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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노령층 관광 시장 급성장... 체류형 여행 상품도 인기
CSF 2023-07-13
□ 중국 관광산업에서 노령층이 가장 활발한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이들을 공략한 실버관광이 주목받고 있음.
◦ 중국여행연구원(이하 ‘연구원’)에 따르면, ‘경제 사회 발전을 위한 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 기간 해외여행이 가능하고 구매력이 높은 저연령의 노인 인구가 1억 명을 넘어서고, 실버관광에 따른 산업의 수익도 1조 위안(약 180조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보임.
- 이는 노령층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시간을 활용할 수 있고 건강 상태나 경제적 수준이 과거보다 월등히 높아졌기 때문임.
- 연구원은 ‘2022~2023 중국 국내 관광 발전 보고서’를 통해 여행 시장에서 중장년층과 노령층이 주요 고객으로 부상하면서 향후 실버관광 시장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분석함.
◦ 중국 노령층 관광 시장의 성장은 중국의 급속한 고령화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
- 작년 말 기준 중국의 60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19.8%에 달하였으며, 2035년에는 30%가 넘을 것으로 전망됨.
◦ 대도시뿐 아니라 중소도시, 농촌지역의 노령층도 여행을 즐기기 시작함.
- 연구원은 젊은 시절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떠났던 1세대 농민 노동자(농민공)들이 60대로 접어들면서 고향이나 일했던 도시 외의 다른 지역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면서 이들 중 상당수가 고향이나 일했던 지역 이외의 곳으로 여행을 가고 싶어 한다고 분석함.
◦ 최근 중국의 실버관광 시장의 또 다른 트렌드로써 이른바 ‘철새 관광’이 각광받고 있음.
- ‘철새 관광’은 마치 철새처럼 무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북쪽 지역에서 한동안 머무르고 겨울에는 따뜻한 남쪽 지방에서 머무르며 지내는 여행을 의미함.
- ‘철새 여행’의 주요 소비층들은 겨울에는 주로 하이난성(海南省), 광둥성(广东省), 푸젠성(福建省), 윈난성(云南省), 광시좡족자치구(广西壮族自治区) 등 남쪽 지역을 찾고, 여름에는 지린성(吉林省), 칭하이성(青海省), 구이저우성(贵州省) 등을 찾는 것으로 나타남.
◦ 노령층의 체류형 관광수요가 늘어나면서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에 나선 지역도 점차 늘어나고 있음.
- 닝샤후이족자치구(宁夏回族自治区)는 노령층을 겨냥한 철새형 체류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
- 작년 7월에는 푸젠성과 체류형 여행 요양산업에서의 협력을 위한 협정서를 체결하고, 닝샤와 푸젠성을 오가며 일정 기간 체류하면서 여행할 수 있는 관광 브랜드를 공동으로 출시하기로 함.
◦ 한편,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사람과 아닌 사람들 사이의 격차를 의미하는 ‘디지털 디바이드’가 노령층의 여행 체험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인 것으로 나타남.
- 다이빈(戴斌) 연구원장은 노령층이 여행 전 과정에서 아무런 장애 없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하고, 노령층만의 신체적, 심리적 특성을 고려한 수요 지향적인 세밀한 관광 서비스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함.
◦ 현재 많은 지역이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노인 친화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음.
- 작년 말 중국 문화관광부(文化和旅游部)가 ‘2022 노령 친화적 스마트 관광 10대 시범 사례’를 선정하였는데, 이들 사례를 보면 여행 관련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노령 친화적 시스템으로 개조하면서 우수 사례로 선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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