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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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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中 코로나19 이후 3년만 단체 해외 여행길 열려

CSF 2023-02-09

□ 중국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 만에 해외 단체 관광을 재개함. 이에 해외 관광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여행사들은 발 빠르게 해외 관광 상품을 출시하고 있음. 이 기세에 힘입어 5월 노동절, 여름휴가 기간에 중국 관광시장의 잠재력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음. 

◦ 1월 20일 중국 문화관광부(文化和旅游部)는 2월 6일부터 중국 여행사가 20개국을 대상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 상품과 에어텔 상품 판매를 시범적으로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함.
- 20개국은 △ 태국 △ 인도네시아 △ 캄보디아 △ 몰디브 △ 스리랑카 △ 필리핀 △ 말레이시아 △ 싱가포르 △ 라오스 △ 남아프리카공화국 △ 러시아 등임.
- 지난 2020년 1월 26일 문화관광부는 전국 온·오프라인 여행사의 단체 관광과 에어텔 패키지 상품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었음. 

◦ 2월 5일 코로나19 이후 중국의 첫 해외 단체관광팀이 이집트로 향했으며, 6일에는 △ 베이징(北京) △ 상하이(上海) △ 광저우(广州) △ 청두(成都) 등 공항에서도 해외 단체 관광팀이 줄지어 여행지로 떠났음. 
- 쉬샤오레이(徐晓磊) 중칭뤼(中青旅, CYTS) 최고 브랜드 관리자는 “춘제 연휴 기간을 통해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겁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고 밝힘. 

◦ 중국의 대표적 여행사 중칭뤼(中青旅)는 1월 20일 문화관광부가 정책을 발표한 지 1시간 만에 100여 개 관광상품을 출시함. 
- 2월 6일을 기준으로 중국 온라인 관광사 씨트립(Ctrip·携程)은 태국, 싱가포르를 포함한 16개국과 홍콩, 마카오 관광상품 약 1,200개를 선보였으며, 광즈뤼(广之旅)는 800개가 넘는 해외 관광상품을 출시한 것으로 나타남.
 
◦ 씨트립에 따르면, 춘제(春节·음력 설) 이후 일주일간 단체 해외 관광과 에어텔 상품의 예약량이 춘제 기간 대비 3배 이상 증가함.
- 장원(江文) 씨트립 CEO는 “이는 해외 관광이 계속해서 재개될 것이라는 관광객들의 신뢰감을 방증하고 있다. 여행사들도 예전보다 한층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어, 해외 관광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라고 보았음. 

◦ 항공사들도 발 빠르게 국제선 운행을 재개하고 있음.
- 항공사들은 이미 작년 하반기부터 항공사 운영관리 부처인 중국민항국(民航局)에 항공기 운행 재개 신청을 마친 것으로 알려짐. 
- 2월 6일 기준, 남방항공(南航)은 2월 6일 기준 50개의 국제노선, 매주 82편의 항공편을 운항 중임. 
- 동방항공(东航)은 52개의 국제노선, 매주 302편의 항공편을 운항 중이며, 2월 말까지 국제노선을 60개까지 늘릴 예정임. 동방항공은 앞으로 한동안 아시아·태평양 노선의 운행이 기타 노선보다 훨씬 빨리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봄. 

◦ 중국 관광객에게는 △ 방콕 △ 싱가포르 △ 쿠알라룸푸르와 같이 거리가 가깝고, 기후가 따뜻한 동남아시아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남. 
- △ 캄보디아 △ 필리핀 △ 태국 등은 정부 관계자가 공항에 직접 나와 중국 관광객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음. 
- 크리스티나 프라스코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중국 관광객이 필리핀 관광산업의 회복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더 많은 중국 관광객이 필리핀을 방문하길 바란다”라고 밝힘. 

◦ 업계에서는 “올해 춘제 연휴 기간 중국 국내 관광객이 연인원 3억 명을 넘고, 관광수입이 3,800억 위안(약 70조 원)에 육박하며 관광산업의 좋은 출발을 알렸다”라며 “이번 해외 단체 관광 재개 조치로 해외 관광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함. 
- 팡쩌시(方泽茜) 씨트립연구소 애널리스트는 “2019년 중국은 세계 최대 해외 관광시장이었다. 중국 관광객의 복귀는 세계 관광업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봄. 
- 윈장(韵江) 둥베이재경대학(东北财经大学) 관광·호텔경영학원 교수는 “단체관광은 관광시장의 중요한 일환으로 특히 해외 관광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가 넘었다. 중국 단체관광의 재개로 올해 관광 소비 수요가 폭발할 것”이라고 예측함. 
- 천리난(陈理楠) 씨트립 홍보사업부 총감 역시 “해외 관광시장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중국 관광시장의 잠재력은 5월 노동절과 여름휴가 기간에 폭발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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