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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간의 황금연휴 이모저모

CSF 2023-10-05

□ 중국에서 8일간에 걸친 중추제(中秋)와 궈칭제(国庆) 황금연휴(9월 29일~10월 6일)를 맞아 항공권, 숙박 등 여행상품 가격이 잇따라 인상된 가운데 연휴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항공권 가격과 숙박요금이 다시 인하되기 시작함.

◦ 지난달 27일 기준 철도 여객은 황금연휴를 전후로 한 귀경 승차권까지 순조롭게 판매가 완료됨. 
- 중국국가철도그룹(中国国铁集团)은 황금연휴 기간(9월 27일~10월 8일까지) 전국 철도의 하루 평균 탑승객이 연인원 1억 5,800만 명에 달해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14.7%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 연휴 전후의 이동 절정기에 일부 노선의 경우 아직 잔여 표가 있는 상황이고 연휴 중반에는 잔여 표가 상대적으로 충분한 상황임.

◦ 또 최근 여러 지역에서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요금을 면제할 방침이라고 발표함. 
- 현재 교통 데이터에 따르면 여러 성 및 도시에서 150만~200만 대에 달하는 차량이 이동해 2022년과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민간항공 분야의 경우 1차 예매 기간 중국 국내 항공권 가격이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30% 상승했으나 연휴가 시작되자 항공권 구매 열기가 사그라지면서 항공권 가격이 다시 인하되기 시작함. 
- 씨트립(携程)의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2일과 3일부로 항공권 평균 가격이 다시 인하되기 시작해 평균 가격 최고점 대비 20~30% 인하된 것으로 나타남. 
- 민항국(民航局)은 황금연휴 기간 중국 국내 일평균 운항 편수는 1만 4,000편, 국내선 탑승 연인원이 196만 명에 달해 2019년 궈칭제 대비 각각 18%,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 이러한 가운데 체크인 전에 일시적으로 가격을 인상하거나 연휴를 며칠 앞두고 갑작스럽게 가격을 인상하는 호텔이나 민박 등이 황금연휴 기간 가장 큰 골칫거리로 부상함.
- 이미 노동절 연휴 기간에 일부 여행객들이 민박과 호텔의 가격 인상으로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 당하거나 입실을 거부당해 소송과 분쟁이 일어난 바 있음. 

◦ 호텔과 민박의 가격 인상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고, 인기 관광지의 경우 문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임. 
- 예약 성수기였던 9월에는 이미 황금연휴 호텔 가격이 2~3배 인상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음. 
- 취날(去哪儿)의 플랫폼 데이터에 따르면 9월 25일 기준, 황금연휴 인기 지역 호텔의 평균 가격이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16% 인상됨. 
- 또 △ 베이징(北京) △ 상하이(上海) △ 난징(南京) △ 청두(成都) 등 인기 관광지 주변의 일반 비즈니스호텔 가격이 고급호텔 가격만큼 인상된 것으로 나타남. 
- 이밖에 예약 성수기가 아님에도 상하이 디즈니랜드 주변의 호텔 투숙료가 고공행진 중이고 관광지에서 몇 킬로미터나 떨어진 일반 민박 시설도 1박에 320위안(약 6만 원)에서 900위안(약 17만 원)으로 인상된 것으로 나타남. 

◦ 황금연휴 기간 다수의 일반 호텔과 민박의 가격 인상 폭이 고급호텔을 훌쩍 뛰어넘었으며 인상 폭도 1.5~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숙박업 운영자의 경우 연휴 기간의 가격 인상을 통해 빠르게 자금을 회수해 지난 몇 년 동안의 손실을 만회하길 기대함.
-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일부 호텔은 계단이나 로비 소파 자리를 객실처럼 높은 가격에 판매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기도 함. 

◦ 일부에서는 “호텔과 민박의 가격 인상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긴 하지만 지나친 가격 인상으로 신뢰에 문제가 생기면 재방문하는 고객이 줄어들고 호텔 평판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우려를 제기함. 
- 가격 인상으로 계약을 파기하는 등 악덕 업주에게는 여행 플랫폼에서 규제를 감행하고 사업장 심사에 포함시키는 한편 소비자에게 일정 수준의 보상을 지급할 방침임.
- 또 지역 시장감독 당국이 연휴를 전후로 적극적인 순찰을 통해 시장의 일반적인 수준을 벗어난 가격 인상 행위나 불법적인 행태를 시정할 방침임. 

◦ 한편 8일에 걸친 긴 휴가로 장거리 여행이 주류가 되었고 지역 간 다양한 풍습과 음식 문화를 경험하는 것이 주요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음. 

◦ 이밖에 아시안게임 개최지인 항저우(杭州)의 경우, 최근 씨트립 플랫폼의 호텔 예약량이 전년 동기 대비 8배나 증가했고, 전월 대비 5배 증가함. 
- 현재 항저우는 베이징과 상하이의 뒤를 이어 중국에서 3번째로 인기 있는 여행지가 됨. 
- 9월 21일 기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간 전체 여행상품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고, 저장(浙江)성의 올해 황금연휴 여행상품 예약량도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장감삼각주 기타 지역의 증가율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남.

◦ 투뉴여행(途牛旅游)의 데이터에 따르면 황금연휴 기간 중국 국내 장거리 여행이 관광 소비를 주도하고 국내여행이 관광소비의 49%, 해외 여행객이 2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남. 
- 씨트립 플랫폼 호텔 예약 추이에 따르면 황금연휴 기간 성(省) 간 여행을 떠난 비율이 84%에 달했으며 주로 시베이(西北)와 화난(华南) 지역을 찾는 것으로 나타남.

◦ 이밖에 지역적 특색이 강한 관광 상품과 혁명 유적지, 영웅의 생가 등 관광 노선이 각광 받고 있고, 지역별로 가족여행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가족 단위 관광객과 젊은 층을 유치하기 위해 애쓰는 것으로 나타남.

[관련 정보]

[참고자료]
1. 차이롄서(财联社) 酒店“被涨价”4倍陷争议 中秋国庆假期民航、铁路仍可捡漏 2023-09-26  https://www.cls.cn/detail/1473550
2. 펑파이(澎湃新闻)中秋国庆假期节中机票酒店价格“跳水” “捡漏”出发正当时 2023-10-01 https://www.thepaper.cn/newsDetail_forward_24809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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