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슈 & 트렌드

이슈 & 트렌드

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상하이, 3대 ‘선도산업’ 투자에 주력키로

CSF 2023-05-04

□ 최근 상하이(上海)가 집적회로(IC)와 바이오 의약, 인공지능(AI) 등 3대 선도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 4월 25일 상하이(上海)가《신시대 투자를 통한 현대화 산업체계 구축 가속화에 관한 정책조치(关于新时期强化投资促进加快建设现代化产业体系的政策措施, 이하 ‘조치’)》를 발표하고 바이오 의약과 IC, AI 등 3대 선도산업을 유치하고 자금, 정책 지원을 통해 주요 산업 유치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밝힘. 

◦ 반도체 설계·제조·패키징·장비·소재 등 분야에서 실력 있는 우수 기업을 적극 유치하기로 함. 조건을 갖춘 부품, 원자재 등 IC 장비 소재 중대 프로젝트와 EDA 등 첨단 소프트웨어 사업에는 최대 1억 위안(약 193억 원) 한도 내에서 투자액의 30%를 지원하기로 함.

◦ 바이오의약 산업에 대해서는 조건에 부합하는 혁신 의약품 기계 연구개발 사업에 최대 3,000만 위안(약 58억 원)을 지원하기로 함. 또한, 조건에 부합하는 바이오 의약 분야의 △ 핵심기술 개발 △ 주요 전문 서비스 플랫폼 구축 △ 주요 제품 산업화 사업에 최대 1,500만 위안(약 29억 원)을 지원하기로 함.

◦ AI 분야에 대해서는 글로벌 영향력을 지닌 중대 개발 성과, 첨단 이론, 선두 기업 등을 중심으로 △ 칩 △ 핵심 알고리즘 △ 운영체계 △ 기본 소프트웨어 등 주요 사업 유치에 주력하기로 함. 특히, 조건에 부합하는 AI 핵심기술 사업을 유치할 경우 투자금액의 30% 범위에서 최대 2,000만 위안(약 38억 원)을 지원하기로 함.

◦《조치》발표 당일에는 상하이 3대 선도산업 발전 현황 보고서가 함께 발표됨.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상하이 바이오의약, AI, IC 등 3대 선도산업의 규모가 1조 4,000억 위안(약 269조 원)으로 10% 이상 성장함.

◦ 바이오의약 산업 규모는 2022년 8,000억 위안(약 154조 원)을 돌파함. 관련 제조업의 생산가치는 2016년 958억 위안(약 18조 원)에서 1,850억 위안(약 36조 원)으로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함.
- 쉬젠광(徐建光) 상하이 인민대표대회 과학교육문화위생(上海市人大科教文卫) 주임위원은 “상하이는 바이오의약 산업 분야에서 핵심기술 개발과 첨단산업 연구를 위주로 혁신 시설과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바이오 기술 및 의약 등 핵심기술에 대한 경쟁력을 높여 신약 혁신, 의료 기기 혁신 등을 뒷받침할 계획이다”라고 밝힘.

◦ 상하이는 2017년부터 AI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옴. 보고서에 따르면, 상하이의 AI 산업 규모는 2018년 1,340억 위안(약 26조 원)에서 2022년 3,800억 위안(약 73조 원)을 돌파함. 이는 연평균 29%가 넘게 성장한 셈임. 2022년에는 중국 최초로 AI 발전 조례를 발표하기도 함.

◦ 진웨이민(金为民) 상하이시 인민대표대회 재경위원회(上海市人大财经委) 부주임위원은 “3대 선도산업이 직면한 현재 상황을 충분히 인식해 국제 선진 수준에 이르도록 힘쓰고 있다. 문제를 더욱 정확하게 파악해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함.
- 진웨이민 위원은 3대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초 연구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지적함. 그는 “집적회로의 핵심 설비와 공정, 바이오 의약의 혁신 의약과 기계의 연구개발, 인공지능의 가장 기초적인 알고리즘과 연산기능과 관련된 기초 연구, 핵심기술 발전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3대 선도산업 분야의 기초 연구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과학연구 비용을 늘려 기초 연구가 3대 선도산업 발전을 지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함.
- 진웨이민 위원은 인재를 강조함. 상하이 고등교육기관과 과학연구기관은 인재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산학연 협력을 통해 과학기술혁신전략기능구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힘. 

◦ 상하이는 2021년에《상하이시 첨단제조업 발전 14차 5개년 계획(上海市先进制造业发展“十四五”规划)》을 발표하고 IC, AI, 바이오 의약 등 3대 선도산업과 IT, 자동차, 첨단장비 등 6대 산업을 육성한다는 ‘3+6’의 새로운 산업체계 구축을 제시했음.
- 2022년 상하이는 푸둥신구(浦东新区) 82개 중대 프로젝트를 집중 가동하고 총 3,176억 위안(약 61조 원)을 투입함. 그중 IC, AI, 바이오 의약 3대 선도산업 프로젝트 숫자 비중이 절반을 차지함.

◦ 딩궈제(丁国杰) 상하이중촹산업혁신연구원(上海中创产业创新研究院) 부원장은 “미래산업 기술은 아직 미성숙하다. 기술 발전이 있어야만 과학기술 성과를 현실에 적용할 수 있다”라고 강조함. 
- 그는 “3개 선도산업을 위해서는 정부가 혁신기업의 발전을 지원하고 자유롭게 기초연구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동시에 시범사업을 통해 기술 발전 상황을 수시로 검증해야 한다.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는 상하이인민대표대회에 푸둥신구(浦东新区) 법규 제정에 대한 권한을 위임한다면 상하이가 선도산업과 관련해 시범적으로 법을 제정할 수 있고 검증을 통해 장강(张江), 린강(临港) 신흥산업 관련 법 제정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제안함.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