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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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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中 이커머스 경제에서 숏 비디오 급성장...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노령층

CSF 2023-07-20

□ 중국 인터넷정보센터(CNNIC)가 발표한 ‘제51차 중국 인터넷 발전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중국의 숏 비디오(짧은 영상) 이용자 수가 처음으로 10억 명을 돌파하였으며, 숏 비디오 이용자의 사용률도 94.8%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남.

◦ 숏 비디오는 다양한 콘텐츠와 높은 이용률을 바탕으로 중국 모바일 인터넷 시장의 주요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음. 
- 또한 라이브 방송, 전자상거래, 교육, 관광 등 다양한 업계와 연계되어 인터넷 이용자의 모든 생활에 침투하고 있음. 

◦ 중국의 숏 비디오 시장이 성장한 데에는 막대한 이용자의 유입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함. 
- 중국의 숏 비디오 이용자는 2018년에 6억 5천만 명이었으나, 2022년에는 10억 1,200만 명으로 5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함. 
- 연평균 신규 이용자가 6천만 명 이상씩 증가한 것인데,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했던 2019년과 2020년에는 연간 신규 이용자가 1억 명씩 증가하였음. 
- 숏 비디오 이용자의 사용률도 2018년 78.2%에서 2022년에는 94.8%로 16.6%포인트 증가하면서 사용률이 가장 높은 실시간 통신 메신저 서비스와의 격차도 17.4%포인트에서 2.4%포인트로 감소함. 

◦ 라이브 방송, 다양한 콘텐츠와 비즈니스 모델의 연계도 숏 비디오 시장의 성장을 촉발하고 있음. 
- 최근 수년간 중국 숏 비디오 플랫폼의 라이브 방송은 △ 무형 문화유산 계승 △ 지식 정보 △ 농민 지원 △ 온라인 채용 △ 온라인 미팅 등 각종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음. 
- 중국의 대표적인 숏비디오 플랫폼인 콰이서우(快手)의 경우, 작년 말 기준 숏 비디오 장르가 400여 종에 달하였는데, 그중 농민 지원 관련 콘텐츠와 과학 지식 정보형 콘텐츠가 가장 인기 있었던 것으로 나타남.
- 중국판 틱톡 서비스인 더우인(抖音) 플랫폼에서 2021년 9월~2022년 8월 연극 라이브 방송 콘텐츠에 시청자가 콘텐츠 제작자에게 기부한 금액이 동기 대비 46% 증가하였음. 이처럼 라이브 방송 실시간 후원 모델은 이미 많은 지방 극단의 주요 수입원이 되었음. 

◦ 숏 비디오와 전자상거래의 융합도 빠르게 이루어지면서 전자상거래 업계 생태계가 바뀌고 있음. 
- 콘텐츠와 전자상거래를 결합한 마케팅 방식은 이미 많은 이용자의 소비 패턴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 
- 작년 6월 더우인의 숏 비디오 방송 시간은 동기 대비 44% 증가하였으며, 숏 비디오 이용자가 콘텐츠를 통해 실제 제품을 구매한 금액도 동기 대비 161% 증가하였음. 
- 콰이서우의 작년 3분기 플랫폼 내 전자상거래 거래총액은 2,225억 위안(약 39조 원)으로 동기 대비 27% 가까이 급증함. 
- 거대한 이용자와 마케팅에서의 편의성에 힘입어 숏 비디오 플랫폼에 입점하는 업체도 계속 늘고 있으며 작년 6월 신규 입점 업체는 동기 대비 80% 증가하였음. 

◦ 한편, 중국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플랫폼에서 노령층의 이용률도 급격히 높아지고 있음. 
- 최근 발표된 ‘2023 실버경제 속의 SNS 마케팅’ 백서에 따르면, 중국의 실버경제 관련 산업 규모는 2020년 5조 4천억 위안(약 950조 원)에 달하였으며, 2050년이면 중국 GDP의 1/3에 달하는 100조 위안(약 1경 7,60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됨. 
- 현재 중국의 인터넷 이용자 수는 10억 7천만 명으로, 그중 50세 이상이 30.8%를 차지하고 있음.
- 현재 노령층의 휴대전화 사용률은 99.5%로, 노령층은 실시간 메신저나 숏 비디오, 온라인 쇼핑 등 각종 SNS 플랫폼을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음. 

◦ 특히 숏 비디오는 노령층이 가장 선호하는 콘텐츠로 부상하였음. 
- 60세 이상의 인터넷 이용자 가운데 80%가 하루 평균 1.5시간 정도 숏 비디오를 시청하고 있음. 
- 이는 선명한 화질과 음질을 제공하는 숏 비디오가 시력, 청력 등이 감퇴한 노령층에게 적합하기 때문임. 

◦ 더우인과 콰이서우의 50대 이상 이용자 중 온라인 구매력이 2천 위안(약 35만 원) 이상인 이용자는 30%에 달함. 
- 노령층은 SNS 전자상거래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소비층으로 화장품, 의류, 건강식품 등 다양한 영역에서 소비를 주도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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