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슈 & 트렌드

이슈 & 트렌드

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노동절, 中 국내 여행 예약량 5년 이래 최다

CSF 2023-04-20

□ 노동절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국 국내 여행의 열기가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는 것으로 나타남.

◦ 다수의 온라인 여행사(OTA)가 올해 노동절 여행 수요가 5년 만에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함.
- 4월 10일 기준 노동절 기간 중국 국내 숙박, 교통, 관광지 입장권 등의 예약이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약 2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4월 18일 투자민쑤(途家民宿·숙박 예약 플랫폼)이 발표한 ‘2023 노동절 민박 보고서’에 따르면 4월 17일 기준 여행 플랫폼의 노동절 연휴 민박 사전 예약량도 2019년 같은 기간의 2배에 달하며 스탠다드룸 기준 1박 가격이 534위안(약 10만 2,200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또 국내 장거리 여행과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일부 장거리 여행지의 경우 예약이 전 분기 대비 1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코로나19로 인해 억눌렸던 여행 심리가 풀리면서 여행 예약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물론이고 예약 시기도 점점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남. 
- 온라인 여행 플랫폼 퉁청뤼싱(同程旅行)이 지난 11일에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3월 초부터 이미 퉁청 플랫폼 내 일부 인기 호텔의 노동절 기간 예약이 이미 만실이었던 것으로 나타남. 
- 현재에도 △ 다리구청(大理古城) △ 펑황구청(凤凰古城) △ 황산(黄山) △ 다탕부예청(大唐不夜城) 등 유명 관광지 주변의 호텔 예약이 만실 행진을 이어가고 있음.
- 메이퇀(美团)이 4월 11일에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4월 10일 기준 메이퇀, 다중옌핑(大众点评) 등의 노동절 연휴 국내 여행 주문량이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00% 증가해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 퉁청뤼싱의 데이터에 따르면 4월 11일 기준 노동절 기간 가장 인기 있는 국내 여행지는 △ 베이징(北京) △ 청두(成都) △ 충칭(重庆) △ 광저우(广州) △ 상하이(上海) △ 시안(西安) △ 창사(长沙) △ 선전(深圳) △ 항저우(杭州) △ 쿤밍(昆明) 등인 것으로 나타남. 

◦ 주목할 점은 올해 노동절 기간 산둥(山东) 지역이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했다는 점임.
- 메이퇀의 데이터에 따르면, 숙박 예약량 TOP 20 도시 가운데 △ 칭다오(青岛) △ 웨이하이(威海) △ 지난(济南) △ 옌타이(烟台) 등 산둥 지역의 도시가 4개나 포함되었고, 쯔보(淄博)의 숙박 예약은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80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목적지를 좀 더 세분화한 메이퇀의 데이터에 따르면 노동절 기간 많은 여행객이 클래식한 관광 코스에 몰릴 것으로 보임. 
- 일례로 윈난(云南)의 경우, ‘다리(大理)-리장(丽江)-샹그릴라(香格里拉)’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고, ‘푸얼(普洱)-시솽반나(西双版纳)’와 ‘텅충(腾冲)-망시(芒市)-루이리(瑞丽)’ 코스도 점점 인기를 끌고 있음.
- 더훙지역(德宏地区) 숙박 예약량은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4,0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투자민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노동절 연휴 민박의 주요 소비층은 80, 90년대생으로, 이들이 민박 예약의 5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됨. 
- 여행의 형태는 여전히 △ 가족여행 △ 부모 동반 여행 △ 단체여행 등이 주를 이루며 △ 캠핑 △ 반려견 동반 △ 체험형 민박 등의 여행도 점점 인기를 더해가는 것으로 나타남. 

◦ 이밖에 주말이나 연휴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여러 여행지를 알차게 돌아보는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여행 방식이 노동절에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됨.
- 퉁청뤼싱의 데이터에 따르면 절반 이상의 여행객들이 노동절 연휴에 2개 혹은 그 이상의 도시를 여행하는 상품을 예약한 것으로 나타남.
- 메이퇀에서도 2개 이상 도시 여행상품을 예약한 이용자가 2019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또 법정 휴일 앞뒤로 개인 휴가를 사용하는 여행객들도 늘고 있어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가 성수기일 것으로 보임. 

◦ 숙박 외에 항공권과 기차표 예매율도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항공권의 경우 4월 18일 기준 노동절 연휴 기간의 국제선 및 홍콩·마카오·타이완 항공권 예매가 전년 동기 대비 10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주요 항공권 예매 애플리케이션(APP)인 항반관자(航班管家)에 따르면 노동절 기간 항공권 예매가 가장 많은 여행지는 △ 홍콩 △ 마카오 △ 타이베이 △ 서울 △ 오사카 △ 방콕 등인 것으로 나타남.
- 항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전반적인 흐름으로 볼 때 중국 국내 노선이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어 연내 2019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고, 국제선의 경우 여행객의 심리가 회복되는 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됨.

◦ 한편 노동절 연휴를 계기로 장거리 여행이나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남. 
- 최근 일주일 동안 퉁청뤼싱에서 해외여행 상품 검색량이 전주 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노동절 기간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는 방콕, 싱가포르, 마카오, 푸껫, 발리인 것으로 집계됨. 
- 그중 싱가포르와 몰디브, 태국의 노동절 여행 예약은 전월 대비 7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