- 로봇 밀도는 노동자 1만 명당 로봇 대수를 의미함.
- 업계 전문가는 “로봇 밀도는 제조업의 자동화 정도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라며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의 제조업 로봇 평균 밀도는 노동자 1만 명당 141대다. 중국의 로봇 밀도는 322대로 세계 5위를 차지했다”라고 밝힘. 

◦ 공신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산업용 로봇 밀도는 246대임.
-《방안》에서 제시한 ‘2025년까지 2배 증가’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로봇 밀도를 492대까지 늘려야 하는 만큼, 로봇 분야의 성장 잠재력이 막대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임. 

◦ 중국전자학회(中国电子学会·CIE)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중국 로봇 시장 규모는 142억 달러(약 17조 5,200억 원)로 △ 산업용 로봇 △ 서비스형 로봇 △ 특수로봇 시장이 각각 전체의 53%(75억 달러), 35%(49억 달러), 13%(18억 달러)를 차지함. 

◦ 2022년에도 산업용 로봇산업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함. 
- 가오궁로봇(高工机器人)은 2023년 중국 산업용 로봇산업 성장률이 20~25%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함.
- 또 중국전자학회도 2024년에는 중국 로봇 시장 규모가 251억 달러(약 3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함.
- 이러한 발전에 힘입어 앞으로 △ 제조 △ 농업 △ 건축 △ 에너지 △ 비즈니스 물류 △ 의료·보건 △ 양로서비스 △ 교육 △ 비즈니스 커뮤니티 서비스 △ 안전·응급 △ 극한환경 등에도 산업용 로봇을 중점적으로 활용할 것임. 

◦ 제조업과 관련해 《방안》은△ 용접 △ 조립 △ 도장 △ 운송 △ 연마 관련 로봇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로봇 생산 장비 응용을 가속화할 것을 주문함.
- 또 기존에 로봇을 대규모로 활용하고 있는 △ 자동차 △ 전자 △ 기계 △ 경공업 △ 방직 △ 건축 자재 △ 의약품 등의 업계에서는 전문·맞춤형 솔루션과 소프트·하드웨어 제품을 핵심 단계에 적절하게 활용하도록 할 방침임.

◦ 농업과 관련해 《방안》은 △ 농지 경작 △ 육종 및 육묘 △ 파종 △ 관개 △ 농작물 보호 △ 작물 수확 등에 활용할 작업 로봇과 축산 및 수산 양식에 활용될 로봇을 연구·개발할 방침임. 
- 또 전용 제어 시스템과 자율 지능형 모바일 플랫폼, 부품 등을 개발해 로봇과 농업의 호환성을 촉진하고 무인 자율 작업과 효율적인 운영 및 유지 관리를 실현할 방침임.
- 이에 따라 농업, 임업, 축산 및 어업 제반 시설과 생산 장비의 스마트 전환을 가속화하고 로봇과의 심층 통합을 촉진해 스마트 농업 발전에 힘을 보탤 방침임.

◦ 비즈니스·물류와 관련해 《방안》은 로봇 기업이 배송 토탈솔루션을 개발하도록 독려하고 로봇 배송의 보급을 촉진할 방침이라고 밝힘.
- 이에 따라 △ 무인 운반차(AGV) △ 자율주행 로봇(AMR) △ 운송 로봇 △ 자동 적재기 △ 스마트 분류 로봇 △ 무인 물류 로봇 등 제품을 연구·개발할 것을 주문함. 
- 또 △ 5G △ 머신비전 △ 내비게이션 △ 센서 △ 모션 제어 △ 머신러닝 △ 빅데이터 기술의 융합·활용을 촉진할 방침임. 
- 이 밖에 로봇 기업이 로봇 배송과 스마트 택배함 등 다양한 방식을 연계해 즉각적인 배송 시나리오를 보급·확대하고, 물류 로봇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상업 및 물류의 디지털화 수준을 제고하도록 독려할 방침임.  

◦ 에너지 분야와 관련해 《방안》은 △ 풍력 △ 태양광 △ 수력 △ 원자력발전소 △ 오일가스 파이프라인 △ 허브 변전소 △ 주요 전력망 △ 주요 송전 채널 등 에너지 인프라에서의 로봇 활용을 확대하고, 현대화된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일조할 방침이라고 밝힘.

◦ 의료·보건 분야와 관련해 《방안》은 △ 병원 재활 치료 △ 원격 의료 △ 보건 △ 방역 등 분야의 로봇 활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힘.
- 이에 따라 △ 상담 △ 수술 △ 회진 △ 중증 응급진료 △ 심폐소생 △ 재활 △ 검사·샘플 채취 △ 소독·청소 등과 관련된 의료용 로봇의 연구·개발을 주문함. 
- 또 환자의 △ 내원 전 관리 △ 병원 내 진료 △ 퇴원 후 추적 관찰 등 진료 과정 전반에 로봇을 활용해 스마트 의료 시스템 구축에 힘을 보탤 방침임.

◦ 우치(吴琦) 우시디지털경제연구원(无锡数字经济研究院) 집행원장은 “중국 인구 고령화와 제조업 비용 상승으로 각 제조 단계에 로봇이 필요한 상황이다. 산업용 로봇 활용은 고용난 해결에 도움이 되고, 로봇산업의 발전은 중국 제조업의 고도화, 제조 강국 건설, 민생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라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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