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슈 & 트렌드

이슈 & 트렌드

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급변하는 中 수입차 시장

CSF 2023-07-06

□ 신에너지차가 자동차 산업의 변혁을 몰고 옴에 따라 중국 내 수입차 시장도 급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수입차 판매량은 2017년 124만 대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기 시작해 2022년에는 88만 대까지 감소해 연평균 감소 폭이 10%에 달함. 
- 올해 들어서도 수입차 판매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과거 10년 동안의 저점보다 아래로 감소하기 시작함. 

◦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乘联会)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5월 중국의 자동차 수입량은 5만 8,4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함.
- 또 올 1~5월 누계기준 수입차 수입량이 28만 4,000대에 불과해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함.      

◦ 전기차가 점차 내연기관차 시장의 점유율을 잠식함에 따라 내연기관차 시장에 커다란 변화가 생기고 있고 이러한 변화가 수입차 시장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음.
-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1~5월 내연기관차 수입시장의 하락 폭이 비교적 컸고, 그중에서도 가솔린차의 누계기준 수입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함. 
- 도요타, 혼다 등 일본 자동차 브랜드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수입량은 누계기준 전년 동기 대비 46%나 감소함. 
- 반면 순수전기차 수입량은 크게 늘어 1~5월 수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함.

◦ 국가별로는 올 1~5월 일본 자동차 수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5만 4,614대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미국 자동차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으며, 스웨덴 수입차는 31%, 독일 자동차는 1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됨. 
- 반면 멕시코 수입차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해 수입차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세를 유지함. 

◦ 이러한 수입차 시장의 급변 속에서도 럭셔리카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올 1~5월 수입 브랜드 가운데 1~3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 벤츠 △ BMW △ 렉서스였으며 이 가운데 벤츠는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7만 7,621대, BMW는 68% 증가한 7만 5,523대로 상대적으로 안정된 실적을 거둠. 
- 이밖에 △ 포르쉐 △ 아우디 △ 랜드로버 △ 도요타 △ 볼보 등의 수입 브랜드도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기록함. 
- 이를 통해 수입차 시장에서 일부 브랜드의 고가 차량이 소비자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임을 알 수 있음.

◦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던 렉서스는 최근 심각한 수준으로 실적이 감소함. 
- 데이터에 따르면 올 1~5월 렉서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5만 4,131대로 수입차 브랜드 1~3위를 차지한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감소세를 기록함.
- 이와 관련해 업계 전문가는 “렉서스도 전기차 전환을 시도하고 있으나 시장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힘. 

◦ 세부 차종을 살펴보면 2023년 1~5월에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BMW X5로 누계기준 3만 8,536대가 판매됨.
- BMW X5가 중국 내에서 생산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해당 차종의 수입량은 144%로 여전히 큰 폭으로 증가함.
- 2위는 렉서스 ES로 2만 9,008대가 판매되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함.
- 3위를 차지한 벤츠 GLB는 전년 동기 대비 782% 증가한 2만 7,533대가 판매됨.

◦ 눈에 띄는 점은 △ BMW 미니(MINI) △ 링컨 △ 렉서스 △ Jeep 등 일부 특정 브랜드의 감소세가 확연하다는 점임.
- 렉서스 NX는 47% 감소했고 링컨 노틸러스도 29% 하락함.
- 이러한 감소세는 전기차 전환으로 인해 내연기관차 수요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임.
- 따라서 일부 럭셔리 수입차의 수요는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반면 일반 수입 내연기관차의 수요는 눈에 띄게 감소한 것임.
- 특히 일본 수입차의 경우 1~5월 누적 하락 폭이 전년 동기 대비 53%에 달했으나 유럽과 북미 수입차는 각각 16%, 32%씩 감소함. 

◦ 추이둥수(崔东树)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 사무총장은 “2023년 중국 럭셔리카가 상대적 약세를 보인 반면 독일 주력 브랜드의 수입차 판매량은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BMW X5와 벤츠 GLB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밝힘.
- 종합해보면 2023년 중국의 수입차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럭셔리카의 증가세가 확연하고 시장점유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 럭셔리카의 시장 점유율은 2019년 80%에서 2023년에는 91%까지 증가할 전망임.

◦ 추이둥수 사무총장은 “수입차 시장 성장의 핵심 동력은 여전히 승용차 소비 업그레이드이기 때문에 일반 내연기관차에 비해 럭셔리카와 수입차 전반의 추세가 양호한 편이지만 전기차 전환이 내연기관차 수요를 변화시켜 수입 내연기관차 수요도 크게 감소했다”라며 “국제 관계가 계속해서 복잡해짐에 따라 더 다양한 수입 모델을 사전에 구축해 수입차의 합리적인 규모를 유지해야 한다”라고 밝힘.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