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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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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中 대외무역 순조로운 출발, 당국 “질적·양적 성장 목표 달성 확신”

CSF 2023-03-23

□ 올 1~2월 중국의 수출입 규모가 역대 두 번째로 큼. 해외 수요 위축 등 부정적인 요인이 있지만 △ 일대일로·RCEP 회원국과의 무역액 증가 △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등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등 긍정적인 요인에 힘입어 올해도 중국의 대외무역액이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임. 

◦ 해관(海关) 통계에 따르면, 올 1~2월 중국 수출입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0.8% 소폭 감소한 6조 1,800억 위안(약 1,173조 원)으로 집계됨. 
- 이는 역대 1~2월 수출입 총액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코로나19 이전에도 수출입 총액 최대치가 5조 위안(약 949조 5,000억 원)이 되지 않았던 터라 큰 성과로 평가됨.  
- 특히, 1~2월 수출 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3조 5,000억 위안(약 665조 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 
- 동 기간 무역흑자도 8,103억 2,000만 위안(약 154조 원)으로 16.2% 확대됨.   

◦ 해관총서는 “△ 코로나19 기간 중국의 발 빠른 조업 재개 조치 △ 방역 물자와 홈코노미(Homeconomy) 상품의 수출 급증 등이 수출입 증가에 기여했다”라고 설명함. 

◦ 2월 들어 중국 수출입의 회복세가 한층 뚜렷해지는 양상임. 
- 해관총서에 따르면, 2월 마지막 주간 수출입이 전주 대비 15% 이상 증가함.   

◦ 3월 15일,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은 언론브리핑을 통해 “최근 미국·유로존의 제조업 PMI가 모두 기준점 이하에 그치는 등 해외 수요 위축 요인이 중국 수출입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올해 중국의 대외무역이 큰 부담에 직면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중국 대외무역의 양적·질적 성장에 유리한 요건들이 다수 형성되어 있다”라고 강조함. 
- 그 이유로 중국이 대외개방 정책을 견지하면서 세계 각국과 경제·무역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음. 
- 일례로 작년 일대일로(一带一路·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육해상 실크로드 전략) 연선국가에 대한 중국의 수출입이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으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회원국에 대한 수출입도 7.5% 증가하며 중국 무역수지 흑자를 안정적으로 견인함. 
- 올해 1~2월 상기 수치는 각각 10.1%, 15.2%로 한층 상승함. 

◦ 대외무역의 새로운 동력이 부단히 강화되고 있다는 것도 올해 중국 무역의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임. 
- 국가통계국은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디지털 경제가 발전하면서 디지털 무역도 중국 대외무역의 새로운 성장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봄. 
-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산업 규모는 2018년 1조 위안(약 190조 원)을 돌파한 이후 2022년에는 2조 1,100억 위안(약 401조 원)으로 급증함. 
- 지난 2015년 항저우(杭州)를 시작으로 중국 전역에는 165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종합시험구가 설립됨. 종합시험구에서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의 거래·결제·물류·통관·세금 환급과 관련해 △ 기술 표준 △ 업무 프로세스 △ 관리 감독 △ 정보화 건설 등 혁신 방안이 시범적으로 실시되고 있음.  

◦ 당국은 올해 △ 수출입 물류의 원활성 확보 △ 항만 비즈니스 환경 개선 △ 기업 비용 절감 △ 신업태 발전 지원 등 4개 측면에서 대외무역의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힘. 
- 작년 해관총서는 △ 철광석·망가니즈 등 6개 수입 대종상품에 대한 ‘선 반입, 후 검역’ 등 통관 편리화 조치 △ 농산물 수출입의 신속 통관(패스트트랙) 등 관리 감독 혁신안 △ 대외무역 기업 대상 감세·환세 조치를 포함해 총 23개의 정책을 발표한 바 있음. 
- 그 결과, △ 지난해 12월 기준 통관에 소요되는 시간을 2017년 대비 각각 67%, 92% 단축 △ 작년 한 해 대외무역 기업의 세수 혜택 규모 2,850억 위안(약 54조 원) 달성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남. 

◦ 위젠화(俞建华) 해관총서 서장은 “중국의 무역 경쟁력은 여전하다. 중국 경제가 호전됨에 따라 올해 순조롭게 시작된 중국 대외무역의 흐름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올해 중국 대외무역의 ‘양적·질적 향상’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라고 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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