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슈 & 트렌드

이슈 & 트렌드

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中, 동남아 지역에서 경제·군사 협력 확대

CSF 2023-06-01

□ 중국과 아세안(ASEAN)의 기업 간 상호 투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중국과 아세안의 경제무역 협력도 확대되고 있음. 

◦ 최근 중국과 아세안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중국 기업 중 40%가 향후 3년 이내에 동남아 시장에서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힘. 
- 현재 동남아 시장에서 중국 기업이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국가는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순으로 나타남. 

◦ 중국과 아세안의 협력은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이 2022년 발효된 이후 더욱 확대되고 있음.
- 올해 1월~4월까지 양측의 교역 총액은 동기 대비 13.9% 증가하였으며, 이는 중국 대외 무역의 15.7%를 차지하는 규모로, 아세안은 중국 최대 교역국의 자리를 줄곧 지키고 있음. 

◦ 이달 18일에는 중국과 아세안이 공동 개최하는 광업 분야의 국가급 행사가 중국 난닝(南宁)에서 개최됨. 
- 중국 및 아세안 회원국의 광업 분야 전문가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2회 중국-아세안 광업 협력 포럼 및 박람회에서 양측은 광업 분야의 녹색 전환과 신기술 개발 등에 관해 심층적 논의와 교류를 진행함. 
- 박람회 기간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등 국가의 광업 홍보 및 국제 광업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 광업 전시회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림. 

◦ 광업은 중국과 아세안 간 가장 활발한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 중 하나로, 양측은 △ 탐사 △ 개발 및 가공 △ 무역 등 광업 산업사슬의 전 영역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음. 
- 중국-아세안 광업 협력 포럼은 양측이 국가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최대 규모의 광업 교류 행사로, 2010년 1회 포럼이 개최된 이래 3,400여 개 기업이 참여하여 총 660억 위안(약 12조 원) 규모의 계약이 체결됨.  

◦ 중국과 아세안의 군사 협력도 확대되고 있음.   
- 중국해방군남부작전구는 이달 27일 공식 SNS를 통해 중국,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6개국이 ‘평화와 우정-2023’ 다국적 합동 군사훈련을 위한 1차 협상을 이달 22일부터 26일까지 중국 광저우(广州)에서 진행했다고 밝힘. 
- 당사국들은 이번 협상에서 합동 훈련의 목표와 일정, 장소, 훈련 가상 배경 설정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짐. 

◦ ‘평화와 우정’ 합동 군사훈련은 2015년 중국과 말레이시아 간 진행된 최초의 실전 군사훈련으로, 2018년에는 태국이 참여하였으며, 올해 진행 예정인 훈련에는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등 3개국이 늘어 총 6개국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임. 
- 베이징대학의 국제문제 전문가 줘화(卓华)는 “‘합동 훈련에는 평화와 우정’ 합동 훈련의 참여국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정례적 훈련 시스템을 갖추어 가고 있다”라면서 “이는 합동 훈련에 참여하는 국가와 역내 안보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고 평가함. 
- 또한 역외의 일부 국가가 동남아 지역의 국가를 대립 진영에 끌어들이려고 하는 정세 속에서 이루어진 군사훈련을 통해 참여국의 안보 위협 대응 능력이 높아지고, 아태지역의 핵심 항로 및 해역의 안전을 실질적으로 지킬 수 있다고 덧붙임.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