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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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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中 전역에 부는 ‘신에너지’ 바람

CSF 2023-06-29

□ 신에너지 산업이 중국 전역에서 활발하게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중국판 포브스’로 불리는 후룬연구원(胡润研究院)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후룬 중국 신에너지 산업집중도 도시 순위’를 발표함.
- 성급(省级)‧부성급(副省级)‧지급시(地级市) 도시를 대상으로 △ 신에너지 우수기업 수 △ 신에너지 중소기업 수 △ 신에너지 투자 열기 등 3개 지표로 점수를 매겨 50개 도시를 선정함. 

◦ 신에너지차 대표 기업인 비야디를 보유한 선전(深圳)이 신에너지 중소기업 집중도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으며 2년 연속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함. 
- 테슬라를 포함해 신에너지 우수기업이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상하이(上海)가 지난해에 이어 2위에 올랐음. 
- 500여 개의 신에너지 기업을 보유한 쑤저우(苏州)가 3개 지표에서 모두 80점 이상의 고득점을 받으며 베이징(北京)과 광저우(广州)를 제치고 작년 7위에서 3위로 안착함. 
 
◦ 지역별 분포 상황을 보면 △ 상하이 △ 창저우(常州) 등 화둥 지역의 도시가 TOP 50중 절반에 가까웠음.
- 그중 10곳이 장쑤성(江苏省)에 있는 도시로 눈길을 끌었음. ‘신에너지 대성(大省)’으로 불리는 장쑤성에는 중국의 대표 태양광 업체인 톈허광넝(天合光能)을 포함해 매출 20억 위안(약 3,610억 원) 이상인 신에너지 기업이 36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음. 
- 한편 △ 화남 지역 도시의 비중이 16% △ 화북 지역은 14% △ 화중 △ 서남 지역 비중은 각각 6%를 차지함. 
- △ 서북 △ 동북 지역의 비중도 각각 4%로 나타나 중국 전역에서 신에너지 산업이 골고루 발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 이것은 올해는 순위에 변화가 많아 도시 간 신에너지 산업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는 점을 방증함.
- 27개 도시의 순위가 전년 대비 상승했으며, 마찬가지로 27개 도시의 순위가 지난해 대비 하락함. 그중 7개 도시는 올해 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남.
- 이 밖에 △ 자싱(嘉兴) △ 바오터우(包头) △ 난닝시(南宁) 등 7개 도시가 새롭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음. 
- 후룬연구원은 “일부 도시의 경우 순위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해서 이들 도시가 신에너지 산업에서 퇴보하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 다른 도시의 신에너지 산업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데 반해 이들 도시는 발전 속도가 조금 느리고 규모가 조금 작을 뿐이다. 이는 앞서나가지 못하면 곧바로 뒤처지는 신에너지 산업의 치열한 경쟁 구도를 대변해주고 있다”라고 해석함.

◦ 장쑤성 창저우는 10위권에 오른 유일한 2선 도시였음. 
- 창저우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오른 4위를 차지함. 특히 신에너지 투자 열기 측면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함. 이 지수가 산업의 잠재력과 지속가능성을 대변한다는 점에서 창저우 신에너지 산업의 전망이 매우 밝다는 점을 알 수 있음. 
- 지난해 창저우의 신에너지 산업의 생산액이 5,000억 위안(약 90조 2,650억 원)을 돌파함. △ 배터리 △ 신에너지차 △ 태양광 등 3대 산업의 부가가치가 작년보다 무려 96.5% 급증했으며, 3개 산업의 창저우시 전체 규모 이상 공업 부가가치에 대한 기여도는 100%가 넘었음.
- 지난해 창저우의 배터리 생산량은 중국 전체의 5분의 1에 달하는 시간당 108.5기가와트시(GWh)에 달했음. 
- 창저우는 현재 △ 압축공기저장 △ 펌핑 스토리지 △ 풍력+태양광 상호보완 발전소 건설에 나서고 있음. 

◦ 배터리 투자 유치에 연이어 성공한 충칭(重庆)도 지난해보다 무려 11단계 상승한 13위에 올랐음. 
- 지난해부터 중국 최대 리튬업체인 간펑리튬(赣锋锂业), 지리테크놀로지(GEELY Technology, 吉利科技) 등 기업이 100억 위안(약 1조 8,050억 원) 규모의 배터리 사업을 충칭에서 가동함. 

◦ 저장성(浙江省) 자싱시는 올해 순위에 새롭게 포함된 도시 중 가장 높은 32위에 올랐음.
- 지난해 자싱의 태양광 발전 산업 생산액은 823억 위안(약 15조 원)으로 저장에서 두 번째로 많았음. 
- 또 지난해 자싱의 신에너지차 및 부품 산업의 생산액은 853억 위안(약 15조 원), 신에너지차 납품량은 15만 5,000대로 저장 전체 1위를 차지함. 

◦ 이 밖에 올해 순위에서 눈여겨볼 점은 지난해 단 한 곳에 불과했던 장시(江西) 도시가 올해는 △ 난창(南昌) △ 간저우(赣州) △ 이춘(宜春) 세 곳이 포함됐으며, 지난해 한 곳도 없었던 네이멍구(内蒙古)의 도시도 올해는 △ 바오터우 △ 어얼둬쓰(鄂尔多斯) 두 곳이 새롭게 순위에 진입했다는 것임. 
- 최근 들어 이 두 도시에서 신에너지 산업에 대한 투자가 확연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네이멍구는 올해 신에너지 개발을 경제‧사회 발전의 중점 업무 중 하나로 삼고, 올해 8개 신에너지 대형기지를 설립하기로 함. 지난해 네이멍구의 신에너지 투자액은 전년 대비 5배가 넘게 증가했으며, 2025년 네이멍구 신에너지 설비 용량은 1억 3,500만 킬로와트(kw) 이상으로 화력 발전 설비 용량을 넘어설 전망임. 

◦ 후룬연구원은 “신에너지 산업은 지역 경제의 구조조정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동력이다. 신에너지 기업 집중도는 도시의 혁신 능력과 산업 환경의 우열을 반영하며, 도시의 발전 잠재력과 경쟁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라며 “신에너지 산업에서 기회를 잡은 도시가 향후 중국의 부의 지도에서도 한층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될 것이다”라고 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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