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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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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노동절 연휴 소비 폭발, 중국 경제 활력 입증

CSF 2023-05-11

□ 코로나19 규제 완화 이후 맞이한 첫 노동절 연휴 기간에는 그동안 억눌렸던 소비가 폭발함. 이는 중국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있음을 잘 보여줌.

◦ 2023년 노동절 연휴(4월 29일~5월 3일) 기간 소비가 늘어나면서 관련 업계 매출이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남.
- 중국 소비 관련 업계의 매출액은 지난해 노동절 연휴 기간 대비 24.4% 증가함. 특히 서비스 소비와 상품 소비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7%, 19.5% 증가해 주민들의 소비욕이 한층 더 상승했음을 알 수 있음.

◦ 특히 관광 서비스 소비가 급증함. 연휴 기간 많은 이들이 여행을 떠나며 중국 각지 관광시장의 열기가 고조됨. 관광·오락 서비스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배 증가함.
- 연휴 기간 중국 국내 관광객은 2억 7,4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8% 증가함. 이는 2019년 노동절 연휴의 119.1%까지 회복된 수치임.
- 국내 관광 수입도 1,480억 5,600만 위안(약 28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9% 증가했으며 2019년 노동절 연휴의 100.7%까지 회복함.
- 연휴 기간 여행사와 관련 서비스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4배나 증가함. 
- 테마파크를 찾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많아져 매출이 지난해 대비 11배나 올랐음. 실내 오락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함.
- 숙박·외식 서비스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3%, 32.8% 증가함.

◦ 중국 문화관광부(文旅部)는 노동절 연휴 동안 국내 관광객 수가 2019년 수준을 넘어섰고 이동 거리, 소비액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힘. 하지만 구조적으로 해외 관광시장은 아직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았음. 이번 노동절 연휴도 관광객 대부분이 국내 관광을 선택함.

◦ 다수 지역에서는 노동절 연휴를 맞아 소비쿠폰을 대규모 발급해 소비에 활기를 더함.
- 장시(江西) 정부에서는 1억 7,000만 위안(약 325억 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발급하고 온·오프라인으로 총 1,500여 개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기업이 가격 할인·증정품 증정 등 방식으로 소비를 촉진하도록 함.
- 닝샤(宁夏) 인촨시(银川市)는 1,000만 위안(약 19억 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발급했고, 4월 28일~5월 7일 허베이성 체육국(河北省体育局)은 20만 위안(약 3,828만 원)의 스포츠 전용 소비쿠폰을 발급함.

◦ 생활서비스 플랫폼인 메이퇀(美团)에 따르면, 소비쿠폰 발급 기간 산둥 린이(临沂) 지역의 숙박 예약 건수는 4월보다 88%, 외식 소비는 112% 증가함. 톈진(天津)도 숙박 예약 건수가 88% 이상, 외식 소비도 100% 증가함.

◦ 소비자 금융대출 수요도 증가하고 있음. 은행과 금융사에서는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신용 대출 지원, 소비 신용대출 상품 혁신, 신(新)시민을 위한 맞춤 금융서비스 등 프로모션을 진행함.
- 업계 전문가들은 소비자 금융이 역사적인 발전 기회를 맞을 것이고, 특히 22~30세 젊은 층이 소비 금융 플랫폼의 주 이용자가 될 것이라고 봄.
- 중국 리서치기업인 아이리서치(艾瑞咨询)가 발표한 중국 소비 금융업 연구보고서(中国消费金融业研究报告)에 따르면, 젊은 층의 소득과 소비가 코로나19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남.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약화되고 경제와 취업시장이 회복되면 청년 소비가 급증할 것이라는 것을 반증함. 앞으로 젊은 소비자가 주 소비자층이 될 것이으로 내다봄. 

◦ 외신들도 중국의 노동절 연휴 소비 급증에 주목함.
-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유럽의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고조, 은행 위기로 전 세계가 경제 성장의 동력을 잃고 있는 것과 달리 중국은 노동절 연휴에 소비가 늘었다. 이를 통해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양호하며 중국이 앞으로 글로벌 경제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봄. 
- 미국의 또 다른 언론사는 “2022년 말 코로나19 규제 완화 이후 중국 경제는 회복 중이다. 2023년 경제의 산뜻한 출발과 더불어 소비 열풍이 분 노동절 연휴가 이를 증명한다. 특히 연휴 기간 관광업 번영은 중국 경제를 한층 더 진작시킬 것이다”라고 봄.

◦ 노동절 연휴 기간의 소비 폭발은 소비가 앞으로도 중국 경제 성장의 주요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할 것임을 의미함. 
- 장지싱(张继行) 중국무역촉진회연구원(中国贸促会研究院) 시장연구부 부주임은 “중국 소비시장의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강한 회복력과 잠재력, 넘치는 활력 등 중국 소비의 특징은 변하지 않았고, 소비의 장기적인 성장세를 뒷받침하는 펀더멘탈도 변하지 않았다.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대로 공급한다면 관련 서비스업과 소비시장은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며 소비 고도화도 이끌 것이다”라고 전망함.
- 관리신(关利欣) 상무부연구원(商务部研究院) 유통소비연구소 연구원은 “소비를 이끌기 위해서는 공급부터 손봐야 한다. 각종 개성화된 서비스를 정비하고, 소비 현장을 혁신해야 하며, 시장 차원에서도 비즈니스 환경을 정비해 소비시장의 번영을 한층 더 촉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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