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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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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가파르게 성장 중인 中 ESS 배터리 시장

CSF 2023-08-31

□ 중국이 에너지저장(ESS)용 배터리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음. 

◦ 전 세계적인 신재생 에너지 정책 확대에 힙입어 ESS 시장이 급성장한 가운데, ESS 배터리 원가의 약 6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ESS 배터리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 
-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에 따르면, 2020년 16.2기가와트시(GWh)에 불과했던 전 세계 ESS 배터리 출하량은 2021년 48GWh, 2022년 125GWh까지 급증함. 2025년에는 390GWh를 돌파할 전망임.   

◦ 글로벌 ESS 배터리 시장은 중국이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 지난해 중국 ESS 배터리 시장의 글로벌 점유율은 약 33%로 세계 1위를 차지함. 유럽과 미국이 각각 24%, 19%로 그 뒤를 이었음. 
- 태양광 시장조사업체 인포링크(InfoLink)가 발표한 올 상반기 글로벌 ESS 배터리 출하량 상위 10위 기업 명단 중 CATL(宁德时代), BYD 등을 포함해 중국 기업이 무려 9곳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남.     

◦ 특히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로 인한 유럽 에너지 위기에 중국 전력시장 개혁 요인까지 더해져 중국 ESS용 배터리 출하량은 전년도에 이어 강력한 성장세를 보임. 2022년 ESS 배터리 출하량은 130GWh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70.8% 급증함. 
- 또, 지난해 중국에서 신규 설치된 ESS 배터리 규모는 5.6기가와트(GW)에 달했음. 이는 2021년의 2.3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신규 설치된 ESS 배터리 총량의 34%를 차지하는 것이기도 함.  

◦ 그간 ESS 배터리 산업의 발목을 잡았던 생산 및 사용상의 비용이 기술 향상에 힘입어 크게 줄어들면서 ESS 배터리 산업 확장에 불을 지핀 것으로 나타남.  
- 시장 규모가 확장되고 수요가 늘어나면서 다수 기업이 뛰어들고 있는 상황임. 
- 중국 시장조사기관 GGII에 따르면, 중국의 ESS용 배터리 시장 주체는 △ 배터리 기업 △ 태양광 배터리 기업 △ 신세력 △ 기존 기업 네 종류로 구성됨. 
- 특히, 배터리 기업은 ESS 배터리와 생산 공정이 유사하다는 점에 힘입어 ESS 배터리 산업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ESS 배터리 출하량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린 △ CATL △ BYD △ EVE(亿纬锂能) 등은 모두 배터리 생산업체로 눈길을 끌었음.  

◦ 해외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영향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 
- △ CATL △ 비야디 △ 뤼푸란쥔(瑞浦兰钧) 등 ESS 배터리 대표 업체들이 일찌감치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섰고 삼성SDI, LG화학 등 한·일 배터리 기업의 생산 능력 부족으로 인해 벌어진 시장의 빈틈을 빠르게 메우고 있다는 평가임. 
- 중국 업체들은 해외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 CATL은 올 6월 개최된 세계 최대 ESS 전시회 ‘EES Europe’에서 40GWh 규모의 납품 협의서를 체결함. 
- 같은 달 EVE(亿纬锂能)도 세계적인 ESS 설계 제조업체 미국 포윈(Powin) 등 업체와 23.4GWh 규모의 납품 협의서를 체결했음. 

◦ 한편, 중국 ESS 배터리 산업의 가파른 성장 이면에는 공급 과잉, 동질화 등 여러 문제점도 공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전문가들은 시장 수요가 생산 확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 생산 능력을 확대한 업체들이 판매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함. 또, 판매 압박은 무리한 가격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았음. 
- 실제로 최근 리튬이온배터리 생산업체 코넥스(楚能新能源·cornex)가 올해 말까지 280Ah 규모 배터리 가격을 1Wh당 0.5위안 이하로(세금 제외)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업계에서는 이를 동종업체 죽이기라며 비판함.  
- 공급 과잉 문제는 중국 배터리 기업의 설비가동률이 보편적으로 높지 않다는 것으로 방증됨. 현재 중국 ESS 배터리 생산 능력은 이미 200GWh를 넘어섰지만, 설비가동률은 2022년 87%에서 올해 상반기 50% 미만으로 떨어졌음.
- 업체 규모와 상관없이 제품이 동질화되고 있다는 점과 화재 등 안정성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임. 


[참고자료]
1.중상칭바오왕(中商情报网) 「2023年全球储能电池出货量及区域分布预测分析(图)」2023.08.07
https://m.askci.com/news/chanye/20230807/101048269137424745401300.shtml
2.뎬리왕(电力网) 「储能电池跌破成本线,行业大逃杀开启!」 2023.08.23.
http://www.chinapower.com.cn/chuneng/dongtai1/20230823/214714.html
3.퉁화순차이징(同花顺财经) GGII:「上半年储能电池出货量约为87GWh 同比增长67%」 2023.08.29
http://news.10jqka.com.cn/20230829/c650134702.shtml
4.링동허신시장연구(灵动核心市场研究) 「2023年中国储能电池行业现状和前景分析」 2023.07.04.
https://baijiahao.baidu.com/s?id=1770472118725521099&wfr=spider&for=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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