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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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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분기 성장률 예측 웃돌아, 전문가 “목표치 5% 무난히 달성할 것”

CSF 2023-04-27

□ 올 1분기 중국 경제가 시장 예측을 뛰어넘으며 강력한 회복 탄력성을 입증함. 1분기 경제지표에서 나타난 중국 경제의 긍정적인 요인으로는 소비와 서비스업의 가파른 성장세와 부동산의 회복세 등이 꼽혔음. 다만, 저조한 투자, 수요 부족 등 부정적인 요인도 혼재한 것으로 나타남. 

◦ 4월 18일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 발표에 따르면, 1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28조 4,997억 위안(약 5,495조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하며 시장 예측치인 4%를 웃돌았음. 

◦ 1분기 중국 경제가 거둔 긍정적인 성과는 소비와 서비스업이 강력한 회복세를 보였다는 것임. 
- 1분기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했고, 특히 3월에는 증가율이 10.6%에 달했음. 최종 소비 지출의 경제 성장 기여도도 69.4%를 기록함. 
- 1분기 중국 수출입은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함. 특히, 1월 춘제 연휴 기간에 감소했던 수출입 증가율이 2월에는 플러스로 돌아섰고, 3월에는 15.5%에 달하며 매월 상승 곡선을 그렸음.

◦ 펑아이라오(彭蔼娆) ING 중화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ING의 예측 성장률인 3.8%, 지난해 4분기 성장률 2.9%를 모두 상회했다. 이는 소매업의 강력한 성장세가 주요 원인이며 그중 요식업이 가장 크게 기여했다. 1분기 요식업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3.9% 급증하면서 2021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라고 분석함. 
- 핑안증권(平安证券) 수석 경제학자팀은 “3차산업의 GDP 견인 능력이 두드러졌다.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완화된 이후 대면·집단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했으며, 교통 운수업의 부가가치가 크게 늘어났다. 디지털 경제도 1분기 경제 회복에 기여했다”라고 설명함. 

◦ 부동산 시장이 저점을 찍었다는 것도 1분기 중국 경제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힘. 
-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3월 70개 도시의 주택 가격이 전월대비 모두 상승했으며, 70개 도시 중 신규 주택 가격이 오른 도시도 64곳으로 9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함.   
- 또, 1~3월 상품주택 판매 면적의 전년동기대비 축소폭이 1.8%까지 줄어들었고, 판매액도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함.  
- 옌웨진(严跃进) 이쥐연구원(易居研究院) 연구총감은 “12개월간 지속된 주택 판매 면적의 마이너스 증가율이 처음으로 플러스로 돌아섰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라며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를 충분히 방증했다”라고 보았음.

◦ 하지만 전문가들은 1분기 지표로 경제를 과도하게 낙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견해를 제시함. 
- 중정성(钟正生) 핑안증권 수석 경제학자는 “1분기 중국 경제에는 코로나19 방역 완화와 관련된 서비스업이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전형적인 회복 특징이 나타났다”라면서 “경제가 전면적으로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은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라고 지적함. 
- 그는 이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 부동산 투자의 회복세가 ‘주택 인도 보장’ 정책의 수혜 덕분이라는 점 △ 부동산 판매와 신규 착공이 한층 더 늘어야 한다는 점을 들었으며, 주민 가처분소득이 충분하게 증가하는 기미가 나타나지 않아 주민 소비 확대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도 꼽았음.
- 일례로 1분기 1인당 주민 가처분소득은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했으나, 작년 4분기 대비로는 0.1%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됨.    

◦ 뤄즈헝(罗志恒) 웨카이증권(粤开证券) 수석 경제학자 역시 경제 회복의 기반이 약하다며 수요 부족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함. 
- 그는 “1분기 민간 투자 증가율이 1~2월 대비 0.2%p 하락한 0.6%에 그치며, 민영기업의 활력과 자신감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또, 1분기 공업의 생산 능력 이용률(기업의 최적 운영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이 74.3%로 코로나19를 기준으로 2020년 1분기에 이어 최저치를 기록했다”라고 설명함.

◦ 다만, 다수의 전문가는 올해 5% 전후의 경제성장률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전망함. 
- 청스(程实) 공상은행(工商银行) 수석 경제학자는 “중국 경제의 3개 성장 동력이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을 위한 든든한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보았음. 
- 그러면서 “올해 잠재적 소비가 계속해서 방출될 것이며, 첨단기술 투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며 투자를 견인할 것이다. 또 아세안‧러시아 등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이 늘어나면서 올 한해 대외무역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함.  
- 왕창린(王昌林) 중국거시경제연구원(中国宏观经济研究院) 원장은 “작년 2분기 경제성장률이 0.4%에 그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 2분기에는 특별한 요인이 없다면 8% 전후의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다. 3‧4분기에도 회복 추세가 이어져 올 한해 5%의 경제성장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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